오발로 총 맞은 곳이 공교롭게도 스스로 쐈을 때의 총상과 비슷했나보군요? 옆구리라든지 스스로 절대 쏠 수 없는 곳에 발생한 총상이었다면 자살이라고 우기지 못 했을 테니까요.
카카오씨
IP 14.♡.7.62
12-08
2022-12-08 2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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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꿈님 스스로 절대로 쏠 수 없는 곳에 발생한 총상도 자살로 몰고가서 결론을 자살로 낸 사건 있어요. 소총들고 있던 초병이 두개골에 두개의 총상으로 사망, 절대로 소총으로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길 수 없는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두개골에 두개의 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 통보한 곳이 군대입니다.
MUSICARTE
IP 175.♡.181.96
12-07
2022-12-07 2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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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신과 함께 현실판인가요..
고양고양고양이
IP 106.♡.200.247
12-07
2022-12-07 2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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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은 어떻게 됐을까요? 부검해보면 총기 자살은 알 수 있지.않을까요?
BIP39
IP 59.♡.176.126
12-07
2022-12-07 2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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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군대네요 캬악 퉷
Karv48
IP 222.♡.61.141
12-07
2022-12-07 2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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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시절 사고전파로 들은것 중에 가장 황당했던게 사수랑 부사수가 소총으로 칼싸움 한다고 장난치다가 그 충격으로 발사되어 어깨 관통상 입은 사고 였습니다.
발사된 총은 부사수 총이였고, 관통상 입은건 사수. 사망사고는 아니였고요.
하필이면 같은 연대에서 일어난 사고였고 우리대대가 GOP 근무서다가 철수하고 우리 대대 임무을 이어받은 다음 대대가 GOP 근무 중에 일어난 사고였죠.
오발 사고는 자주날 수 있는데 되려 총기 자살 사고는 어렵습니다.
근무시간 외에는 실탄과 소총을 가지고 있을 수 없는 구조고요. (물론 관리가 개판으로 돌아가는 소초라면 가능하겠죠. 그 정도면 소초장과 부소초장이 완전 쓰레기라는 겁니다. 아무리 개판인 소초여도 총기와 실탄 관리 만큼은 빡빡하게 하는 편이니깐요)
근무 시간에는 소총과 총기를 불출 받지만 근무의 기본 원칙은 2인 1조 근무입니다.
이 사건의 초기 뉴스가 근무중 원인불명 총상이였습니다.
GP나 GOP에서 원인불명으로 총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근무 중이 아닌 상태에서 근무지역이 아닌 생활지역에 잠시 혼자 나왔다가 북한 침투병에게 당한거나 아군에게 살해 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있기 어렵습니다.
일단 근무중이라면 나에게 총기가 있고, 사수나 부사수가 항상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원인 불명의 총상으로 혼자 죽은채로 발견될 수 없다는 거죠.
근무 지역이 약간 넓은 GOP에서도 그러한데, GP는 작은 성입니다. 아주 작습니다. GP에서 근무 중 혹은 휴식 중에 총기와 탄약을 가지고 홀로 숨어서 자살하는 거는 공간이 좁고 피해야할 눈이 많은터라...
(GOP는 특성상 길 외에 전부 미확인 지뢰지대라 후방에서 들어오는 보급로와 철책을 따라 만들어진 순찰로 외엔 공식적으론 다녀서 안되는 길입니다. 공간이 2차원이 아니라 1차원 선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그 선이 깁니다. 소초마다 차이는 있지만 1개 소초 (=소대)가 담당하는 길이가 2-3KM씩 되고 지형에 따라 작은 봉우리가 한두개씩 있습니다)
아라미스
IP 115.♡.155.170
12-08
2022-12-08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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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래된 제 추억의 논산훈련소에서 공포탄 들어있는 총을 훈련병 탄띠에 대고 쏘는 간부를 본적이 있습니다 탄띠에 꽃무늬가 생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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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모든 직속장교들의 이력에서 심각한 흠결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현역 장군의 아들의 의문사까지 "자살"로 계속 몰고가며 수십년간 진실공방이 계속되었지요.
저렇게 자살로 몰고 갈 때는 .. 자살이 아니기 때문에 라는 생각에 더더욱 확신이 듭니다.
현역으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사건 당시에는 이미 예편된 장군이었고 의문사한 아들은 육사 52기 김훈 중위 였네요.
그래서 군대 의문사 자살로 결론난게 많죠
저도 처음에 글 보고는 오발사고로 예측했는데 gp초소에 cctv없었을려나요.. 제가 근무했던 곳은 gp내부 초소부터 어지간한 곳에는 다 cctv가 있었는데..
답답하네요.
경계 근무시 1발은 장전하고 안전에 놓긴하죠. 근데 떨어트려서 오발사고 날 가능성도 있구요.
저희때는 실탄 들고 서긴했는데 첫발은 공포탄으로 장전하지만 공포탄도 근접거리면 살상력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발사된 총은 부사수 총이였고, 관통상 입은건 사수.
사망사고는 아니였고요.
하필이면 같은 연대에서 일어난 사고였고 우리대대가 GOP 근무서다가 철수하고 우리 대대 임무을 이어받은 다음 대대가 GOP 근무 중에 일어난 사고였죠.
오발 사고는 자주날 수 있는데 되려 총기 자살 사고는 어렵습니다.
근무시간 외에는 실탄과 소총을 가지고 있을 수 없는 구조고요.
(물론 관리가 개판으로 돌아가는 소초라면 가능하겠죠. 그 정도면 소초장과 부소초장이 완전 쓰레기라는 겁니다. 아무리 개판인 소초여도 총기와 실탄 관리 만큼은 빡빡하게 하는 편이니깐요)
근무 시간에는 소총과 총기를 불출 받지만 근무의 기본 원칙은 2인 1조 근무입니다.
이 사건의 초기 뉴스가 근무중 원인불명 총상이였습니다.
GP나 GOP에서 원인불명으로 총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근무 중이 아닌 상태에서 근무지역이 아닌 생활지역에 잠시 혼자 나왔다가 북한 침투병에게 당한거나 아군에게 살해 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있기 어렵습니다.
일단 근무중이라면 나에게 총기가 있고, 사수나 부사수가 항상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원인 불명의 총상으로 혼자 죽은채로 발견될 수 없다는 거죠.
근무 지역이 약간 넓은 GOP에서도 그러한데, GP는 작은 성입니다.
아주 작습니다.
GP에서 근무 중 혹은 휴식 중에 총기와 탄약을 가지고 홀로 숨어서 자살하는 거는 공간이 좁고 피해야할 눈이 많은터라...
(GOP는 특성상 길 외에 전부 미확인 지뢰지대라 후방에서 들어오는 보급로와 철책을 따라 만들어진 순찰로 외엔 공식적으론 다녀서 안되는 길입니다. 공간이 2차원이 아니라 1차원 선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그 선이 깁니다. 소초마다 차이는 있지만 1개 소초 (=소대)가 담당하는 길이가 2-3KM씩 되고 지형에 따라 작은 봉우리가 한두개씩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