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공격할 때 주변에서 도와주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공격할 때는 주변에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승골을 넣는 와이어캠 영상을 보니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처음 그림에서 보면 동그라미 친 선수가 손흥민과 황희찬입니다.
그리고 다른 두 선수도 열심히 질주합니다.
그런데 골문에 도착한 선수는 손흥민과 황희찬 밖에 없습니다.
다른 두 선수는 좀 있다가 도착합니다. ㅎㅎ
이걸 보고 왜 황희찬하면 스피드인지,
그리고 손흥민 공격할 때 주변에 왜 사람이 없는지 알게 됐습니다.
결론은 손흥민 혼자 잘 해봐라가 아니라 도와주러 가기도 바빴던거였습니다. ㅎㅎ
이걸 보니 다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더 고생한 선수들에게 무한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게 이번에 깨져서 너무 기분좋아요
희찬이는 살면서 저렇게 죽어라 뛴 게 손에 꼽지 않을까 싶어요ㅋ
선택지가 3가지로 늘 수 있는거군요..
그냥 모든포국선수들이 손흥민의 매력에....ㅋㅋ
감동적이에요
/Vollago
저 상황에서 침착한패스
황희찬 질주에 이은 차분한 슈팅.
역시 월클은 월클이네요
달리 유럽 4대 리그 중 가장 빠르다는 EPL에서도 가장 역습이 위협적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네요.
발을 맞출 수 있는 공격수가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너무나 잘 성장하고 EPL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 이후 아인트호벤에서 많은 활약하다가 결국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과 유사하여,
박지성 다음은 손흥민이라는 걸 본인이 완벽히 입증했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선수라 좋아합니다.
물론 둘다 자기관리 잘 하고 있어 대외적 이미지도 정말 좋죠.
손흥민 선수는 저런 소년같은 얼굴로 얼마나 토나오는 훈련을 하길래 ...
리버풀로 가라 흥민아~
어제 보면서 교체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던 전 역시 바보였... ㅠㅠ
손흥민의 공격 속도에 맞춰줄 수 있었다는 거죠.
경기 때 마다, 손흥민 혼자 상대 골문 앞에 도착해서, 크로스해 줄 곳 없어서 접고 접고 하다 공 뺏기는 장면 많았어요, 3 경기 동안.
그런 월클이, 인터뷰 때 마다 자신이 부족했고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하는 거 들을 때 마다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마지막 골에서 뒤에 있던 포르투갈 공격진 보다 늦게 도착한 한국 선수들 많더라고요
그냥 역습땐 손흥민만 막으면 될 정도 였습니다 허나 딱 한명 황희찬만 뛰었고 손 대비 수비 한명 밖에 안붙었죠
축구. 그거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닌데 혼자만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이니.. ;;
이상했는데 그것도 황희찬이 달려올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그랬던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뛰질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루어낸 16강이라 더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손흥민 공잡고 뛰기 시작한 시점부터 제가 보기에는 거의 비슷한 속도로 다 뛴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수,수비수 모두 마치 평행이동한 것처럼 뛰어 들어가고, 손흥민 선수가 멈추는 시간동안 황희찬 선수 도착한 것이고, 자세히 보면 손흥민 뒤에 있던 우리 선수도 손흥민 패스 나가는 싯점에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속도로 압도를 했다기 보다, 손흥민 이름값으로 수비를 모두 손흥민 쪽으로 빨아드렸고, 그 이후 킬 패스 한방으로 해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상황에서 중앙선 앞에 있는 공격수한테 뻥축구로 역습하던게 눈에 익은데 치달로 수비수달고 패널티박스앞에까지 가서 패스 찔러주고 그걸 바로 차넣고…
극적인 상황+그자체로 멋진 골이 합쳐져서 토너먼트 베스트골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