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장남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땅부자집 외아들이었고 할머니도 부자집 딸이었습니다. 시집올 때 몸종도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시골 갔다가 몸종이었던 할머니가 나에게 니가 아기씨 손자구나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할아버지가 갬블....로 모든 재산을 날리고 아무 일도 안하는 바람에 아버지는 학교도 못다니고 머슴 생활을 하며 동생들과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부양하다가 겨우 상경하여 공장 노동자로 평생을 살다 가셨습니다. 가난한 집으로 시집 온 덕분에 어머니도 무진장 고생을 하였고 클리셰처럼 고부갈등과 시누이갈등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기를 몇십년 아버지 칠순 잔치날 큰 싸움이 나서 왕래 안하고 살게 되고 평온한 나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아버지 한분이 죽었습니다. 아버지는 치매로 정신이 없어서 동생이 죽은줄도 몰랐기에 엄마랑 저만 장례식에 갔습니다. 다른 작은 아버지들은 조카 사위들 불러놓고 자기들이 조상 모시느라 얼마나 정성을 다하고 힘들었는지 떠벌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공장 다니느라 일년에 일주일 쉬었는데 그때 낫들고 혼자서 벌초 다니고 (그때는 예초기 이런거 없을때....) 엄마가 몇십년동안 혼자서 제사상 차렸는데 말입니다...
아버지는 그 뒤로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결국 돌아가셨는데 그 전까지 아무도 문병을 오지 않았습니다.
화장터에 작은 아버지들이 오기는 했는데 화장 시작하자 모두 말없이 집에 갔습니다. (화장 끝나려면 한두시간 걸림....) 작은 아버지 한명은 그마저도 오지 않았습니다... 화장터에서 나에게는 니가 장손이니 조상들 잘 모시고 친척 형제들과 잘 지내야 한다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장지까지 오는 것은 고사하고 장지가 어디인지 그런 것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아버지 이외에 다른 제사는 안 지냅니다. 명절 차례상도 먹을것만 간단하게 합니다.. 한동안 아무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1년이 되니 아버지 앞으로 되어 있다가 어머니에게 상속된 시골 땅 하나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큰 땅도 아니고 팔아봐야 2천만원쯤 합니다.
어머니도 질렸는지 그냥 주고 진짜 연을 끊고 지내자는 것 같습니다.
아 친가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싸울 필요없고 안보고 살면 됩니다. 저도 땅주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그냥 남입니다. 절대 주지 마세요.
큰집에 아들이 없어서 제가 어쩌다보니 장손이 됐는데 물려받던 부동산은 큰아버지가 갖고 계시다 정리해버리셨더군요.
의절 중이라 저희 아버지 장례때 큰아버지 안오셨고 그쪽에 무슨일 있어도 동생들 안부릅니다.
이미 연 끊었으면 버렸으면 버렸지 주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0%가지고 자식들이 나눠가진다는;;;
결국 가족 외 사람(?)들은 우선순위 배제입니다.
민법ㅔ 배우자는 자녀 개개인 몫의 1.5배를 가져갑니다. 형제들은 상속순위 밀려요. 못뺏어 갑니다.
직계아닌 친척들은 아무 권리도 없습니다...
땅을 주신다면 더러워서 피한다고 생각하지만 권리도 없는 상대방은 본인주장이 옳아서 받는다고 생각할거예요.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는게 앞으로 연락 없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골치 아프시겠지만 그냥 지금이라도 연을 끊어버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볼 사이도 아니고 말이죠.
용접에 불똥을 조심하고 합판이라도 막든지 해 달라고 누누히 말했지만 ... 내가 없는 틈에 대~충 하다가 보일러실에 불을 내고 건물 전체에 불이 붙었습니다. ... 그 날만 미안하다고 하다가 담 날부터 배상 걱정 때문인지 자기도 불나서 죽을뻔했다고 배상 해달라며 집 앞에서 죽어버린다고 협박을 해 대더군요.....
부모님도 나이 드신 탓에 자비로 몇천을 들여서 수리하자고 하시고 그렇게 했습니다.
몇번의 내용 증명서를 욕설로 받았습니다.... 딱히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그 사이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무조건 백 프로 승! 했습니다. 그걸로 상대방 가압류를 걸어놨습니다.
몇~~년이 지나서 갑자기 연락이 왔더군요. 미안하고 잘못했고 ...불라불라 ...압류를 풀어달라!
그 때 살면서 그렇게 살벌한 욕을 오래동안 한적을 아내도 본적이 없다고 할만큼 했네요.
수리비와 판결 법정이자까지 모~~두 칼같이 받아내고 돈 들어오는거 확인하고 압류 풀어줬습니다.
``` 일일히 대응 하시지마시고 그 돈이 없어도 된다면 군에 기부하시거나 그대로 가지고 계십시요..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는 방법을 만들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정신적 승리는 참 오랫동안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진짜 대단들하다 😮💨
또 뭘 내놓으라고 할지 모릅니다.
물론 땅은 갖고 있어야죠.
어차피 연은 저절로 끊깁니다. 땅은 영원하죠.
땅만 갖고 있음 어떻게든 세상 굴러갑니다. 반드시 갖고 계세요
글쓴이분의 친가가 딱 그러합니다.
부동산을 주면, 그로인해 발생한 동산까지 내놓으라고 할 겁니다.
따라서 절대 내주시면 안됩니다.
어짜피 남입니다. 더러워서 준다고 주면 그쪽에서
“아유 꼬숩다. 그지새끼들 잘도 뺏기네 ㅋㅋ”. 합니다
경험담 입니다
왜 줍니까?
그 귀한걸.. 허허허
왜 땅을 주실려고 합니까.
개소리 하면 다 녹음 하시고 금융치료까지 덤으로 주세요.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인간 대접하면 안됩니다.
친가쪽에 제 3자로서 개엿좀 먹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그런 사람들에게 이득을 준게 나중에 두고두고 짜증으로 남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정없는 형제간들은 정리하는것이
맞습니다
악착같이 자기걸 지키세요
주면 또 달라 할껍니다
그들이 노리는게 땅 받고 연 끊는 것입니다.
절대 당하시면 안됩니다. 응원합니다!
주지마세요.
저런말에는 내 땅을 왜 달라고하냐 자꾸 그러면 협박으로 신고하겠다 하시고 인연을 다 끊으셔야합니다.
사는 집까지 내놓으라고 또 와요
상대는 이미 안면몰수하고 선을 넘었습니다 최소한의 기대도 하지 마세요
땅을 쥐고 있어야 오히려 연 끊을수있습니다
누구 좋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