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간병하며 저도 제 맘속에 피해의식이 자랐던 것같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넌 결혼하지 말고 아픈 엄마 돌봐라. 라고 한게
매순간 이상하게 발목을 잡더군요
언니는 엄마기 시댁을 욕한 걸 빌미로 간병을 하지 않겠다고 제게 선언했고 저도 그걸 엄마한테 전달할 수 없어서 제가 해오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싫은 엄마한테 자기 애 둘 맡기고 했던 건 뭘까 싶고
엄마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생신도 참석안하는 걸 보고 인연을 끊었습니다. (추후 왜 안왔냐 물어보니 초대를 안해서 안왔다네요 )
그러다 엄마가 저랑 같이 입원한 호스피스에서 팔이 부러지시고
그 상황에 치매같은 섬망중에도 언니랑 화해하라고 울며불며 말씀하셔서 언니와 화해를 했고 나름 언니도 수술날 당일과 다음날까지 병원을 지키고 면회도 한차례 왔어요.
그사이 수술날짜가 잡히기 전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전원하라고 해서 언니가 알아놓은 요양병원에 갔는데
세상에 한병실에 남자 여자 같이 있고 커텐은 없고 그 분들은 계속 으~~으~~거리고
기저귀도 커텐 안가리고 갈 판에 조선족 간병인이었지만
언니가 엄마도 별 수 없이 그런곳에 적응해야 한다기에 하루 고민고민을 하다 정말 그건 아닌 것 같아 새벽에 다시 모시러 갔는데 엄마가 욕을하고 화내면서
어떻게 엄마를 그런 곳에 버리냐해서
저도 이건 아닌듯해서 모시러 왔다 달래서 집에 계시다
수술 날이 잡해기 전 열이 나는 통에 다시 응급실 통해 입원을 했습니다.
언니는 퇴원처리를 상의없이 했다 화내고
엄마도 그런 곳에서 포기를 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한테 그 말을 하지 못했죠. 충격 받으실게 뻔하니까요.
그 이후 섬망이 진짜 심해지시며 병원 간호사나 의사를 다 의심하며 중국 조직 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계속 안심시키며 간병을 핬고
그러다가 제가 쓰러질 뻔한 일이 일어났고 그게 대상포진이었어서 부득이하게 며칠 간병인을 고용했는데
간병인과 함께라서 맘이 불편했는지 엄마의 섬망이 나아지질 않고
새벽에 간병인 잠을 못자게 하시니 간병인이 못하겠다해서 제가 채 대상포진이 낫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간병을 했습니다.
수술 잘 마치고 다시 호스피스로 들어왔는데
언니는 대상포진 다 안나았는데 어쩌냐며 걱정은 하는데 대신 해줄 생각은 없더군요.
대신 중 고등생인 조카들 개학전에 2박 3일 정도 간병교대를 해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사이 이 곳 호스피스에서 알려준
갑작스런 장례식 치를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집에서 엄마가 덮을 가을이불과 필요했던 물품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오기로 한날 지꾸 언니 지역에 비가 많이 온다는 걸 어필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다음주에 교대를 하자하니 애들 개학이라 안된다고 해서
그럼 안오겠다는거냐니 그런 아닌데~~~자꾸 그래서 언니가 와야 내가 서류를 때고 가져올 짐을 집에서 챙긴다니 저더러 조카걱정도 안하는 나쁜이모라더군요.
그래서 그냥 오지 말라니까 간다고 해서 저도 교대를 하고 집에 가서 이것저것 챙겼고 대상포진 걸렸는데도 계속 강행군을 해서 힘든 몸을 좀 쉬었습니다.
그런데 언니한테 계속 카톡이 오더라구요.
엄마가 자기랑 너무 잘지낸다구요.
다행이었어요.
저랑 있으면 새벽에 계속 깨셔서 기저귀 갈아달라 자세 바꿔달라 일으켜라 물달라 하시는데
자기는 새벽에 엄마가 별로 일을 안시키고 곤히 주무셔서 편했다더군요.
2박 3일이 지나고 다시 간병을 시작하는데
저랑 교대하고 바로 엄마 상태가 나빠지더라구요.
열이 오르고
오른쪽 간( 간전이가 심해요) 이 부풀어 있고
진통제를 더 추가할 만큼 안좋아졌습니다.
다음날 언니한테 카톡으로 엄마 어떠냐 해서 상황을 말하니
지기랑 있었을땐 좋았다고 하면서
제가 인상쓰고 웃긴 말도 안해서 엄마가 안좋아졌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겨우 이박삼일 간병한 주재에 이젠 훈계까지 하니 화가 치밀어 올라 이제 내게 다신 연락하지 말고
언니 대접 받고 싶으면 똑같이 간병하자 했더니
그말 할 줄 알았다면서 간병하겠단 말을 안해서
정말 연을 끊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정말 언니가 있을때 상태가 좋았다는게 맘에 걸리더군요.
근데 엄마는 제 편도 언니편도 들고 싶지 않다고
계속 사이좋게 안지내면 엄마가 더 나빠질 거라고 하시는데
결국 나는 하찮아서 간병만 하고 제 인생따위 시녀처럼 부리려고 하는구나 싶네요.
너무 화가나고 허무하고 참 허탈한 밤이네요.
지금도 결국 잠을 못잤습니다.
새벽내내 기저귀 갈고
물을 드시고
앉혀달라 일으켜달라 눕혀달라 물달라 하시네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 너무 우울해지네요
저도 취업해서 돈도 벌고싶고
친구들이랑 외식도 하고싶고
제 침대에서 자고 싶네요.
이런 저런 얘기들 흘려 들으시고
이 곳에라도 하소연하셔요.
건강 챙기시며 간병하시길 바래봅니다.
긴병에 호자 없다는
옛 말이 생각 나네요
저도 집에서 어머님 모시는데
너무 힝들더라고요
요양원에 모시자고
했더니 효자인 큰아들이
그럴러면 어머님을
포기하면 된다고
비아냥 거리는 바람에
더이삼 무슨 말을 못 하겠더리고요
님 힘네시고
조은 맘으로
어머님 돌 보시길요
힘드신 상황 위로 드립니다.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최선을 다해 간병해 드린 기억에 맘이 덜 무거울거에요
정신이 온전하신 분도 힘든데
섬망도 오고 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간단한 간병만을 해 본 입장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헤아릴 수가 없네요.
본인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간병은 끝까지 좋은 소리 못듣더라고요.
항상 고생은 고생대로, 마음 상처까지 입으시는 모습 보며 위로밖에 드릴게 없네요.
언니는 참 미성숙한 인간이네요. 그저 자기에게 간병역할 돌아올까봐 핑계대고, 고마움은 감추는... 그러면서도 욕먹기는 싫어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인간...
이야기만 보는 저도 답답하네요.
그냥 어머니 앞에서는 잘 지낸다는 척만 하세요.
지금은 섭섭하고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나중에 돌아가신 후에는 마음이 더 편해지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 건강 최대한 챙기세요.
힘내세요.
남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가까운 사람한테는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내가 오랫동안 돌봐드리고, 마음 써주고 있고, 내 생활도 포기하면서 있는데 그런걸 알아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면 많이 서운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그럴거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한테 하자니 누워서 침뱉기 같을거 같고...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나 싶어서 많이 답답하고 서운하고 속상하실 듯 합니다. ㅠㅠ
전부다 챙기기에는 너무 한 사람이 감당할게 많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건강한 가운데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는 쪽으로 잘 해쳐나가시길 바랄게요. ㅠㅠ
보통 사람들이 애들을 키워 놓으면 필연적으로 닥치는 부모님 떠나 보내는 일…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평범한 중장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십시오.
글쓴님께서 주 보호자 개념이니까
어머님께서 편하신거죠 그러니 할말 못할말도하고..
언니분께 5:5로 책임 분가하시고
참지마시고 싫은소리 다하세요.
표현해야 만만히 안봐요 가만히있으니까.
가마때기 취급입니다..
엄마는 그래도 형제니까 라고 하시지만 저는 형제는 이러면 안 되지 싶은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이라 들리지가 않더군요
결국 돌아가셨고 제삿날에도 안 찾아 보는 걸 보고 할말이 없어서 그냥 연락 안 합니다
생각대로 하세요 살아생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돌아가시면 어떨지 생각해 보시구요
본인 가족만 챙기는거 보니 어차피 멀어질 사이 같습니다
나중에 아쉬운 소리하면서 찾아와도 도움 주지 마시구요
전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 엄마인데...
혼자 울면서 사망신고서 받으러 가는데 진짜 어차피 혼자구나 싶더군요
주변에서 이해하고 도와줘도 하루하루 마쳐버리는게 노인 간병입니다. 특히 나이를 떠나 몸을 못가누고 기저귀 차시기 시작하면.. 아무리 야윈 사람이라도 마네킹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몸을 일으켜 목욕시키고 다시 뉘이는게 장정 둘은 족히 필요하더라고요..
부모 부양 그정도도 못하냐, 그거가지고 힘들다고 하냐는 사람들은 정말 ㅈ도 모르고 입만 살아있는 ㅆㅂ인간들입니다. 비슷한 상황 간접적으로나마 겪어 본 사람들은 쓴이님 마음 충분히 이해할겁니다.
어머니 돌보시는것도 중요하지만, 쓴이님 본인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세요. 이해하고 도와주는 가족이 주변에 넷, 다섯이어도 힘든게 간병입니다. 그리고 곁에 있는데도 이런 상황에 같이 안모시려고 하는 형제는 연을 끊기전에 스트레스 풀릴때까지 쌍욕 박아버리세요. 지 몸 힘든거 싫다고 하면 쓴이님 감정 쓰레기통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ㅠㅠ
그리고 위에 재산 반 나누는개 화가 나신다고 하셨는데 재산은 쓴이님이 어머니 부양하신데 대한 간병부분은 따로 배정후에 남은걸 반반 한다고 못박으시고 언니분과 서류 만드세요. 그게 아니면 다달이 간병비 보내라고 하시던지요. 간병비 일당이 16만원인가 하는 것 같던데 그거 언니분께 월로 계산해서 반 받으세요.
냉정히 말해서.. 얼마 남지 않으신 어머니 마음 편하자고 가을이지 님 속이 문드러질 필요는 없습니다. 섬망 때문이든 아니든 본인 마음 편하자고 늘 고생하는 한쪽 자식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머님이 어른답지 못하신 거구요. 본인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버님 췌장암 판정 받고
하늘나라 가실때까지
간병인 없이 3 년
곁을 지켜봐서 압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지치는지
저는 가시기전 못해드렸던
마음의 빛을 조금이나마
곁에서 비워나간다 생각해서
한거지만
아무도 모르죠 그 힘든건
지치지 마시고
후회없이 곁을 지켜주세요
간이 안마기나
무선 다리 마사지 요즘
잘 나오니 그거 사다가
틈틈히 해보세요
도움이 좀 될거에요
힘내시구요
다 부잘없는 짓이더군요…
간병 힘들지요. 특히 마음 상처준 가족이라면....
저는 또 반대로 같이 힘들게 컸지만, 유독 마음 상처를 많이 가지고 있는 둘째 누님이 언니처럼 하네요..
평소에는 바로옆에 살면서도 들여다 보지도 않다가 어쩔수 없이 몇일 병간호 할때는 어찌나 애살맞게 하시는지..
그리고 다시 한번 놀러오라고 하면.. 아들이 어째서.. 어깨가 부셔질듯이 아파서.. 신랑이 어째서.. 늘 아프고 여유없을 이유만 찾느라 고생인.. 그 삶의 마음 가난함이 애처로와서 마음으 아픕니다..
저 또한 부인이 그런 쪽으로 무관심해서 제가 중간에서 자주 왔다갔다 하는 것과 못하는 효도 돈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마음 편하지 만은 않네요..
지난해, 지지난해 이년 연속으로 폐수술 받게 된 것도 그런 스트레스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삶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같이 기운내서 즐거운 일들 찾아보기로 해요..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너희도 너희 엄마처럼 해도 된다고
이해든, 금전이든 자기가 받는건 당연해하죠,,
저도, 제 친구 몇몇도 그런 경우예요
정말 남보다 밉더군요;;;
전 공평하게 봐주지 않고 그런 자식을 더 두둔하는 부모도 미웠어요,, 맨날 니가 이해해라고 하죠,,
간병도 힘든데, 그 언니가 더 열불나게 해서 없느니만 못하죠,,,
먼저 본인 몸부터 챙기시고요, 부모님은 어쩌겠습니까마는 그런 형제가 자기 챙길건 악차같이 뻔뻔하게 요구할테니 잘 대처하시길 빕니다,, 응원합니다
부모가 사라져도 그 자식들이 서로 화목하길 바랄 거라 봅니다.
화목하게 지내시길.
조금만 서로 양보하고 어릴 때 생각하고, 같은 자손이다 생각하시길.
어차피 다른 가족에게 맡겨도 맘이 안편하실 같아요.
마음과 몸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하지만 엄마인걸요. ㅠㅠ
나이 먹은게 자랑은 아니지만 50 중반도 넘어가다 보니 쓰니님 마음이 어떨지 감히 많이 이해 됩니다.
다 힘드시고 속도 많이 상하고 이해 됩니다.
두 분 모두 안계시는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곁에 계셔 주셔서 그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라고 생각도 되어 집니다.
에휴... 기운 내시고 몸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간이 침대도, 상황도 불편하시지만 밤새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상대방은 모욕인줄 모릅니다. 오히려 "잰 별거 아닌거 가지고 저래" 이렇게 생각하죠. 이유는 평소에 나 자신이 계속 틈을 열어줘서 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선 넘어오면 바로 얘기해야되요. 그게 싫으면 상대방이 맞추던지 알아서 꺼집니다.
힘들고 장기전인 간병할려면 쉬엄쉬엄하셔야 합니다. 언니 분이 안하겠다고 하면 가을이지님이 쉴 때 쓸 간병인 비용 언니 보고 내라고 하세요.
기껏 몇년 일찍 태어난게 벼슬이라면, 관계 끊고 대등하게 목소리 내시는게 맞습니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병원비 책임지던지 뭘 책임지던지 조금이라도 책임이라도 지라고 하세요. 안하겠지만
간병 5대5로 안하는 언니분이 그런말할 자격이 대체 어디 있는지... 죄책감도 없이 살게 하면 안되요 ...
너무 고생하시네요 ㅜㅜ
댓글이라도 프린트해서 보여주고 싶네요...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됩니다. 님도 저와같은일이 일어날게 뻔해보입니다. 사용한 실비부분을 증명하실수 있어야하고 기여분에 대한 법적 청구방법을 알아보세요. 세상은 효도를 계산해주지 않습니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모든 시간이 그냥 흘러간 시간이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시고 싶은 뭔가를 조금씩이라도 준비해야합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힘든일이란걸 너무도 잘 알지만 나중에 모든것이 정리되고나면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한명의 백수일뿐입니다. 전 그나마 악착같이 준비하던것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온전히 신경쓰고 걱정하는 감사한 인생2막을 살고 있습니다. 지옥같았던 그 시간들은 강한 멘탈과 작은것도 감사할줄아는 공감능력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위로합니다.
본인 건강도 꼭 돌보시고 식사 잘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엄마가 생전에 자기를 가장 애착하셨으니 저기에게 유산 더 내놓으라고 매형과 함께와서는 온갖 패악을 부리고 해서, 동네 남사스러워 어쩔수 없이 돈을 더 분배해 줬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기제사나 집안일에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돈이나 자기 사업상 형제들 인맥이 필요할때나 징징대고 우는 소리하며 도와달라거나 소개시켜달라고 하죠. 이기적이고 공감력없고 계산적인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안바뀝니다. 형제자매라는 이유로 <사회에서는 안봐도 될 류의 인격소유자들>을 억지로 보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엄마가 직접 안봐도 이 모든 내용(당신 자식들간의 갈등)을 모르는 것 같아도 모두다 아십니다. 유언을 들은 저에게 모두 다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면서도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셨죠. 6년 세월이 지났는데 어제일 같아요. 아, 그 이후 막내누나는 손절했는데 마음 편안~합니다. ^^
"가을이지"님 엄마의 행동을 보니 엄마는 "가을이지"님을 크게 믿고 의지하는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몸을 상하면서까지 병간호를 하시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상포진 가볍게 볼건 아닙니다. 부디 휴식을 선언하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그리고 윗댓글 "밥이십오"님의 조언대로, 병간호 전체 시간기록과 지출비용내역을 다 확보해 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참 외로워보이시네요. 하지만 힘들다고 나가떨어지진 마세요.
다시 한 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부디 상처받으시는 일 없이 따뜻한 마음 유지하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