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인도인을 대변하는 인도영화... 충분히 잘 먹히잖아요. 한국인을 대변하는 오징어게임도 그렇구요.
미국적인 것만 잘 팔린다는것도 스테레오타입일지도요.
믿음행복
IP 222.♡.2.1
05-16
2022-05-16 14:15:09
·
@님 그것또한 맞는말인데 아랍사람들이 보겠죠 만들면 봐요 스크린쿼터 같은거 하면됩니다 물론 과하면 안되지만 인도영화는 인도에서 제일 많이보고 한국영화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보니까요 미국의 문화 파워가 그만큼 강하다는 이야기 이구요 그리고 한국문화 이야기가 미국에서 인기 없는건 당연한거고 아랍문화영화가 한국에서 인기 없는것 또한 당연하겠죠
그렇죠. "남에게 강요" 하는 걸 꼰대라고 합니다. 저기서는 질문자에게 질문을 강요한 적이 없어요. 질문을 나서서 했고, 그에 따른 답변을 해준 겁니다. 그 답변 조차도 '니가 영화판에서 니 문화로 성공하려면 꼭 이렇게 해야돼'도 아니었죠. 내 생각과 내경험에는... 이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mk-201
IP 222.♡.14.53
05-16
2022-05-16 14:54:57
·
@그로구님 물어봐서 얘기해 준건데. 저걸 꼰대로 볼꺼면 묻지를 말아야 겠죠? 아니면 답정너 인건가요. 그 현자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래. 네가 말한게 맞다. “
삭제 되었습니다.
IP 174.♡.228.212
05-16
2022-05-16 21:30:43
·
@분식말고단거님 능력주의에 빠져계시네요. 저건 돈과 명성이 생길 기회조차 없으면 해당이 안되죠. 라떼는도 다 자기 경험 이야기여요.
여기는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님이 지금처럼 저한테 '질문도 안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저도 '님한테 대답한 거 아닙니다' 라고 말할 자유가 있거든요. 저는 @게지히트님 에게 말씀드린거구요.
그리고 댓글에 대댓글 다는 사람들은 전부 댓글이 질문이라서 댓글다나요? 질문이 아니어도 자기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고요. 저는 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내용을 말한 것 뿐이에요.
"돈과 명성이 생길 기회조차 없으면" ㅎㅎㅎ 물론 제작은 비용이 필요하니까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록키(1978)'의 경우, 실베스타 스탤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자신을 출연시켜주는게 조건이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어요. 그 때 실베스타스탤론은 무일푼이었고, 영화도 투자받아 제작 되었으며, 그는 이탈리안계 백인들이 받는 편견을 고치고 영화를 흥행시켰고 수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건 백인이고 다른 사람 얘기 아니냐고요? '앤트원 피셔(2002)'의 경우는 각본가 앤트원 피셔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직접 쓴 시나리오를 덴젤 워싱턴이 제작(자본도 대고) 첫 감독작(촬영도 한)입니다. 흑인 해군병사에 관한 이야기로, 괜찮은 각본이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고 제작할 수 있는거죠. 괜찮은 명망있는 각본가의 흥행될만한 시나리오로 감독 첫 데뷔작을 안정적으로 치러서 돈과 명성이 생긴 후에 만든 작품이 아니라, 첫 감독작으로 선택한 겁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젊은 작가나 배우를 등용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하거나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그러니 직접 이야기를 써보라고 저기서 덴젤 워싱턴은 조언을 하는 겁니다. 좋은 글은 "돈과 명성이 없어도" 주목받을 수 있거든요. 마치 무일푼 실베스타 스탤론이 수퍼스타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요. 그것에 대한 논증을 쓰기 위해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 왜요? 이번엔 '요청도 안했는데 길게 설명하고 강요한다' 라고 말하실 건가요? ㅋ
IP 174.♡.228.212
05-16
2022-05-16 23:26:40
·
@분식말고단거님 그렇죠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되죠. 안되면 능력이 부족한 거고요. 자수성가한 사람들 보면 보통 그렇더라구요. 자수성가하셨으면 다행이고 안그런데도 그렇게 믿으시다면 순수한 거라고 봐야겠죠? ㅋ
@그로구님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비아냥대시는 건가요? 알아듣게끔 설명을 했는데 능력주의라는 개념 하나에만 매몰되어 있으신 것 같네요. 의견을 나누는게 아니라 자기 생각만 강요하니 어떤 점에서는 그게 꼰대스럽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뭐, 댓글에 달린 공감수만 봐도, 누가 객관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지 증명되고 있긴 하지만요.
게지히트
IP 220.♡.78.6
05-17
2022-05-17 01:16:52
·
@분식말고단거님 네이버 정치 기사 공감수도 존중하시는 편이신가요? 공감수가 논리의 우위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쪽 수로 논리의 우위를 자랑할거 같으면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맞는 겁니다. 어떤 분야이든 언더독이 승리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일부 체제를 전복하고 승리하는 사례가 있으니 이 폭력적 질서는 이대로 유지되어야 합리적이다란 논리는 체제를 공고화 하려는 승자들의 궤변입니다. 불합리한 질서는 개선하려는 전 사회적 노력은 늘 필요합니다.
IP 131.♡.174.129
05-17
2022-05-17 05:42:46
·
@쿠람님 '진짜' 꼰대라고 따로 있는건가요 ㄷㄷㄷ
michael120
IP 175.♡.223.185
05-17
2022-05-17 10:41:53
·
@게지히트님 네이버 정치기사 공감 과 클량 공감을 동일한 가치로 보시는 건가요?
호록룩
IP 120.♡.221.139
05-16
2022-05-16 14:13:44
·
진짜 맞는 말입니다.
IP 168.♡.154.121
05-16
2022-05-16 14:14:13
·
그나저나 덴젤 형님이 벌써 67세시군요....어휴...ㅠㅠ
아리아리션
IP 125.♡.111.106
05-16
2022-05-16 14:18:02
·
디즈니를 망쳐놓고 있는 페미 PC들에게 "페미 PC 영화 만들것이지 왜 디즈니 영화에 발 담그는거냐" 라고 뭐라는거랑 일맥상통하네요.
IP 106.♡.30.235
05-16
2022-05-16 14:24:13
·
@아리아리션님 반대로 왜 스타워즈에 PC를 묻히는거냐는 팬들의 물음에
'그럼 늬들이 만들던가' 라고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아리아리션
IP 125.♡.111.106
05-16
2022-05-16 14:30:46
·
@님 그런식의 되물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별 의미는 없을 것같네요. 본문의 덴젤 워싱턴에게 질문하는 사람은 무슬림 "배우"니까요. 관객들에게 니들이 만들던가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관객들은 "자꾸 그러면 안본다"라며 실력행사(?)하고 있죠. 만달로리안의 존 파브로에게 스타워즈를 맡기라고 의견을 내기도 하구요.
불량게임제조업자
IP 14.♡.109.189
05-16
2022-05-16 14:39:10
·
@님 지금까지 수십년간 스타워즈라는 컨텐츠에 돈을 갖다바친 소비자들한테 할 말은 아니죠. 소비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그 돈으로 먹고사는 제작자들은 경청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님의 비유는 맞지 않는 말 같네요.
IP 174.♡.228.212
05-16
2022-05-16 21:44:01
·
@불량게임제조업자님 위애 글 논리대로면 제작사한테 징징대지 말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인수해서 만들고 싶은거 만들으라는 내용 아닌가요?
다리미
IP 14.♡.4.89
05-16
2022-05-16 14:20:02
·
맨온 파이어 재밌었는데..
골드핸드
IP 218.♡.126.146
05-16
2022-05-16 14:21:56
·
덴젤의 말을 회사로 바꿔서 생각하니 단순하지만은 않네요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해 보여요 (정말 창업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g_b님 관점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위의 예시의 문화가 흑인문화에 깔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흑인이 책보고 공부하면 게집아이 같다고 같은 무리에서 배제당하는 그런문화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시나리오 쓰는 공부 부터 하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ㅜㅜ 창업까지 이야기 한게 아니고요 흑인이고 동양인이고 시나리오가 잼있으면 만들어요 그게 미국이구요
g_b
IP 92.♡.134.10
05-16
2022-05-16 16:25:30
·
@믿음행복님 노력하는 걸 까내리는 문화를 비판한다고 보시는 것인가요? 저 발언 내용만으로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예,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돈 될거 같으면 만들죠. 그런데 흑인의 자신들 이야기가 B급이나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수준을 넘어 메인스트림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믿음행복
IP 222.♡.2.1
05-16
2022-05-16 16:45:36
·
@g_b님 네 투자 받을수 있습니다 재미가 있고 팔리기만 하면요 그리고 이야기가 없지는 않구요 굳이 찾아서 예를 들면 히든 피겨스 같은영화가 있겠죠 더 많은 흑인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글쓰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글쓰고 책읽고 하는문화가 상류 흑인사회에서는 당연한이야기 지만 빈민가 흑인들에게는 자신들의 그룹에서 배척당하는일이니까요 단순하게 ... 각본쓰다고 투자를 받을수 있겠어 그런이야기가 아닙니다
고구미세트
IP 118.♡.16.224
05-16
2022-05-16 15:57:35
·
기생충 미나리 파칭코 오징어게임.....
아시안이 아닌 한국을 알린 한국인이 만든 한국 작품들입니다.
한국의 배우진들이 그들을 연기 했구요.
이걸 말하는건데 어렵나요...
누가보냐....이말 처음 거론한 그 작품들도 들어본 이야기 였을겁니다...
두드리면 열립니다.
IP 174.♡.228.212
05-16
2022-05-16 21:51:36
·
@고구미세트님 두드리면 열리는 게 아니라 열어줘야 들어갑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전까지 한국 작품들은 위에 언급된 작품보다 재미가 없고 작품성이 떨어졌나요?
windowlicker
IP 121.♡.235.23
05-16
2022-05-16 22:09:01
·
@고구미세트님 그 모든게 미국에서 '다양성', '정치적 올바름'이 거론된 이후 작품이네요
성환아빠
IP 203.♡.188.253
05-16
2022-05-16 17:01:08
·
미국 사회에게 흑인 및 히스페닉 아래로 취급되는 동양인의 영화, 드라마도
단지 재미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곳이 미국 아닌가요?
Hyena1
IP 218.♡.130.145
05-16
2022-05-16 17:09:28
·
"나는 가난해서 항상 배가 고파요" 라는 사람에게 "열심히 일을 해서 먹고 살아." 라고 하는것과 전혀 다르지 않네요.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소리도 아니죠.
던젤 워싱턴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수 있었던건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99% 이상 운에 의해서 그 자리에 있는겁니다. 만약 본인이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미국에서 무슬림으로 태어났다면 지금의 지위가 가능했을까요?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무명배우의 인생, 혹은 영화가 뭔지도 모르는 인생을 살고있겠죠.
그런것들을 망각하거나 외면한채 이미 무슬림의 역할이 굳어진 헐리웃 영화판에서 '니 이야긴 네가 써라'라고 하니 씁쓸하네요.
날으는_달구지
IP 123.♡.86.62
05-16
2022-05-16 17:23:06
·
딱히 공감이 안되네요... 테러하는 무슬림, 가끔 테러안하는 무슬림 배역이 들어온다. 이런혐오를 멈추기위해 영화산업의 지도자들은 뭘 해야하나? 라는 질문에... 응 니가 영화만들어~ 니가 각본써~ 너 기회많아~라는 식의 답변은...
Vonich
IP 137.♡.66.68
05-16
2022-05-16 20:25:35
·
@날으는_달구지님 미국 관점이 다분히 그런것 같습니다. 영미권은 어렸을때부터 Eran it! 이란 말을 배웁니다. 10살도 안된 제 아이들도 동생이 Not fair하다 뭐다 불만을 하면, Stop, just earn it!이라고 말하더라구요.
행동보다 말이 앞서지 말자는 저의 신념과 비슷한 느낌의 조언이네요. 그리고 공감을 얻거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면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는게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이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은 걸 잘 알면서도 비현실적이고 낭만적이거나 환상적인 답변을 구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windowlicker
IP 121.♡.235.23
05-16
2022-05-16 21:31:48
·
굥정 외치는 마삼중이랑 2찍들 논리랑 똑같은거 같은데요
세계적인 영향력 가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서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해야하는 노력과 아랍에서 태어난 사람이 해야 하는 노력이 똑같을까요?
TPJin
IP 211.♡.41.70
05-16
2022-05-16 21:41:35
·
저분이 드라마 24 시즌1에 대통령으로 나오신분 맞죠?
ThanksGiving
IP 182.♡.166.156
05-16
2022-05-16 21:46:03
·
@TPJin님
아닙니다. 다른 분이에요
하악하앜
IP 183.♡.224.43
05-16
2022-05-16 22:14:09
·
여성감독들, 흑인감독들, (극동)아시아감독들은 그렇게 하고 있죠. '겟아웃' 티비에서 해주길래 다시 보는데, 백인들이 흑인들의 우월한 육체를 탐낸다는 흑인감독이 아니고서야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이더러구요(발상자체를 떠올리기 어렵거나, 다른 인종이 그런 얘기를 꺼낸다든가 둘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아랍계 히어로 문나이트도 나오듯이, 아랍인감독이 제대로 터뜨려주는 게 베스트입니다. 그것을 다른 인종의 감독에게 강요하는 것이 PC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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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옳은 말인가? 하는 회의가 들 수도 있죠.
물론 미국영화는 미국을 대표하고 미국인의 시각으로 세계를 표현하겠죠.
아랍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랍영화? 아랍이 만들면 됩니다.
근데 그걸 누가 보나요.
인도인을 대변하는 인도영화... 충분히 잘 먹히잖아요.
한국인을 대변하는 오징어게임도 그렇구요.
미국적인 것만 잘 팔린다는것도 스테레오타입일지도요.
만들면 봐요 스크린쿼터 같은거 하면됩니다 물론 과하면 안되지만
인도영화는 인도에서 제일 많이보고 한국영화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보니까요
미국의 문화 파워가 그만큼 강하다는 이야기 이구요
그리고 한국문화 이야기가 미국에서 인기 없는건 당연한거고
아랍문화영화가 한국에서 인기 없는것 또한 당연하겠죠
아마 그래서 김구 선생님이 문화의 힘을 역설하셨겠죠.
당장 한국만 해도 미나리와 파친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겠죠
아 ~ 꼰대 마인드군요
열심히 하면되 이런 것으로 해석하지는 않았는데요 ㅜㅜ
세계 어디서도 우쭈쭈 해주지 않아요. 어느 정도 돈과 명성이 생기자 직접 제작하고 만드는 사람이 저 배우인데요.
그렇죠. "남에게 강요" 하는 걸 꼰대라고 합니다.
저기서는 질문자에게 질문을 강요한 적이 없어요. 질문을 나서서 했고, 그에 따른 답변을 해준 겁니다.
그 답변 조차도 '니가 영화판에서 니 문화로 성공하려면 꼭 이렇게 해야돼'도 아니었죠. 내 생각과 내경험에는...
이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물어봐서 얘기해 준건데. 저걸 꼰대로 볼꺼면 묻지를 말아야 겠죠?
아니면 답정너 인건가요.
그 현자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래. 네가 말한게 맞다. “
여기는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님이 지금처럼 저한테 '질문도 안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저도 '님한테 대답한 거 아닙니다' 라고 말할 자유가 있거든요. 저는 @게지히트님 에게 말씀드린거구요.
그리고 댓글에 대댓글 다는 사람들은 전부 댓글이 질문이라서 댓글다나요? 질문이 아니어도 자기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고요. 저는 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내용을 말한 것 뿐이에요.
"돈과 명성이 생길 기회조차 없으면" ㅎㅎㅎ 물론 제작은 비용이 필요하니까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록키(1978)'의 경우, 실베스타 스탤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자신을 출연시켜주는게 조건이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어요. 그 때 실베스타스탤론은 무일푼이었고, 영화도 투자받아 제작 되었으며, 그는 이탈리안계 백인들이 받는 편견을 고치고 영화를 흥행시켰고 수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건 백인이고 다른 사람 얘기 아니냐고요? '앤트원 피셔(2002)'의 경우는 각본가 앤트원 피셔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직접 쓴 시나리오를 덴젤 워싱턴이 제작(자본도 대고) 첫 감독작(촬영도 한)입니다. 흑인 해군병사에 관한 이야기로, 괜찮은 각본이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고 제작할 수 있는거죠. 괜찮은 명망있는 각본가의 흥행될만한 시나리오로 감독 첫 데뷔작을 안정적으로 치러서 돈과 명성이 생긴 후에 만든 작품이 아니라, 첫 감독작으로 선택한 겁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젊은 작가나 배우를 등용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하거나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그러니 직접 이야기를 써보라고 저기서 덴젤 워싱턴은 조언을 하는 겁니다. 좋은 글은 "돈과 명성이 없어도" 주목받을 수 있거든요. 마치 무일푼 실베스타 스탤론이 수퍼스타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요. 그것에 대한 논증을 쓰기 위해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 왜요? 이번엔 '요청도 안했는데 길게 설명하고 강요한다' 라고 말하실 건가요? ㅋ
어떤 분야이든 언더독이 승리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일부 체제를 전복하고 승리하는 사례가 있으니 이 폭력적 질서는 이대로 유지되어야 합리적이다란 논리는 체제를 공고화 하려는 승자들의 궤변입니다. 불합리한 질서는 개선하려는 전 사회적 노력은 늘 필요합니다.
"페미 PC 영화 만들것이지 왜 디즈니 영화에 발 담그는거냐"
라고 뭐라는거랑 일맥상통하네요.
'그럼 늬들이 만들던가' 라고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본문의 덴젤 워싱턴에게 질문하는 사람은 무슬림 "배우"니까요.
관객들에게 니들이 만들던가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관객들은 "자꾸 그러면 안본다"라며 실력행사(?)하고 있죠.
만달로리안의 존 파브로에게 스타워즈를 맡기라고 의견을 내기도 하구요.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해 보여요 (정말 창업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질문자 : 회사의 XXX가 불만입니다.
답변 : 그러면 너가 창업을 해~
의외로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게 시작됩니다.
"내가 저것보단 잘하겠네!"
물론 말씀대로 대단하죠.
왜 그렇게 변하는가 ? 를 둘다 체험하니까 기분이 ... 저는 그렇더라고요 ㅜㅜ
관점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타인은 그들 관점에서 회사를 운영한다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
타인이 내 기대를 충족하기를 기대해 봤자 자기들 아는대로(마음대로) 한다
그들에게 그건 당연한거고, 그럴 권리도 있다
나에게는 참여할지(출연할지) 말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
질문자의 내용을 해결해줄 능력도 위치도 아니죠
각자 생각을 표현한거고 누구도 본인말이 맞디고 강요하지 않았죠
여기서 굳이 말이 맞다 틀리다 잘잘못을 가릴 이유도 없을것 같아요
월급쟁이 불만이면 창업하라는 수준의 말 같습니다. 누가 몰라서 못합니까.
위의 예시의 문화가 흑인문화에 깔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흑인이 책보고 공부하면 게집아이 같다고 같은 무리에서 배제당하는 그런문화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시나리오 쓰는 공부 부터 하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ㅜㅜ
창업까지 이야기 한게 아니고요
흑인이고 동양인이고 시나리오가 잼있으면 만들어요 그게 미국이구요
예,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돈 될거 같으면 만들죠. 그런데 흑인의 자신들 이야기가 B급이나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수준을 넘어 메인스트림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없지는 않구요 굳이 찾아서 예를 들면 히든 피겨스 같은영화가 있겠죠
더 많은 흑인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글쓰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글쓰고 책읽고 하는문화가 상류 흑인사회에서는 당연한이야기 지만 빈민가 흑인들에게는
자신들의 그룹에서 배척당하는일이니까요
단순하게 ... 각본쓰다고 투자를 받을수 있겠어 그런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시안이 아닌 한국을 알린 한국인이 만든 한국 작품들입니다.
한국의 배우진들이 그들을 연기 했구요.
이걸 말하는건데 어렵나요...
누가보냐....이말 처음 거론한 그 작품들도 들어본 이야기 였을겁니다...
두드리면 열립니다.
단지 재미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곳이 미국 아닌가요?
라고 하는것과 전혀 다르지 않네요.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소리도 아니죠.
던젤 워싱턴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수 있었던건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99% 이상 운에 의해서 그 자리에 있는겁니다. 만약 본인이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미국에서 무슬림으로 태어났다면 지금의 지위가 가능했을까요?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무명배우의 인생, 혹은 영화가 뭔지도 모르는 인생을 살고있겠죠.
그런것들을 망각하거나 외면한채 이미 무슬림의 역할이 굳어진 헐리웃 영화판에서 '니 이야긴 네가 써라'라고 하니 씁쓸하네요.
테러하는 무슬림, 가끔 테러안하는 무슬림 배역이 들어온다.
이런혐오를 멈추기위해 영화산업의 지도자들은 뭘 해야하나? 라는 질문에...
응 니가 영화만들어~ 니가 각본써~
너 기회많아~라는 식의 답변은...
그리고 공감을 얻거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면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는게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이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은 걸 잘 알면서도 비현실적이고 낭만적이거나 환상적인 답변을 구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영향력 가진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서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해야하는 노력과 아랍에서 태어난 사람이 해야 하는 노력이 똑같을까요?
아닙니다. 다른 분이에요
'겟아웃' 티비에서 해주길래 다시 보는데, 백인들이 흑인들의 우월한 육체를 탐낸다는 흑인감독이 아니고서야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이더러구요(발상자체를 떠올리기 어렵거나, 다른 인종이 그런 얘기를 꺼낸다든가 둘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아랍계 히어로 문나이트도 나오듯이, 아랍인감독이 제대로 터뜨려주는 게 베스트입니다.
그것을 다른 인종의 감독에게 강요하는 것이 PC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