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나 확실히할 것은
원동연씨가 이거 비판했지만
(뭐 솔직히 설강화에 보여준 영화 관계자들의 '우리 자유만 자유'라는 꼬라지를 볼 때,
이러거나 말거나 싶기도 했습니다. 일베류 커뮤에서 얘들글 인용한게 워낙 많았죠.)
그렇다고 설강화 실드 친거는 잊지 않았다는 겁니다.
남녀 이슈는 중요하고 밥그릇도 중요한 분이 역사는 자기 자유라는 게 참 기가 차네요.
뭐 그건 그거고 본 이야기나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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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 월간한국영화목차상세 ] (kofic.or.kr)
영화진흥위원회 [ 월간한국영화목차상세 ] (kofic.or.kr)
대충 이거 보시면 기본 내용 다 아실 수 있습니다.
[든든칼럼] 한국영화는 성평등한가? (조혜영 영화평론가) –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solido.kr)
(이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가 1, 2차 소위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친 거고 바탕이 된 겁니다)
기본적으로 쭉 읽으면
그냥 딱 한가지입니다.
여성이 적으니까 5:5로 만들어야한다.
그걸 위해서 가산점을 주고 이득을 줘야한다.
일반적으로 보는 여성전용시설 및 가산점 부여랑 똑같습니다.
골자는 이렇게 됩니다.
최대 5점을 주며, 한명이 여러 역할하면 중복해서 먹을 수도 있는 점수입니다.
이 '5 점' 조차 굉장히 웃긴게
5점 조차도 낮아진게 5점입니다.(원래 10점이었습니다)
'추가점' 형식이다 보니 점수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많으며 늘려야한다는 게 기본적인 이 점수에 관여한 분들
의견 같습니다.
기존 방향은 펀드 등의 다양성 영화 지원형태 였으나, 돈을 못움직여서
그냥 제도를 바꾸는 걸로 선회(아스트랄....)한 것입니다.
그냥 대놓고 저 방식을 까자면
저거 '돈 되는 영역'에서만 가산점 주고 싶어하는 게 딱 보이는 방식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남성이 절대적 숫자인 일용직이나 위험근무지역에 대해선 여성 권리 주장 안하죠.
똑같이 여기서도 분장이나 의상 등 실제 여성이 많고 저임금을 차지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오히려 가산점이 크게 의미 없습니다.
저기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이
감독/ 제작(프로듀서) / 주연 / 작가(또는 여성 서사) / 제작(스태프) 의 영역에 참여인데
간단히 메인급 영역에 여성을 다 넣어야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스태프는 애초에 분장, 의상, 미술 등에서 여성이 더 많거나 크게 적지 않습니다 - 상대적 저임금
상대적 고임금 쪽의 영역에 여성을 꽂아 넣자는 가산점 방식에 불과하죠.
가산점 자체가 옳지 않은 방식인 것을 떠나서 말입니다.
이게 왜 기가 더 차냐면
역시나 비슷하게 스태프 중에 상대적 저임금 중에 여성 비율이 적은
촬영/조명(남 90퍼)은 일용직/위험근무직에 남성이 몰린 것과 비슷하게 남초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런 부분에서는 그냥 '원래 남자 많아도 되는 곳' 취급을 하고
상대적 고임금이나 주요 직종에서 여성을 넣으라는 방식인 거죠.
정리해서 두가지만 딱 쓰자면
1. 가산점이 10점에서 그나마 줄였다는 게 5점
2. 가산점 부문 자체가 흔하게 전용 정책들이 비판받는 부분인 이익을 노린 구조
하지만 저는 이 글 말고 더 이 영진위의 뻘짓을 비판하고 싶은 의욕도 없습니다.
(자세하게 하자면 더 비판할 점이 많지만요)
서두에도 썼지만 설강화도 창작의 자유니까 보장하라는 영화계 인사들(원동연)이었고
불법 아니면 시청자들의 판단에나 맡기라는 게 영화계 인사들이었거든요.
저런 가산점 방식은 옳지않고 폐기해야하는 방식이라고 보지만
불법 아니면 제가 뭐라고 비판을 더 하겠습니까?
저런 꼴로 만들어진거 안보는 판단이나 할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걸 바란 것이잖아요.
작년 2021 과 올해 2022 통털어 영진위 관련 제목이 이 정도고,
해당 이슈를 다룬 글은 그 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