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깨비 때문에 좋은 말 듣는 회사입니다만 게임개발자에게는 결코 좋은 회사 아닙니다.
여기 개발자 쉽게 자르는 곳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만 여기 2명 입사했다가, 수습 3개월 되는 날 통보받고 잘렸어요.
그 사람들이 실력이 없으면 뭐라 안하겠는데, 제가 인정할 정도로 괜찮은 개발자였거든요.
아예 팀 통째로 날리고 내보낸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특정 출신(어디라 말은 못합니다만) 위주로만 우대하고, 그 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일도 별보기 운동 수준으로 시키고요.
복지는 좋은 편이지만, 문제는 회사에 게속 다닐 수 있어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이 때문에 이미 개발자 사이에서도 평가가 나쁩니다.
도깨비가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개발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그딴식으로 갈아넣어서 만든거면 별로 반갑지 않네요.
자체엔진이라 구글 검색도 안되는데 알려주지도 않죠.
옆에사람이 나랑 같은 플젝을 하는것도 아니고
자리이동도 수시로 한다죠.
그리고 이건 모든 게임회사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어느회사는 뒷배가 검찰출신 변호사들이 있어서 걱정없이 막굴리는것 같더라고요.
복수의 채널로 부터 들었습니다.
짤리는 것보다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 두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기회와 선택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전세계 개발자 설문에서 종합 1위 한 개발사가 락스타와 너티독이었는데,
그 평가에 있어선 너티독도 크런치에 대한 말이...
상위권에서 이 크런치에서 벗어나는 곳은 한군데도 없더군요.
게임개발사의 이런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손 쓸 방법이 없는가 봅니다.
대박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만 리스크도 큰...
선택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해당 팀이 해체되면서
타 팀에서 데려가지 않으면... 나가야 되는 구조죠
그렇게 사람 갈아 넣는 구조의 게임회사인데도..
다들 못가서 안달이죠;;;;
도깨비의 미래가보입니다..
가차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못 버티고 퇴사하는 경우도 많고
팀 통째로 내보냈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어요
윗분 표현이 좀 잘못 된 것 같네요. 살아남는다는 표현은 그 주요 인물 몇명에겐 어울리지 않는...그러니까 회사 창립멤버들은 몇십억...벌죠.
처음 대박 났을 때 당시 직원 전부에게 성과금을 뿌렸습니다. 말단에게도요. 큰 돈이었고 다 부자됐습니다.
물론 그 이후 입사한 분들은 노상관이겠지만...
특히 개발팀 인터뷰에 나오는 그 주요 인물들은 큰 돈 벌었죠.
아마 능력이 좀 되도 나중에 합류한 사람들은 초기멤버들하고 차이가 좀 날 겁니다.
일단 펄어비스 가 검은사막 터졌을 때 제가 아는 분이 그곳 관련 일을 하면서 얻게 된 정보로는 당시 멤버 전원 큰 돈 만졌습니다.
아참 제가 말하는건 연봉은 아닙니다.
그런데 펄어비스 하는거 보면 창립 멤버 몇몇은 연봉으로도 그리 받을 것 같습니다만....주로 스톡옵션이나 성과금일 것 같네요.
후배들 크런치 이야기들으면 업계에 발붙이고 싶은 생각 1도 안들더군요. 엄청난 정치는 덤;;
회사에서 팀장 제의 받고 팀장하면 가족들 못볼 것 같다며 그만두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