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딩크 관련 글을 두어번 올린거같은데요.
댓글 보다가 기분이 나빠서요.
나 편하려고 애를 안낳는다?
사람마다 사연없는 사람이 없겠냐만은..
본인들 편하자고..
왜 본인들이죠..?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른데..
당신이 내가 처한 상황을 안다면 얼마나 알길래
딩크에 대한 불특정 다수를 싸잡아서 모욕을 합니까. 돈 주세요. 그럼 노력해볼게요.
애를 가지고싶다고 아이가 생기는거에요?
정말 노력해도 안되는 부부도 있을테고
저 처럼 질병이 있어서 생존이 우선이라 체념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런 불특정 다수가 있는 커뮤니티에서 본인들 편하자고 애를 안낳아요?
목구멍에서 욕이 치밀어 오르는데 참아봅니다.
악플천지..
본인 편하자고 애를 안낳는다는 얘기도 모순인 건
그럼 자식을 낳는 사람들은 무슨 봉사로 낳느냐하면 그건 아니라는거죠
결국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가로 나뉘는 부분인데 그걸 마치 출산하는 쪽은 무슨 대의를 위하는 것처럼
비출산이 이기적인걸로 몰아가는데 출산은 이타적인게 아니에요.
자기가 애 낳아 기르면 내가 기쁜가요? 낳아기르는 사람 본인이 그게 좋다고 생각하니 하는거고
안낳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른건데 무슨 이기적인 사람들 마냥 얘기하는 건 좀 우습죠,
기운내십쇼
모두 각자의 환경과 생각이 있는거니까요...헛소리 하는분들은 마음에 두지 마세요.
애를 낳고 기르는 것이 편하지는 않지만
국가를 위해서 솔선수범하는 거냐고 묻고 싶네요.
저처럼 자살예방센터 전화해서 애를 포기하게 된게 내가 아파서. 결국 아픈것도 내 무능이니 내 무능함으로 아이를 포기하고 생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내 심정을..당신이 뭔데 모욕합니까
지네들이나 잘 살지 왜 남걱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말 하는 사람치고 잘사는 사람도 없는건 함정... ㅉㅉㅉ
속상해죽겠는데
커뮤라는게 그런곳이잖아요 (...)
그 다양성을 서로 존중해야죠.
제가 화가나서 본문을 오해를 사게끔 썼네요. 본문 수정은 따로 하지않겠으나 오해를 사게끔 썼으니 비슷한 댓글이 나온다면 이 답글을 복붙은 하겠습니다.
부모님 안모시는 부부에게 자기 편하려고 부모님 안모시고 사는거 아니냐고 말하면 좋을까요?
개인의 삶을 더 중시하는 것들 중 하나인데 뭐는 맞고 뭐는 틀리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는 굳이 말을 섞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딩크족이라는 말 자체가 미국에서 시작된거예요. 불임수술도 합니다.
본인이 아니면 됐지, 다른 사람들이 딩크족에 대해 이야기나 비판도 하면 안되나요?
남들이 다 그렇다고해서 본인까지 그런것은 아니듯이
본인이 아니라고 해서 남들까지 다 아닌게 아닙니다.
그럼 댓글쓴 당사자한테 얘기해야죠. 왜 공개된 게시판에서 엄한 다수를 향해 불만을 표하시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일부러 애를 안낳는 진짜 딩크족을 얘기하는거지
글쓴분에 대해서 얘기하는게 아니잖아요?
애를 낳고 싶은데 낳지 못하는건 애초에 딩크족이라고 안합니다.
본인이 딩크족이 아니면서 딩크족에 대해 비판하는게 왜 기분이 나쁘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최저시급인데 낳으면 외벌이에 최저시급.
저는 질병. 이게 안낳는 환경일까요? 못낳는 환경일까요?
그건 님이 더 잘 알겠죠.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지?
본인은 안낳는 환경인가요? 못낳는 환경인가요?
내가 가르치려고 들었나요? 알지도 못하고 가르치려드는 당사자한테 따지세요. 엄한데 화풀이 하지말고요
아이가진 부모들은 전부 딩크한테 저주라도 합니까? 왜 그렇게 피해의식에 젖어 사는지?
그리고 이해를 못하는것 같은데,
본인이 충분히 애를 낳고 키울수 있는 여건이라고 생각함에도 안낳는걸 딩크라고 하는거지
단순히 무자녀 가정을 다 딩크하고 하는게 아니예요. 답답하네요
비판도 옹호도 자유롭게 하는게 각자의 의견이 다르니 존중합니다만,
본인이 행복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다는데 거기에 비판하고 초치고 비아냥거리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정서적으로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싶기도 하고,
이제는 아이 갖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각자의 삶이 다르니 이유도 다 다르겠고,
원하는데 잘 되지 않는 집도 있고 그렇겠죠.
그런데 이게 그리 화를 낼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어느 부분에서 화를 내야 할까요?
그리고 그런 글들이 보고 싶지 않다면 해당 주제를 피해 가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굳이 정답이 없는 주제에 참여해서 맞다, 틀리다를 따질 필요는 없어요.
까지 썼다가 이것도 또 하나의 혐오 프레임을 내가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냥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한 개인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개인을 질타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다고 해결 될 문제었으면 벌써 해결했겠죠.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제입니다. 왜 출산을 꺼리는지 문제를 파악하거 해결해서 출산율을 올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야지 사회적인 압박이나 강요에 의한 해결은 해결이 아니라 또 하나의 사회갈응인거죠.
다만 그 글에 댓글달면 전쟁터 되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안달았는데.. 어쨌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요즘 사회가 각박해지다 보니 자기만 옳다는 사람이 많아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