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엄니..장례식장엘 갔습니다..
7년 전 귀촌 전에..국민학교 동창회를 시작하면서..(한참 밴드활성화 됐을때)중딩때 사귀던 친구..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친구는 바로 결혼했고..가끔 방학떄 시골 내려가면 마주치기도 했던 사이인데..수십년이 지나 동창회때 자기 이혼했다고..첫 동창회떄..암튼 우째우째..몇 번 만나다가..충격적인건 길에서 갑자기 뽀뽀를 해서 놀랬던..이건 아닌거 같아서..자꾸 연인처럼 행동하기에..선 확 그어버리고..여차저차 전 귀촌해서 살았습니다..연락처도 차단하고..암튼..(전 총각입니다..불륜 아닙니다..)
장례식장..도착해서 앉았는데..맞은 편에 그 친구가 똭..남편과 함께..전 뭐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데..솔직히 불편하대요..그 친구가 방황하다가 작년인가 또 다른 이혼한 동창과 재혼을 했다는 소리까지는 들었는데..장례식장에서 마주치니..무척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불편함..아오..재혼 후 안정이 됐는지..얼굴도 좋아 보이고..좋더군요..근데 지도 절 의식했는지..금방 가더라구요..살다살다 이런 경험도 해 봅니다..재혼한 남편이 친한 사이면 인사도 했을지 모르는데..도무지 누군지 모르겠던;;시골 학교 출신이라 제가 모르는 애가 없는데..암튼..
아으..불편햇..;
ps. 장례식장은 잘 다녀왔습니다..엄니 좋은 곳에서 편하시길..!
...는 농담이구요. 뭐 옛 인연들 떠올려 보면 흑역사도 같이 딸려오죠 ㅎㅎ
으.생각할수록 불편합니다..ㅎㅎ 좋은 밤 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