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민주당 출신 정치인이
"국민이 180석 주셨을 때 이런저런 법안들을 통과시켰어야 했었다. 너무 눈치봤다"
"나는 개혁하려 했는데 누구라고 말하기 뭣한데 상당 수 의원그룹이 개혁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런 말 해 봤자 국민들로부터(특히 지지자들에게) 욕 * 100만배 먹을 뿐 입니다.
저부터서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래전부터 힘이 있으면 법안 통과시키겠다는 법안들은 모조리 통과시켜야 할 것 입니다.
그러라고 준 의석 수 입니다.
나아가 중도층 중에서는 어디에 힘이 있는가 눈치 보고 힘이 있는 곳에 붙는 층도 적지 않습니다.
보수층에는 더 많고요.
힘을 줬는데도 그 힘을 쓰지 못하면, 그 또한 무능일 것 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통과시켜야 할 법이 무엇인지,
오래 전부터 염원한 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여론을 만들어 민주당에게 제시하며 들이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당 내 개혁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일테고,
개혁 의지가 없이 눈치보는 자들을 압박하는 일이 될거라 봅니다.
180여 의석은 개혁하라고 준 의석이지,
협치하라고 준 의석이 아닙니다 !
이쯤 되니 국민의 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이게 민주당의 의지인건가? 싶습니다.
민주당 내에도 개혁의지가 강한 분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개혁을 원한다면,
개혁 의지가 강한 분들에게 힘을 실어줘야겠지요.
그러고보니 당시 이해찬대표는 좋은의미로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42878 (1편부터 3편까지 있습니다. 저링크는 1편입니다.)
이 기사처럼 민주당이 장기집권할려면 민주당도 장기적으로 인재를 당에서 길러내는식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이해찬이 당대표였던 시절에 저는 모공에서 이해찬을 까던 글을 종종 봤었습니다.
지금 송열길 대표 취임하고 나오는 발언들이 좀 그렇기 하지만 일단 지켜보는 중 입니다.
지들 멋대로 다 헤쳐먹었던거 생각하면 180석으로 이리 지지부진하면 걍 의지 자체가 없는겁니다.
야당으로 전락해서 지지자들한테 동정팔이 할 때 백 퍼 쓸 워딩이죠.
분노를 참을 수가 없네요.
선비님들이 죽어도 협치를 외치는데.. 옆에 놔둔 싸우라고 준 도끼로 목을 칠수도 없고...
정동영 시즌2..
180석 민주당이 의지가 있다면 못할게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