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션님 저도 산에 다니지만 저라도, 랜턴을 주고 양말과 물을 주고 사진을 찍어주고 버스표를 끊어줬을겁니다 저도 눈치를 챘을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거라면 기꺼이 도움을 줬을 것 같네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일 무지많죠... 그래도 도움받고 도움주는 경우도 많아요
ᆢ가슴이 찡해져서 댓글도 남기게 되네요 건승하시길!
삭제 되었습니다.
IP 119.♡.165.105
05-09
2021-05-09 10:16:11
·
전에 여러 번 읽었던 글인데도 볼때마다 눈물이 찔끔 나네요.
pebble911
IP 182.♡.84.222
05-09
2021-05-09 10:16:42
·
논픽션이네요
IP 222.♡.77.15
05-09
2021-05-09 10:24:53
·
이 글은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 공감 꾹
IP 50.♡.13.138
05-09
2021-05-09 10:26:59
·
사실 우리가 지금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방 안에 앉아 누가 나를 공격할까, 강도가 들어올까 걱정하지 않으며 차 라도 한 잔 끓여 편안한 의자에 앉아 인터넷에 접속해서 화면을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행위,
그 자체가 이미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셀 수 없는 도움을 받아가며 지속되는 소중한 일상입니다.
전기, 인터넷, 수도, 가스, 치안, 유통, 각종 물품들..
그 중 한 두 가지만 없어도 우리들 삶이 얼마나 힘들어지겠습니까.
그걸 유지하고 보수하고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도움을 주고 있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그럴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하고 있죠.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연결되어 있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며 살아 내는 것은 결국 세상에서 얼마가 되었건 자기 몫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질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 지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가장 높은 이상을 목표로 살아 갑시다.
삶의 의미는 거기서 자연히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니블스
IP 115.♡.215.57
05-09
2021-05-09 10:55:45
·
@님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IP 182.♡.113.125
05-09
2021-05-09 12:02:44
·
지혜로우십니다
maize92
IP 210.♡.185.119
05-09
2021-05-09 16:27:33
·
@님 좋은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성공은 나 자신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진 성공이 아님을 깨닫아야죠.. 결국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를 하고 하는 것이 내가 받은 도움을 보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 잘 나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이해가 있어야 세상에 기부문화가 더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처럼
IP 211.♡.45.214
05-09
2021-05-09 18:03:49
·
SPIKE!!!님// 기꺼이 세금을 내야하는 이유기도 하죠.
나이스박
IP 59.♡.135.116
05-09
2021-05-09 10:28:14
·
본인이 죽은후에 남은 가족들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하는걸 생각해보면,,
IP 211.♡.223.225
05-09
2021-05-09 10:30:26
·
왜 감동뒤에 마가렛뜨가 먹고 싶은것이죠
IP 221.♡.152.103
05-09
2021-05-09 10:32:38
·
@님 설마 마가렛뜨 바이럴.. 아 아닙니다;;;
Crossthemilkyway
IP 211.♡.136.168
05-09
2021-05-09 15:02:04
·
@님 다함께 즐겨요~ 언제 어디서나 달콤하게~ 롯데 카스...
IP 220.♡.181.32
05-09
2021-05-09 10:35:05
·
예전에도 봤던 글이지만 울컥하게 하는 뭔가 있습니다. 글쓴이 분이 지금은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모바일
IP 211.♡.184.235
05-09
2021-05-09 10:39:29
·
죽고 싶은 이유를 늘어놓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죽었을거 같네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으면서 계속 살아가는거죠. 모두 다 힘내요.
IP 14.♡.38.134
05-09
2021-05-09 10:44:45
·
큰 감동의 글입니다...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끼발꼬락
IP 211.♡.146.129
05-09
2021-05-09 10:46:25
·
마가레트 한개, 안녕하세요 인사 한번이 정말 소중하네요.
물푸레나무-
IP 125.♡.214.5
05-09
2021-05-09 10:49:21
·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분들에게, 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만 웃으며 먼저 해보세요 받든 안받든... 내가 먼저 하다보면, 그 말들이 .. 안부가 돌고 돌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됩니다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05-09
2021-05-09 10:50:56
·
자살 자살 자살자살자살... 하다보면 살자살자 살자 살자 가 된다고.
똥싸게
IP 125.♡.113.97
05-09
2021-05-09 10:56:32
·
이건 수정버전인가보네요..... 전에 봤던 버전은 오타가 있어서... 500ml 생수가 500kg 생수로 오타가 나 있어서... 500kg 생수 들고 내려올 정도면 뭘 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500kg 생수를 들고 올라가신 아줌마도 비범한 분이셨구나...라는 생각도..
묻따말
IP 223.♡.203.232
05-09
2021-05-09 11:29:53
·
@똥싸게님 ㅎㅎㅎ. 재치!!! 덕분에 소리 내 웃었습니다.
싸가지써니
IP 115.♡.10.38
05-09
2021-05-09 11:49:08
·
@똥싸게님 휴먼..포기하지 말고 살게
쟈나저씨
IP 118.♡.254.43
05-09
2021-05-09 18:18:39
·
@똥싸게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크님
IP 39.♡.28.169
05-09
2021-05-09 10:57:32
·
국토 대부분이 산지이고 중고딩때부터 노스페이스를 입는 k-산악의 민족이 사람을 살렸군요ㅠㅠ
hye0914
IP 115.♡.110.224
05-09
2021-05-09 11:01:39
·
언제 읽어도 따뜻한 글이에요. 오랜 우울을 겪었고 비슷한 상황까지 가본 입장에서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나니 이후에도 힘든 시기는 매우 많았지만 자살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확실히 이승이 나아요.
glee조국수호
IP 211.♡.165.75
05-09
2021-05-09 11:15:14
·
담담하게 쓴 글 읽어내려가다가 목이 울컥 메어오고 눈물이 나네요. 여기서 처음 보는 글이었구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GoodLuck
IP 61.♡.189.1
05-09
2021-05-09 11:21:33
·
산을 찾는 이유 중 하나죠. 산에 오르며 여유를 많이찾습니다. 저도 배고플때 도움도 받아봐서 요새는 산에 갈때 먹을걸 넉넉히 챙깁니다. 주말엔 꼭 빈손으로 와서 누가 봐도 배고픈 학생들을 꼭 만나거든요.
산이 주는 여유는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이 풍족함을 나누게 하는 듯 합니다. 당장 대피소에만 가도 혼자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이가 있으면 떡에 고기한점 과일 한조각 나누는게 인심이죠.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 여유롭게 화대종주를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슬로바키아
IP 110.♡.246.183
05-09
2021-05-09 15:36:03
·
저도 겨울에 한라산 간적있는데 완전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 참 많이받았습니다ㅠㅠ
특히 올라갈때 깔닥거리고있으면 하산하는분들이 힘내라고 응원 엄청 해주심ㅠ
10분만 가면 정상이라길래 힘내서갔더니 1시간은 더걸린게 함정이긴 하지만ㅋㅋ 덕분에 올라갔어요
사연속 모든분들이 귀인이시네요
블랙비스킷
IP 58.♡.40.140
05-09
2021-05-09 15:37:52
·
아... 눈물이 날라다 말라다 날라다 말라다 ....휴우....
가연성바나나
IP 58.♡.164.7
05-09
2021-05-09 15:39:39
·
콘스탄틴 이라는 영화를 보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천사나 악마 뭐 그런게 나오잖아요. 아마...포기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천사들의 작은 격려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일년에 한번 절에 가는 불교신자 입니당만 ㅎㅎㅎ 절대 세상에 나만 혼자는 아닌가봐요^^
요크님
IP 117.♡.174.111
05-13
2021-05-13 09:23:00
·
@가연성바나나님 하지만 그 퇴마사는 후에....
강아지밟지마라
IP 211.♡.68.170
05-09
2021-05-09 15:59:11
·
아 읽으면서 눈에 눈물이 맺히네요,,, 삽시다ㅜㅜ
그냥저냥-
IP 103.♡.57.251
05-09
2021-05-09 17:36:34
·
사람이 축 쳐져있으면 바로 알게되죠 ㄷ ㄷ
silenceco
IP 223.♡.11.177
05-09
2021-05-09 17:56:30
·
근래들어 삶이란것이 자꾸 허무 해지더라구요 부모님 두분을 2년 텀으로 보내드리고 나니 아웅 다웅 살아 봤자 라는 그 허탈감, 허무함이 안개처럼 짙게 지배했습니다
죽는게 편할것 같아, 빨리 가서 부모님 뵙고 싶네....
자꾸 이런 생각이 가득한 이때 이글을 보고 한참을 우네요
ONAIR
IP 106.♡.72.62
05-09
2021-05-09 17:58:22
·
예전에 본 글 이지만 그때의 감정을 상기하고자 완독 했는데 역시나 또 눈물이 핑 도네요.
높은 산을 몇번 오를 기회가 있었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 저는 숨이 턱까지 차 올라서 답인사 한번 제대로 못하고... 하산할 때 느꼈습니다. 훈련병에서 수고했다며 담배 선네는 기간병의 여유 같은 심정으로 친절을 자연스레 베풀게 된다는걸...
러쉬
IP 121.♡.73.50
05-09
2021-05-09 18:26:02
·
오래전에 본 건데./ 소설 같네요. 맞춤법을 너무 잘 맞춤;;;
pearls_10
IP 220.♡.178.26
05-09
2021-05-09 19:49:14
·
음...얼핏 보면 사소한 친절인 것 같아도 막상 제가 평소에 저런 친절 하나 베푸고 사는지 뒤돌아 보게 되네요.
폭리스
IP 59.♡.33.43
05-10
2021-05-10 01:21:30
·
컵라면 하나 더 챙겨서 ... 학생들 주고 사탕은 아이들 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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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치를 챘을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거라면 기꺼이 도움을 줬을 것 같네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일 무지많죠... 그래도 도움받고 도움주는 경우도 많아요
ᆢ가슴이 찡해져서 댓글도 남기게 되네요
건승하시길!
그 자체가 이미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셀 수 없는 도움을 받아가며 지속되는 소중한 일상입니다.
전기, 인터넷, 수도, 가스, 치안, 유통, 각종 물품들..
그 중 한 두 가지만 없어도 우리들 삶이 얼마나 힘들어지겠습니까.
그걸 유지하고 보수하고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도움을 주고 있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그럴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하고 있죠.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연결되어 있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며 살아 내는 것은 결국 세상에서 얼마가 되었건 자기 몫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질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 지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가장 높은 이상을 목표로 살아 갑시다.
삶의 의미는 거기서 자연히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 분이 지금은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으면서 계속 살아가는거죠.
모두 다 힘내요.
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만 웃으며 먼저 해보세요
받든 안받든... 내가 먼저 하다보면,
그 말들이 .. 안부가 돌고 돌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됩니다
가 된다고.
전에 봤던 버전은 오타가 있어서...
500ml 생수가 500kg 생수로 오타가 나 있어서...
500kg 생수 들고 내려올 정도면 뭘 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500kg 생수를 들고 올라가신 아줌마도 비범한 분이셨구나...라는 생각도..
산에 오르며 여유를 많이찾습니다. 저도 배고플때 도움도 받아봐서
요새는 산에 갈때 먹을걸 넉넉히 챙깁니다. 주말엔 꼭 빈손으로 와서 누가 봐도 배고픈 학생들을 꼭 만나거든요.
원글쓴이 지금은 잘 살고 계셨으면..
그럼에도 희망이 없으니 죽고싶은거..
그렇게 괄괄대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5,60대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렇게 낮 모르는
타인의 삶을 보살피고 안아 주기도 한것이 말이지요 ㅜ
저도 읽다가 눈물이 ㅜㅠ
개저씨와 아저씨는
작은차이더군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일수 있겠지요,
그런의미로
말씀하신 개줌마, 개저씨라는 표현은
계층혐오를 조장하는 의미로
그다지 좋은 말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그랬듯이 한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어떤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겠구나 싶다."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
'생면부지라도 인사나 격려를 해준다'
죽으려 맘먹은 사람이 하필 지리산을 찾은 것은
천운이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죽겠다고 서울 근교 산을 올라갔으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을거고, 그랬다면 저 글쓴이는 자살했을수도 있겠네요.
저도 지리산 갔을때 물 얻어먹기도 하고, 라면도 얻어먹었었네요. 반대로, 밥해서 다른 사람 먹였던 기억도 있구요.
그 분들 모두 수호천사의 대리인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날 지리산의 모든 아줌마 아재들이 청년을 돕고자 한 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여러사람의 작은 선의가 사람하나 살렸네요
저런 선의는 또 선의를 낳게 되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아가는건 저런 선의들이 모여 살아갈수 있는거 같아요
주기적으로 올라와서 비슷한 처지나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대피소에만 가도 혼자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이가 있으면 떡에 고기한점 과일 한조각 나누는게 인심이죠.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 여유롭게 화대종주를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완전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 참 많이받았습니다ㅠㅠ
특히 올라갈때 깔닥거리고있으면
하산하는분들이 힘내라고 응원 엄청 해주심ㅠ
10분만 가면 정상이라길래
힘내서갔더니 1시간은 더걸린게 함정이긴 하지만ㅋㅋ
덕분에 올라갔어요
사연속 모든분들이 귀인이시네요
....휴우....
아마...포기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천사들의 작은 격려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일년에 한번 절에 가는 불교신자 입니당만 ㅎㅎㅎ 절대 세상에 나만 혼자는 아닌가봐요^^
부모님 두분을 2년 텀으로 보내드리고 나니
아웅 다웅 살아 봤자 라는 그 허탈감, 허무함이
안개처럼 짙게 지배했습니다
죽는게 편할것 같아, 빨리 가서 부모님 뵙고 싶네....
자꾸 이런 생각이 가득한 이때 이글을 보고
한참을 우네요
높은 산을 몇번 오를 기회가 있었는데 하산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 저는 숨이 턱까지 차 올라서 답인사 한번 제대로 못하고...
하산할 때 느꼈습니다. 훈련병에서 수고했다며 담배 선네는 기간병의 여유 같은 심정으로 친절을 자연스레 베풀게 된다는걸...
맞춤법을 너무 잘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