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ㅇ 아래층에서 물 샌다고 연락옴
ㅇ 보니까 천장이 축축하고 이곳저곳에 변색된 흔적
ㅇ 미안하다고 일단 사과. 업체 불러서 알아보겠다고 말함.
ㅇ 아래층, 알겠다. 우리도 인테리어 재시공 할거라 괜춘. 그전에 막아달라.
ㅇ 이때까지는 좋았음
ㅇ 20만원 들여서 전문가 부름. 전문가 "누수 아닌데요? 누수 흔적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ㅇ 아마도 겨울에 우리집이 난방비 아낀다고 한동안 보일러 끄고 살았고 아랫집은 개 키우면서(무려3마리) 난방 엄청나게 틀었음.
ㅇ 이 온도 차이일거라 판단함
ㅇ 아래층에서는 노발대발. 누수 맞다고 계속 우김
ㅇ 결국 또 20만원 들여서 다른 전문가 부름. 싱크대, 화장실 물 1시간 내내 풀로 틀어보고 별 짓해도 물 안샘.
ㅇ 전문가 왈 "백퍼 결로 현상"
ㅇ 어, 심지어 이 집 내부 벽 허물고 불법개조했네요. 그래서 더 웃풍에 취약해요.
ㅇ 실제로 보니 우리집과 구조가 조금씩 다름. 베란다를 그대로 터 버렸음. 그쪽에 물샘자국 작렬
ㅇ 결국 2번째 전문가도 결로현상이라 결론내림
ㅇ 이후에 그 아줌마 아예 우리 말 무시함. 심지어 형과 확인해 보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열어줌.
ㅇ 결국 문자로 전문가 소견서 보냄. 다씹음
ㅇ 전화 통화해도 계속 고집부림. 한마디로 미친* 인것 같음
ㅇ 일상생활 보험도 있고 해서 그냥 있었음.
ㅇ 다만 수도비 보일러비, 검사비해서 대략 50만원 나옴. 보험으로는 5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두 업체 나눠서 낸거라 청구 불가.
ㅇ 오늘 아래층이 시끄러워서 보니 이사갈 준비하고 있음-_-;
ㅇ 지금도 계속 쓰레기 버리느라 시끄러움
ㅇ 그냥 마주쳐서 "물 안새죠?" 물어봄.
ㅇ 안샌다고 함. 또 겨울 되봐야 알지 않겠냐고 함
ㅇ 무슨 그게 결로지 계절타는게 누수라고 따짐
ㅇ 계속 누수라고 우김
ㅇ "싱크대 물 꽉 채워서 내려봐요. 누수라니까"
ㅇ 싱크대 매일 사용하는데 뭔 소리냐고 따짐.
ㅇ 여튼 여기까지 하고 다시 올라옴.
현재여기까지입니다.
진짜 진심으로 그 돈 버리는 셈 치더라도 일단 문자는 보내놨습니다.
당연히 씹고 답장도 없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건 내일 이사오는 사람에게 누수 관련해서 말 들은거 있냐는 것과 불법개조로 잘못 신고 들어오면 다시 원복해야 하는 것, 결로현상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말을 해둘까 생각중입니다.
우리야 전문가 2분 의견까지 받은 소견서 있으니까 나중에 누수 일어나도 그쪽에서 먼저 검사 다하시고 나중에 보험청구 하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고민이 드네요.. 하아....
상대방 찾는건 불법이구요
그 부동산에게..
나중에 너네가 뒤집어 쓸수 있으니(버텅 그런일 없지만..ㅡ.ㅡ) 중개 잘하라고만 하셔요.
계약이 된지 3일만에 아랫집에서 물샌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집이 올리모델링이 잘 된편이라, 기존 집 인테리어랑 가구 그대로 넘겨주는조건으로
조금비싸게 계약되었는데
갑자기 물샌다고 하니 놀라서 업체 불러서 점검하니 누수가 맞다네요.
어느 위치냐고 하니 정확하진(?)않고 주방인듯하다고..
아닐수도 있냐? 물으니 자기 경험상 저기가 맞다고;;;; (으...음?)
일단 일이커지기전에 공사일정잡고 했는데,
암만 해도 이상해서 다른 업체 2군데 더 부르니
결론은 결로라네요.
누수라면 윗집이 물을 안쓰던 쓰던
계속 물이 새지 중간에 멈추고 할수 없다네요
저희는 처음 탐지 온 업자분이 금액을 대공사 금액을 부른터라
누수공사와 인테리어 복구비용 생각을 예상하던터에 누수아니라 해서 그걸로 감사했네요
그래도 혹시나 몰라 한군데 더 불러서 확실히 하고했는데
탐지비용도 그렇지만, 와이프랑 번갈아가며 휴가내고 시간내는게 더 힘들더군요
아래집도 경우없는 분들은 아니라 따로 비용청구는 안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누수 아니라는데 뭐하러 자꾸 봐줌?
뭐하러 개소리 자꾸 듣고 있어요?
법대로 하고 상대 안 하면 그만인데
어차피 아랫집 문제에 대해서 이사오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하셨으니 그때 부탁드려 보세요.
소송가시면 공시송달이 안되는 경우 보정명령이 날아와요. 그러면 상대방 주민등록초본을 떼어서 보정할 수 있긴한데..
소액이라 스트레스만 받으실수도..
전자소송 간편하니 알아보셔요.
한국 공동주택 바닥 난방 배관 좀 없어졌으면!!
이런 경우는 상대방에게 전문가를 부르라고 하고 문제 있다 결론이 나오면 진단비를 내가 내겠다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