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우삐롱*fordignity*님」이 올리신 글이 욕을 많이 먹는 것 같은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42248CLIEN)
저는 다음 지선부터 유권자가 되고, 제 친구들은 대선부터 생깁니다. 현 20대가 말도안되는 가짜뉴스에 절여져 있다구요? 현 10대이자 다음 20대는 곱절은 더 매운맛일 겁니다.
저 글에 적힌 저게 현실입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20대들이 멍청한 것처럼 말할 게 아니라 180석 국회가 끝나기전에 무라도 썰어야죠.
20대들 많이 하는 디씨같은 커뮤니티, 가입도 필요없이 글 싸질러지는데 유튜브도 안잡는 가짜뉴스를 잡을까요? 그리고 그런 글을 20대가 20대의 어투로 작성하고, 세뇌되어 믿게되니 다단계처럼 뿌리내려 그런 글을 씁니다. 논리적인 비판 말고도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형 희화화나 전라도 비하도 만연하고요. 절대 논리적인 잣대로 들이밀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익명적인 커뮤니티에서 조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님/조국 전 장관님에게 우호적이다? 바로 40대 진보대학생 작전세력이라고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디씨가 미친놈들 커뮤는 맞으나 절대 마이너한 커뮤는 아닙니다. 이게 표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그들을 설득하려면 문재인, 조국 관해서는 말도 꺼내면 안되고, 박영선 후보에 대해 말을 꺼내보면 "도쿄박 야스쿠니 신사 뷰" 를 앵무새처럼 나불대더군요. 그래서 제가 "MB정권 당시 통제로 일본에 잠시 거주했고 야스쿠니 반대편이라 보이지도 않으며 홍준표도 인정했다" 고 짚어주면 전혀 몰랐다 합니다. 여권에 씌워진 프레임 자체가 "민주당은 감정에 호소하는 꼴페미 정당" 이고 예시 대보라고 하면 구구절절 민식이법 여성할당 등등등 아주 잘 암기하고 있습니다. 어제 클리앙에 "20대 선거권 박탈하자" 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신고삭제 되었는데, 그걸 그새 캡쳐해서 클베클베 하더군요
나름 근현대사에 빠삭한 제가 완벽하게 반박해봤자,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반박 못하면 자기 논리가 맞는거고, 반박 당하면 "어디서 매뉴얼이라도 보고 오셨나요? 얼마 줘요?" 입니다.
지난 대선 홍준표 지지하던 태극기 노인들마냥 취급을 합니다.
귀찮아서 선거를 나가지도 않았을 20대 남성을 세뇌하고 분노하게 해서 2번 찍게 만든겁니다 지금.
20대는 멍청한게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우리끼리일지언정 20대를 비하하는건 상책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열만 더 돋울 뿐 민주당 안뽑아줍니다. 그들이 "모르는" 건 1차적으론 그들의 책임이지만,
2차적으론 민주진영의 젊은세대 소통 창구의 부재도 있습니다.
친 민주진영인 20대 대형 유튜버 존재는 하나요?
클리앙에서는 사이버 렉카라고 욕먹는 그런 유튜브를 20대들은 즐겨보고, 수용적으로 듣습니다. 입시정책에 민감한 현 10대는 교육정책 마음에 안들면 유은혜 장관이랑 문 정부 까면 그냥 그런 줄 압니다. 게다가 저런 유튜버들은 안티페미는 기본 장착이라 20대 남성 구독자를 얻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죠.
델리민주 같은 유튜브 만들게 아니라 좀더 청년을 영입해서 그들에게 적합한 홍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손고모님 나가고 나서 그러한 부분들이 너무 퇴보한건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너무 급진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윤석열이 반기문 꼴 날것임을 인지하고 있고, 586 운동권이 아닌 이재명이 나올 경우 "봐서" 표를 줄 용의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그부분은 세뇌가 안 된 것 같은데 이제 시작되겠죠)
제가 어떻게 10-20대 개개인을 모두 대변하겠느냐만.. 대한민국 현존하는 대부분의 공개 커뮤니티를 폭넓게 눈팅하고 다니고, 투표권도 없는 친구들한테 밭갈기 하고다니는 그나마 많은 표본을 본 사람으로서 의견을 남깁니다.
제 글이 보기에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쓰면서 "언제부터 이 모양이 됐지" 싶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만 현실입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언론편향성 탓하지 마십시오. 180석 총선때도 언론은 병1신이었습니다. 뉴스 켜먼 허구한날 "오만과 독선 어쩌구" 해도 민주당 찍던 사람은 찍었습니다. 새롭게 보고 새롭게 생각하는 영입인재가 절실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 물갈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90-00년대생은 국짐당 콘크리트가 될겁니다. 변동성 있는 지지층 아니라고 봅니다. 국짐당 못한다고 안돌아서요.
일베나 디시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그들은 그저 반 민주당 성향을 가진 아웃사이더이고 클리앙이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해도 선거에는 큰 영향이 없듯이, 일베나 디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오히려 뉴스를 접하는 포털이 더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루는 이슈인 젠더 문제와 주택문제는 모든 2030이 크게 우려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지요.
슬프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거 같긴 해요.
kbs mbc sbs jtbc 다 사기 조작방송이라고 해서 유튜브만 보시더군요. 민주진영 유튜버가 부족하긴 하네요. 젊은층을 이렇든 저렇든 긁어주는 사람들이 없고. 반대로 저쪽은 막말을 끝도 없이 하는데, 인정해주는 문화가 있다는게 상식 이하네요.
국힘당쪽 유튜버들이 잘 유도하고 지탱하고 있죠..
저기 20대가 보는게 잘 없는 이유는 유튜브에서 보기도 하지만 페북에 펌된 영상을 많이봐서 실 시청자 대비 구독자가 안나옵니다.
제가 들고온건 구분없이 40만 구독 이상 채널 가져온거라..
문대통령이 당대표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민주당이 역대 최고로 빠릿하던 시기가 아니었나 해요.
민주당은 무능한 위선이고
국짐당은 경제살리는 차악..?
이렇게 생각하더군요
요즘들어 새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민주당 만큼, 아니 정치세력들에게 참 필요한 말 같습니다.
너네들은 정년퇴직 안하니? 라는 말 꼭 하고 싶어요.
저기서 나온 가짜뉴스들 반박하는 채널도 있는데 말이죠;
재미있는 채널을 봅니다.
그래서 메시지가 진실이어도 그걸 말하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보겠죠
아래쪽 채널이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아마도 정상적인 채널에선 재미를 못 느낄 겁니다;
제가 골라서 나열한게 아니라 그냥 40만 넘는 채널 전부입니다 저게.
30만인 여명숙도 그래서 없는거고요.
저중에 많이 보는건 뻑가 말고 없는게 맞죠
그렇다고 제 글의 논지가 흔들리지는 않을텐데요
.
이 부분은 실현여부를 떠나 섬뜩하네요.
막연하게 젎은층들은 '진보적이다' 라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그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할것 같습니다.
답답한 현실입니다.
내년 대선이 걱정스럽네요.
선거 패배를 떠나서 안철수한테 지면 몰라도 오세훈한테 진건 열받네요
똥을 똥이라고 알려줘도 맛있다고 먹는걸 어떡합니까
포털, 언론, 가짜 때려잡아야합니다... 각도기 잘 재서 손가락 놀리라구요.
노무현 정부시절 제가 10대때 조중동 심지어 한겨레까지 신문 다 끊고 뉴스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직접 사실을 다 찾아보고 확인해보고 믿으라고 가르쳐주신 아버지께 저는 너무 감사합니다.
펨코, 와이고수, 엠팍, pgr21, 디젤매니아, 에브리타임, 블라인드 거의다 친야당 성향 커뮤 됐습니다.
그 외에 부동산관련 네이버 카페나 페이스북 대나무숲, 고파스 스누라이프같은 대학커뮤니티 역시 말할것도 없죠.
그사람들 다 일베취급할수록 클리앙은 더 고립되고 놀림감만 됩니다.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죠
괜한 에너지 낭비를 하고야 말았는데, 여기 링크을 걸다니 어이가 없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143383CLIEN
이 글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 님께서 워마드발 신조어인 최저가가부장제를 정부가 널리 퍼뜨리는것에 동의한다고 보면되는건가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46758?type=recommendCLIEN
이 글은 왜 박제당하지 않나요?
금융치료와 함께!
소통창구 또한 부족했다는 점도 매우 공감합니다. "적폐청산"을 마치 저쪽 대통령들 시절에 인사권으로 보복한 것 처럼 자기들 입맛대로 사람 갈아치우겠다는 허울로만 받아들이며 조롱의 의미로까지 사용하는 단어로 전락한 것에는 이 정부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졌던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20대들에게 알리는 것에 소홀한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대다수에게 많은걸 기대하면 안돼요
어떤 사건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해주길 기대하면 안돼요
무슨 수를 써서든 관심과 주목을 끌어서 머리속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가야지요
지면 죽도 밥도 안되니깐요.
민주당이 이 글 보고 진심으로 깊게 고민하고 빠르게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욕하고 배척해서 고립되는 거 보다
하나라도 의견을 더 듣고 참고하고 개선해서 바르게 고쳐나가야 할 때 입니다..
그래야 승리합니다.
20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렴풋이 그럴거다라는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네요
그나저나 이런 좋은 글에는 보여야 할 분들이 안 보이시네요
와닿네요!!
이걸 다들 너무 몰라요
세대가 다르니 상상도 못합니다
민주화된 ‘깨어난 시민’들이 늘어날거라고 막연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ㅜㅜ
저혼자 쓰나미가 몰려오는 걸 아무도 못보는데 사람들에게 외치지도 못하는 기분이었는데 글 감사합니다!
마지막 희망은 저에게 바로 님같은 분들입니다
PS ~ 메모 : 10대 현자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라는 것이 바뀌어가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선시 하는 가치가 나와 많이 다르구나 느낍니다.
10대들 상황이 이렇다니... 30대 초반인 저는 앞날이 너무 참담하게만 느껴지네요ㅠㅠ
글쓴님 같은 분들이 민주당 청년인재로 영입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님께서 올리신 글이 전부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하고 안 맞으면 부들부들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그러니 악성 댓글이라고 상처받지 마시길..
김어준은 우리세대나 어필 가능해요.
뭔가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족히 20살은 어려보이시지만
존경합니다.
저는 그나이때 박정희가 구국의 영웅인줄 알았거든요.
물론 경북 태생의 한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리 변명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를 바꾼 것은 저의 세상은 적어도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 옳다’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는 ‘사필귀정’, ‘권선징악’을 사회 통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이명박근혜 시절 사회의 어젠다는 ‘나만 아니면 돼’, ‘편법이라도 좋으니 성공만 해라’로 귀결되었던 것과 지금의 10-20대가 그런 세상을 보고 자랐다는 것을 동시에 놓고 보면 앞서 언급한 최우선 과제가 지금 10-20대에게 필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어른들이 좀 더 노력하고 민주당을 압박하겠습니다. 꼭 정의가 승리한다는 믿음 가지게 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치인 문재인의 가장 큰 장점은 청렴, 정직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입니다. 이 모든게 박근혜때 철저히 깨져왔기 때문에 대선 그리고 작년 총선때 민주당은 많은 표를 얻어올 수 있었습니다. 근데 역차별적인 법안 특히 능력과 자질로 인재를 선별하는게 아닌 특정 성별 할당제 같은 말도 안되는 정책을 펴고 이걸 또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현 민주당이요;;; 이게 이번 선거에 그대로 드러난겁니다.
물론 언론의 불공평하고 비상식적인 보도가 가장 큰 몫을 했지요. 허나 언론새끼들은 DJ와 노무현 때도 우리편이 아니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참패를 너무 언론에서만 찾는다면 노무현 임기말때 처럼 선거에서는 매번 참패하고 서로 분열되는 민주당 최고의 암흑기가 다시 찾아올 겁니다.
언론개혁은 반드시 해야죠. 지금 할 수 있는게 1년 남짓 시간으론 언론 개혁은 불가능할것이고 대통령 임기말이라 당에서도 많이 주저할겁니다. 그렇다면 표를 얻어 와야하는 전문집단인 '민주당'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잘못 되어온 정책들을 바로 잡고 이를 홍보하면 20,30 대의 표를 다시 많이 가져올 수 있을겁니다.
민주당이 20대 남성을 버린게 먼저이고 그게 먹이감이 되어서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조롱을 당하기 시작한거지
민주당은 잘하는데 우파쪽 유투버등에게 선동을 당한게 아닙니다.
내가 느끼기에 민주당이 잘한다라고 생각했으면 선동 당할일도없습니다.
19년 말 20대 남성 지지율 확인해보세요. 지금이랑 정 반대잖아요
요즘은 나한테 불리하면 바로바로 지지하는 곳 바꿉니다.
우리 아이들도 20대 이지만(경기도) 20대, 누군가의 아들, 딸, 조카 들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것도 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잘살수 있는 세상 만들자고 하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으면 충분히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금 민주당내에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있냐능
그래서 이재명이 대권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겁니다.
기준없는 박해를 하라는게 아니라 가짜뉴스를 관리해 달라는거를 좀 알아줬으면 합니다.
근데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지 궁금합니다.
당근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중국몽 어쩌고 언론이 워딩을 이상하게 퍼트려 중국은 큰나라 어쩌고 하는걸 그냥 그대로 알고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정치이야기하다가도 그런 이야기 나와서 원문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고 말해줘도 그런 사실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냥 조롱거리일뿐인거에요.
뭐 제가 사는 동네가 그쪽당 표가 많이 나오는 동네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커뮤니티들 보면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