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문제가 안되니까 그렇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이 노브랜드 님 생각처럼 정말 큰 문제고 회사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았으면 그렇게 안했을거에요. 인생 길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맡은 업무에 집중하셔서 잘 하시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오늘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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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질
IP 58.♡.112.229
03-02
2021-03-02 02:52:03
·
주는 혜택 고맙게 받으세요~ 새로 사람 뽑으려면 헤드헌터 수천 들어가고 어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준비도 하고 맘편히 월급받으며 쉬셔도 평판이나 이후 진로에 크게 문제 없습니다.
10여년을 근속하셨으니 회사에서도 회원님을 중요하게 여겨서 휴식을 주는거라 여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P 223.♡.202.241
03-02
2021-03-02 02:54:16
·
우울증이 생긴게 회사 전 부서 때문이라면 미안해하시지말고 그냥 제공해주는거 다 받고 타부서에 적응해보셔요 그리고 병원에 꼭 가시구요
미쳐버린다람쥐
IP 220.♡.106.74
03-02
2021-03-02 02:57:41
·
일단 적을 꼭 두세요 그만두지 마시고요 그리고 다른 댓글처럼 의사 전문가를 만나보시고요
무엇보다 본인을 위해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 나의 독이 새고 있는 순간에 남까지 신경을 쓰게되면 악순환에 빠지고 말겁니다 화이팅하시고 또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익명의 공간이라는게 이럴때 좋은거 아닐까요 여러 이야기도 듣고 또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특유의 부담감이나 뒤탈도 없고요 화이팅!!
회사에서도 사람 새로 뽑는 게 만만치 않은 비용이라.. 어지간하면 계신 분들은 잡아 두려고 합니다. 미안해 하시지 말고 기회를 잘 활용해 보세요.. 있어도 도움 안되는 사람한테는 퇴직 얘기 나오면 굳이 잡지 않더라구요..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차라리 휴직 얘기를 꺼내 보셔요..
빙구
IP 121.♡.32.12
03-02
2021-03-02 03:09:47
·
10여년을 버티셨다면 회사에서도 업무적으로나 대인관계적인 부분에서나 여러모로 봐도 회사와 척지는 분은 아닐듯합니다 본인 역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이유(우울증의 이유)로 바깥생활자체가 번아웃되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회사생활을 그만둔다고 해서 글쓴님을 옭아매는 수만가지의 부담의 끈에서 모두 자유로워지실 수 없을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회사생활이 끝나면 다른 어떤것이 또 부담으로 다가올수도있구요...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가능하시다면 무급휴가라도 한달정도 내보시는게 어떨까 싶기도합니다
키보드 글 몇자가 힘이 될순없겠지만 힘내시란말 진심을 담아 보냅니다
Mort
IP 211.♡.48.248
03-02
2021-03-02 03:14:52
·
가능하다면 휴직이 나으실거 같습니다.
PSPuser
IP 14.♡.83.242
03-02
2021-03-02 03:16:54
·
보통은 새로운 업무 맡기기전에 유예기간조차 안줍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크실지 상상은 안됩니다만, 회사측은 충분히 배려해줄 수 있어보입니다. 모쪼록 마음 잘 추스리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zmxncb
IP 110.♡.58.82
03-02
2021-03-02 03:22:07
·
힘내세요.
NowhereFast
IP 211.♡.185.36
03-02
2021-03-02 03:29:38
·
우울증/조증/조울증 : 일종의 병입니다. 약만 먹어도 치료가 상당히 잘 됩니다. 우리 엄마가 그랬습니다. 상담 받으시고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멸공브랜드
IP 125.♡.103.20
03-02
2021-03-02 03:34:15
·
말씀들 감사합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구요. 잠자기 전에 먹는 졸피뎀을 먹으면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는 느낌힙니다...
오타가 너무 심해서 대댓글들을 못 달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글들을 읽고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호호바
IP 1.♡.53.250
03-02
2021-03-02 03:51:07
·
@노브랜드님 졸피뎀 먹은 후 감정이 부정적으로 바뀌신다면 병원에서 자기 전 약을 바꿔달라고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다니는 병원은 상담 45분에 처방해주시는데 저도 약을 2-3번 바꿔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두우비
IP 211.♡.56.220
03-02
2021-03-02 03:51:08
·
@노브랜드님 간헐적으로 졸피뎀을 몇년간 먹다가 끊었습니다. 졸피뎀은 자연스런 수면 메커니즘을 앗아 갈 수 있으니, 최소한으로 쓰세요
ManMakesMoney
IP 125.♡.69.92
03-02
2021-03-02 10:50:47
·
@노브랜드님 항우울제는, 한편으로 진정작용도 있어서, 쳐지고 졸립고 무기력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거꾸로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게 부작용인지 알기 힘들때가 있죠. 왜냐면 우울증 자체가 그러니까요.
10여년을 근속한 회사여 피해를 주기가 너무 싫습니다... => 이 부분 생각을 바꾸시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회사도 직원과 계약을 맺을 때 다 리스크를 안고 하고 것이고요. 일이 흘러가다 보면 이렇게 될때도 있고 저렇게 될때도 있습니다. 지금 행여 좀 민폐를 끼치는 것 같더라도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는 일이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해오신 것도 있을텐데, 강박적으로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시는건 버려야해요. 그게 본인 뿐 아니라 회사를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구요. 이게 사람 성격상 안되는 분들이 있던데, 주변에서 잘 얘기해줄 가까운 사람이 없으면 고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만, 아무쪼록 말이란게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기 때문에 퇴사 얘기는 잠깐이라도 접어두시고 맘편하게 회사 다녀보시길 바랍니다.
원월드
IP 121.♡.107.117
03-02
2021-03-02 07:26:20
·
동감합니다. 회사는 저성과자가 원글님과같은 행동 취하시면 올타거니 하고 퇴사조치 할거에요. 회사에 정말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인사조치 해 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휴직도 권리임을 아시고 나때문에 피해가 간다고 생각 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티쇼님
삭제 되었습니다.
iFun
IP 108.♡.56.235
03-02
2021-03-02 04:00:05
·
회사는 절대 손해를 감수하면서 님을 케어할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님이 필요하니 그만큼의 배려를 하는거죠. 조금 긍정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건강부터 잘 챙기세요. 저도 저번 회사 다니다가 우울증이 심했어서 쉬고 있어요. 쉬니까 확실히 좋아지기는 하는데... 생계 걱정이랑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네요. 그럼에도 저는 쉬는 선택을 한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인생이라 쉬게되면 커리어니 뭐니 이것저것 다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쉬어보니까 이것도 용기가 있어야하는 결정이더라구요.
매일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자기 전에는 오만 생각이 들고 신경도 예민하고 공황장애도 오고 그랬었는데 좀 오래쉬니까 건강이 차츰 좋아졌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우울증보다는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무기력해진 것 같더라구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제가 쉬면서 조금씩하면서 효과 봤던 것들입니다. 쉬지 않은채로 해도 도움될지 모르지만 해보세요.
(1) 감각에 집중하기 좋아하는 향기나 감촉들에 집중해보세요. 생각이 많을때는 때로는 이런 감각을 접하면서 불필요한 잡생각이 줄어듭니다. 차를 우려서 향기에 집중하거나... 책을 보면서 좋아하는 구절을 기억하고 되새기고 입으로 말하거나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소소하지만 하루에 잠깐씩 쉬어가게 해줍니다. 운동해도 좋구요!
(2) 잡생각 없애는 쉬운 방법 가령 머릿 속에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로울때는, 그 생각들에게 이름을 부여해보세요. 가령 아 .. 힘들다 살기 싫어 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소정아 왔냐" 뭐 이러면서 나 지금 바쁨 저리가~ ㅋㅋ 좀 웃기긴 한데 이름 붙여서 저리가~ 하면 그냥 생각을 떨쳐내는거보다 잘 털어내집니다.
(3) 자신감 올리기 글 중에 본인이 우울증 약을 먹어서 기능들이 저하되어서 의기소침해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이건 극복하는 방법은, 저는 영어 공부로 했습니다. 남들이 따기 힘들어하는 자격증 같은걸 공부하고 시험보면서 처음에는 점수 낮게 나와서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상급 점수도 나오고 하더군여 치열한 일터에서는 속도내야하니까 ..때론 잊고 지낼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뭔가 터득하는 시간은 달라요. 좀 느려도 뭔가 해냈다라는 것을 업무 외적인 것에서 천천히 시도해보시면 본인만의 속도와 감각을 회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글이 많은데 당부드리는 것은 하루 아침에 뭔가 이루겠다는 비장한 계획보다는 천천히 할 수 있는것 부터 하는게 최선이고.. 정말 별거 아닌데도 하기 싫은 일은 걍 놔버려도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싸일러
IP 49.♡.145.50
03-02
2021-03-02 04:36:51
·
해당되실지는모르겠지만 육아휴직 고려해보세요. 쉬시면서 치료받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경력단절되시면 물질적으로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치료나 휴식을 취하시는데 중점을 두시면 좋을꺼같습니다.
소금닭고기
IP 124.♡.138.39
03-02
2021-03-02 05:19:58
·
리프레쉬 중요ㅏ죠
마스터 우기
IP 59.♡.148.148
03-02
2021-03-02 05:30:00
·
일단 회사의 호의를 받아 들이시고 노력해보세요
tskinoko77
IP 175.♡.197.28
03-02
2021-03-02 05:30:23
·
약을 바꾸세요. 졸피뎀이 안 맞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졸피뎀이 안 맞아서 다른 약 쓰는데 잠 잘 잡니다. 다른 약 쓰면서도 용량을 여러 번 바꿨어요. 정신과도 여러 군데 다니면서 좀더 세심하게 환자 상태 보면서 약을 바꾸고 용량을 조절하고 단순히 약 처방만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까지도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의사를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있을 때 정신과를 맞는 곳을 찾아야 해요. 물질적인 문제가 생기면 더 큰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고 회사에 피해를 주는 건 글쓴님이 제안을 거절하고 퇴직하는 거에요.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좀 늦더라도 천천히 적응하시는 걸 회사에서 바라고 있어요. 10년 이상 근속자는 회사의 재산이지요.
미원면성대리
IP 210.♡.145.37
03-02
2021-03-02 05:53:06
·
힘내세요 힘내십시오
ThanksGiving
IP 182.♡.166.156
03-02
2021-03-02 06:00:39
·
동병상련....
GrantMaster
IP 174.♡.163.133
03-02
2021-03-02 06:09:30
·
글을 읽는 저의 느낌은, 현재 본인은 회사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회사보다 본인이 스스로에게 더 가혹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 엄격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과거 언젠가의 경험이 내면화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게 글을 읽은 느낌은, 현재 퇴사를 원하시는 마음은 왠지 성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차분히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일단 약 3-6개월 휴직을 문의드리고 잠시 재충전하시고 자리 복직 하시죠. 10년차면 업무적인 숙련도나 다른걸 떠나서 회사 상황을 파악하고 이슈발생시 대처가 그래도 막 뽑은 신입보단 유연하기에 ....
분명 저런 배려를 해주신 회사라면 ... 자초지점을 어느정도 ..( 요즘 약간의 우울증과 번아웃이 온상태다 정도로 ) 설명하시고 잠깐 쉬시면서 못해봣던 것도 해보시고... 에너지 충전하세요.
그리고 사실 회사엔 윗분처럼 열심히 의욕적이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고심하시는 좋은분보단 자신의 객관화를 하려하지 않고 현실부정에 무임승차 하는 무리가 훨씬 많으니 나 이래도돼? 라고 생각 안하셔도 되요.
저도 직장 7-8년을 넘거가고 있고 나름 한 업무와 팀의 고참이 되자 윗분과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잡일 서무일 업무 업무외시간 모든걸 바쁘게 달리다가 아래 후배들이 하나둘 생기다 보니 잡일들이 없어지고 주업무를 하나둘 후배 내주다 보니 상대적으로 바쁨이 줄어드니 현타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나 이렇게 놀아도돼나 지금 이월급씩이나 받으면서 이래도되? 라는 생각으로 고심도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 업무를 바꾸고 다시 막내생활중입니다 그러니 느꼇어요 아... 잡일이 없어져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내가 그런 현타를 느꼇나??@@ 그리고 막내뗀 빡셋네 ㅋㅋ
더해서 확실한건 요즘들어오는 후배님들이 더 뛰어난 스펙과 빠릇빠릇 돌아가는 머리가 남다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 난 후배들보다 못하다 이런생각도 할순 있지만 반면에 그런 빠릇함 이면엔 정도를 못지키는 부분도 있어서요. 짬이라는게 괜히 존중해 주는 것이겠습니까 ㅎ
좀더 고민을 할 시간을 더 가져보시고 ...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가우디
IP 211.♡.150.33
03-02
2021-03-02 07:08:36
·
토닥토닥토닥..
파란잔디
IP 223.♡.17.32
03-02
2021-03-02 07:13:07
·
같은 입장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여러명을 봤습니다
결론은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님을 그렇게 챙겨줄 회사면 나름 좋은 분위기와 인정 받는 다는 겁니다 그런곳 찾기 힘들어요. 쌓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퇴사후에 경제적 문제가 겹치면 더 심해집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진짜 끝으로 치닷게 되더군요
무급휴직과 장기근속 휴가등. 한두달 먼저 쉬세요 약먹고여. 인생에 한두번은 누구나 겪는 감기 같은 겁니다
감이 안오시겠지만. 굉장히 많아요 님같은 분들. 40대 넘어간 남자들 상당수가 갱년기로 약먹슺니다
무급휴직 한두달 하고나면 훨씬 좋아집니다
ㄱ ㄱ
밀키아빠
IP 39.♡.24.5
03-02
2021-03-02 07:13:47
·
병가 또는 육아휴직 하시지요? 퇴사도 얘기할 상황이라면 충분히 얘기할만 합니다. 그리고 직원을 어떻게 잘 쓸지는 당사자가 성실하다면 회사와 관리자의 책임입니다. 그쪽의 책임을 본인이 지고갈 필요는 없겠죠. 그건 가족에 대한 배신이고요
미국배당줍줍
IP 182.♡.34.115
03-02
2021-03-02 07:37:59
·
제가 얼마전에 썼다 지운 내용과 한 70프로 넘게 동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이, 가족, 회사, 증상, 현재 마음 전부 다... 쪽지 한번 주세요. 이럴때는 단순한 대화도.. 이렇게 털어 놓는것도... 큰 힘이 될때가 있더라고요. 힘내시고요. 자는 아이들 얼굴도 한 번 보고 쓰다듬어 보시고요
사장
IP 183.♡.175.68
03-02
2021-03-02 07:45:24
·
예전에 제가 겪었던 상황이라 댓글 남깁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으나 ...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 미안한 마음 가지지 말고 받으세요.
내가 건강하고 내가 살아야 가족도 회사도 살 수 있습니다.
redwolf
IP 112.♡.208.141
03-02
2021-03-02 07:45:48
·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지금 있는 경제적인 혜택이 그만두시면 그마저 없어집니다 . 이는 결국 우울증이 더 커지게 됩니다 모든걸 내탓으로 돌리는 마음이 커서 그런 거에요 . 그 상황에서 그만 두시면 더 심해집니다. 차라리 병원을 다니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라도 꼭 계셔야 합니다.
Hearit
IP 112.♡.111.58
03-02
2021-03-02 07:47:44
·
가끔은 염치를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너무 신세지는 것을 꺼리는 성정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너무 좋은 성품이지만 험한 세상에서 그게 자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IP 114.♡.67.149
03-02
2021-03-02 07:48:18
·
연차는 차이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회사에서 잡은 것까지 똑같아 제가 쓴 글인가... 했었습니다.
퇴사 하지 마시고, 쉬시거나 생각을 조금 다듬어보셨으면 좋겠어요....
alchemi
IP 220.♡.8.29
03-02
2021-03-02 07:53:05
·
저도, 정말 비슷한 기분입니다. 힘내셔서 꼭 치유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아홉이
IP 61.♡.167.10
03-02
2021-03-02 10:36:57
·
공황장애 환자 입니다. 저도 가끔 우울감이 심하게 저를 짓누르는 날이 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게 아니라 죽고 싶죠. ㅠ 이 감정이 내가 아니다. 이 감정은 지나간다 감정은 변화한다고 하루종일 되뇌이다보면, 다음날 좀 덜하고, 그 다음날 좀 덜하고.....그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감정은 변화합니다. 그 감정은 내가 아닙니다. 이 두가지만 생각해도 그나마 좀 버틸만 하더라고요. 뭐...위로나 충고는 아니고요. 증상에 대한 나눔입니다. 좋은날을 기원 합니다. 함께 잘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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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이 노브랜드 님 생각처럼 정말 큰 문제고 회사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았으면 그렇게 안했을거에요.
인생 길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맡은 업무에 집중하셔서 잘 하시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오늘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하실거에요.
준비도 하고 맘편히 월급받으며 쉬셔도 평판이나 이후 진로에 크게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댓글처럼 의사 전문가를 만나보시고요
무엇보다 본인을 위해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 나의 독이 새고 있는 순간에 남까지 신경을 쓰게되면 악순환에 빠지고 말겁니다
화이팅하시고 또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익명의 공간이라는게 이럴때 좋은거 아닐까요
여러 이야기도 듣고 또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특유의 부담감이나 뒤탈도 없고요
화이팅!!
근데 계획없이 던지지는 마시고요...
기운내셔요!
최대한 원인이 될 만한 것들로부터 멀어져야죠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차라리 휴직 얘기를 꺼내 보셔요..
본인 역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이유(우울증의 이유)로 바깥생활자체가 번아웃되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회사생활을 그만둔다고 해서 글쓴님을 옭아매는 수만가지의 부담의 끈에서 모두 자유로워지실 수 없을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회사생활이 끝나면 다른 어떤것이 또 부담으로 다가올수도있구요...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가능하시다면 무급휴가라도 한달정도 내보시는게 어떨까 싶기도합니다
키보드 글 몇자가 힘이 될순없겠지만 힘내시란말 진심을 담아 보냅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크실지 상상은 안됩니다만,
회사측은 충분히 배려해줄 수 있어보입니다.
모쪼록 마음 잘 추스리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약만 먹어도 치료가 상당히 잘 됩니다.
우리 엄마가 그랬습니다. 상담 받으시고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구요.
잠자기 전에 먹는 졸피뎀을 먹으면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는 느낌힙니다...
오타가 너무 심해서 대댓글들을 못 달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글들을 읽고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항우울제는, 한편으로 진정작용도 있어서, 쳐지고 졸립고 무기력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거꾸로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게 부작용인지 알기 힘들때가 있죠. 왜냐면 우울증 자체가 그러니까요.
그래서 적정량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참. 꾸준한 산책/근력운동 등을 추천합니다.
성급히 결정하시면 안됩니다ㅠ
회사도 직원과 계약을 맺을 때 다 리스크를 안고 하고 것이고요. 일이 흘러가다 보면 이렇게 될때도 있고 저렇게 될때도 있습니다. 지금 행여 좀 민폐를 끼치는 것 같더라도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는 일이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해오신 것도 있을텐데, 강박적으로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시는건 버려야해요. 그게 본인 뿐 아니라 회사를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구요. 이게 사람 성격상 안되는 분들이 있던데, 주변에서 잘 얘기해줄 가까운 사람이 없으면 고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만, 아무쪼록 말이란게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기 때문에 퇴사 얘기는 잠깐이라도 접어두시고 맘편하게 회사 다녀보시길 바랍니다.
@아티쇼님
저도 저번 회사 다니다가 우울증이 심했어서 쉬고 있어요.
쉬니까 확실히 좋아지기는 하는데... 생계 걱정이랑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네요.
그럼에도 저는 쉬는 선택을 한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인생이라 쉬게되면 커리어니 뭐니 이것저것 다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쉬어보니까 이것도 용기가 있어야하는 결정이더라구요.
매일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자기 전에는 오만 생각이 들고 신경도 예민하고 공황장애도 오고 그랬었는데
좀 오래쉬니까 건강이 차츰 좋아졌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우울증보다는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무기력해진 것 같더라구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제가 쉬면서 조금씩하면서 효과 봤던 것들입니다.
쉬지 않은채로 해도 도움될지 모르지만 해보세요.
(1) 감각에 집중하기
좋아하는 향기나 감촉들에 집중해보세요.
생각이 많을때는 때로는 이런 감각을 접하면서 불필요한 잡생각이 줄어듭니다.
차를 우려서 향기에 집중하거나... 책을 보면서 좋아하는 구절을 기억하고 되새기고 입으로 말하거나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소소하지만 하루에 잠깐씩 쉬어가게 해줍니다.
운동해도 좋구요!
(2) 잡생각 없애는 쉬운 방법
가령 머릿 속에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로울때는,
그 생각들에게 이름을 부여해보세요.
가령 아 .. 힘들다 살기 싫어 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소정아 왔냐" 뭐 이러면서 나 지금 바쁨 저리가~
ㅋㅋ 좀 웃기긴 한데 이름 붙여서 저리가~ 하면 그냥 생각을 떨쳐내는거보다 잘 털어내집니다.
(3) 자신감 올리기
글 중에 본인이 우울증 약을 먹어서 기능들이 저하되어서 의기소침해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이건 극복하는 방법은,
저는 영어 공부로 했습니다. 남들이 따기 힘들어하는 자격증 같은걸 공부하고 시험보면서
처음에는 점수 낮게 나와서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상급 점수도 나오고 하더군여
치열한 일터에서는 속도내야하니까 ..때론 잊고 지낼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뭔가 터득하는 시간은 달라요.
좀 느려도 뭔가 해냈다라는 것을 업무 외적인 것에서 천천히 시도해보시면
본인만의 속도와 감각을 회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글이 많은데 당부드리는 것은 하루 아침에 뭔가 이루겠다는 비장한 계획보다는
천천히 할 수 있는것 부터 하는게 최선이고..
정말 별거 아닌데도 하기 싫은 일은 걍 놔버려도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쉬시면서 치료받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경력단절되시면 물질적으로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치료나 휴식을 취하시는데 중점을 두시면 좋을꺼같습니다.
물질적인 문제가 생기면 더 큰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고
회사에 피해를 주는 건 글쓴님이 제안을 거절하고 퇴직하는 거에요.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좀 늦더라도 천천히 적응하시는 걸 회사에서 바라고 있어요. 10년 이상 근속자는 회사의 재산이지요.
짧게 글을 읽은 느낌은, 현재 퇴사를 원하시는 마음은 왠지 성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차분히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저도 이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스스로에게 지우는 짐을 내려 놓으시는게
우선인듯 싶습니다
일단 쉬면서 여행을 다녀 보세요.
글 쓴 분 뿐만아니라 지금 세상의 가장들은 조금 우울합니다.
그대로 퇴사하면 후회하게 되어있어요. 제 경험담입니다 ㅎㅎ
차라리 병가나 연차 내고 병원치료 받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아이둘이 있는데 쉽게 나온다는 말은 조금 무책임한게 아닐까 싶네요
일단 약 3-6개월 휴직을 문의드리고
잠시 재충전하시고 자리 복직 하시죠.
10년차면 업무적인 숙련도나 다른걸 떠나서
회사 상황을 파악하고 이슈발생시 대처가
그래도 막 뽑은 신입보단 유연하기에 ....
분명 저런 배려를 해주신 회사라면 ...
자초지점을 어느정도 ..( 요즘 약간의 우울증과 번아웃이 온상태다 정도로 )
설명하시고 잠깐 쉬시면서 못해봣던 것도 해보시고...
에너지 충전하세요.
그리고 사실 회사엔 윗분처럼 열심히 의욕적이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고심하시는 좋은분보단
자신의 객관화를 하려하지 않고 현실부정에 무임승차 하는
무리가 훨씬 많으니 나 이래도돼? 라고 생각 안하셔도 되요.
저도 직장 7-8년을 넘거가고 있고
나름 한 업무와 팀의 고참이 되자 윗분과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잡일 서무일 업무 업무외시간 모든걸 바쁘게 달리다가
아래 후배들이 하나둘 생기다 보니 잡일들이 없어지고
주업무를 하나둘 후배 내주다 보니 상대적으로 바쁨이 줄어드니
현타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나 이렇게 놀아도돼나
지금 이월급씩이나 받으면서 이래도되? 라는 생각으로
고심도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 업무를 바꾸고 다시 막내생활중입니다
그러니 느꼇어요 아... 잡일이 없어져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내가 그런 현타를 느꼇나??@@ 그리고 막내뗀 빡셋네 ㅋㅋ
더해서 확실한건 요즘들어오는 후배님들이 더 뛰어난 스펙과
빠릇빠릇 돌아가는 머리가 남다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 난 후배들보다 못하다 이런생각도 할순 있지만
반면에 그런 빠릇함 이면엔 정도를 못지키는 부분도 있어서요.
짬이라는게 괜히 존중해 주는 것이겠습니까 ㅎ
좀더 고민을 할 시간을 더 가져보시고 ...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여러명을 봤습니다
결론은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님을 그렇게 챙겨줄 회사면 나름 좋은 분위기와 인정 받는 다는 겁니다 그런곳 찾기 힘들어요. 쌓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퇴사후에 경제적 문제가 겹치면 더 심해집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진짜 끝으로 치닷게 되더군요
무급휴직과 장기근속 휴가등. 한두달 먼저 쉬세요
약먹고여. 인생에 한두번은 누구나 겪는 감기 같은 겁니다
감이 안오시겠지만. 굉장히 많아요 님같은 분들. 40대 넘어간 남자들 상당수가 갱년기로 약먹슺니다
무급휴직 한두달 하고나면 훨씬 좋아집니다
ㄱ ㄱ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으나 ...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 미안한 마음 가지지 말고 받으세요.
내가 건강하고 내가 살아야 가족도 회사도 살 수 있습니다.
남에게 너무 신세지는 것을 꺼리는 성정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너무 좋은 성품이지만 험한 세상에서 그게 자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퇴사 하지 마시고, 쉬시거나 생각을 조금 다듬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셔서 꼭 치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게 아니라 죽고 싶죠. ㅠ
이 감정이 내가 아니다. 이 감정은 지나간다 감정은 변화한다고 하루종일 되뇌이다보면, 다음날 좀 덜하고, 그 다음날 좀 덜하고.....그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감정은 변화합니다. 그 감정은 내가 아닙니다. 이 두가지만 생각해도 그나마 좀 버틸만 하더라고요.
뭐...위로나 충고는 아니고요. 증상에 대한 나눔입니다. 좋은날을 기원 합니다. 함께 잘 버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