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면을 바라보니, 그곳엔 희고 검은 배가 가득해서 도저히 사진을 찍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었던 관계로...
뻘하게 방금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극 현실주의!!!!!!
이제 올라올 사진들은, 여러분들에게 고양이란 단순히 귀여운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 환상을 깨뜨릴 수가 있음을 고지합니다...
자자, 아니 이 사람? 너무 고양이를 확대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근데 결단코 이건 제 의도 100퍼센트가 아니라;;;;; 암튼 제 변명(?)은 있다가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친구는 평소 사진만 찍으면 표정이 저래 나오는데, 그냥 디폴트 표정이 저럽니다=_=
사실 사진 찍는 맛이 제일 있는 친구라 자주 이러고 놉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지인 분이.. 이 친구만 있으면 몬스터 헌터에 데리고 갔을때 혼자 다 때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랬습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보고 있으면 귀여움은 둘째치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변명은 아래인데요,
(협찬 : 흔한 듀오백 의자_10년 동안 고양이들의 스크래쳐가 되어옴..)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양이랑 같이 살아온, 인생 절반 이상을 고양이랑 살아오는 중인 사람인데 살면서 이렇게 큰 코숏은 처음 봤습니다;;
감히 추측컨대, 메인쿤이나 렉돌과도 비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게도 7~8킬로는 훅 넘어가서, 안타깝게도 이제는 제가 저 친구를 안아 올리기가 힘듭니다ㅠ
....그래서 저 친구가.. 우다다다 하며 침대로 돌진해오면, 살짝 과장해서 목숨의 위협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운동에너지와 파괴적인 가속도로 침대에 누워있는 저에게 뛰어들면.....설명을 생략 하겠습니다)
그리고 검은 친구를 찍다가 옆에 얻어 걸린 삼색 친구에 다시 눈이 돌아갑니다
역시 삼색은 최고입니다.
삼!색!만!세! \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