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이 허가 되었다는 소식은 미리 받았는데.. 오늘 드디어 실제로 영주권 카드가 도착을 했네요. 원래 지난주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버지니아의 태풍 때문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저에게 보낸 페덱스가 1주일정도 묶여 있다가 오늘에나 도착했습니다.
영주권이 손에 쥐어지기 전까지는 참 안믿기더라고요.
미국에서 일한지는 어언 7년째인데.. 저는 정말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어서 받았거든요.
미국 취업비자는 추첨인걸 아실껍니다. OPT를 받아서 (STEM연장 포함) 3번을 취업비자를 지원을 했는데..
다 추첨에서 떨어져 버립니다. 결국 회사에서는 방법이 없다, 며 저를 캐나다 지사로 보내버렸고.. (..... 반면에 캐나다 워킹 비자는
공항에서 너무 손쉽게 나오더군요. 그냥 입국시 그 자리에서 비자를 받았는데 10분만에 워킹 비자가 나오더군요. 변호사가 입국시에 그냥
받으면 된다길래 미국을 생각하고 그게 가능한건가...? 싶었는데 가능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1년반을 캐나다 지사에서 일을 했고 그 와중에 미국 취업비자를 계속 지원을 했는데.. 무슨 마가 씌인건지
계속 추첨에서 떨어지고.. 같이 일 시작한 친구들 중 그 시점까지 취업비자가 안나온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
물론 캐나다에서 일할때는 생각보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0- 오히려 미국보다 살기 좋은 점도 많더군요.
여하튼.. 미국 취업비자가 계속 안나와서 결국 회사에서는.. L1라는, 주재원비자를 통해 저를 미국으로 재 입국 시켜 줍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영주권을 지원 했는데.. (L1 비자는 영주권 지원이 가능한 비자입니다) 트럼프 이후로 영주권 자격 심사가
까다로워 졌고, 시간도 엄청 걸리더군요. priority date이 계속 밀리고 밀리고.. 거기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 프로세스가 스탑.
거기에 중간에 출생신고서 관련 한국에서 받은 게 잘못되었는지 다시 제출하라고 연락 오고.. 작년에 간신히 지문 찍으러 오라고
연락이 와서 지문을 찍었는데 그 이후로 감감 무소식.
그 와중에 L1 비자는 만료가 되어가서 연장신청을 하고.. 도저히 영주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올해 취업비자를 다시 신청을 해보자,
고 회사와 이야기를 해서 준비를 하는 과정중에.. (주재원 비자는 최대 5년이 한계입니다.)
뜬금포로 영주권 허가가 낫다고 한달전쯤 연락이 왔습니다.
아니.. 인터뷰 날짜 잡히는 것만 기다렸는데 인터뷰도 없이 영주권을 내준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인터뷰 스킵하고
영주권 내주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7년간 비자문제가 항상 저를 괴롭혀 왔던지라.. 그 문제가 사라졌다는 게 떨떠름하고 신기하네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
원래 EB는 인터뷰 의무 사항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트옹이 인터뷰 강제로 만들어서 줄을 길게 세웠을 뿐... -_-; 그게 코로나로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 EB는 작년 초중반 부터 인터뷰 면제로 가더군요.
7년간 고생하셨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도 캐나다는 너무 좋더군요. 미국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많이 떨어지신분 처음 봅니다. @_@
회사에서 그렇게 묶어두려는거 보면 능력자임이 분명한데...
많이 축하드립니다!
잡설로 캐나다 워킹비자는 캐나다 밖에서 신청한 후 처음 발급이라면 입국때 받는게 맞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친구랑 비슷한 코스인대 비자 계속 꼬이더니
결국 닭공장 1년 뛰었습니다 ㅋ
이제 한결 맘 편하시겠네요. 리크루터가 에둘러 물어보면 자신있게, 나 그린카드 홀더야~ 해주실 수 있으실 듯 ㅎㅎ
몇년간 고생 고생해서 영주권 받았을때의 그 기분은 .....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오랜만에 미국 취업비자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지만 그 추첨의 쓴맛을 보고 결국 이런상황 저런상황 겹처서 포기했던 저로서는 정말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매년 비자다 뭐다 변호사랑 상담하고 씨름?하고 했던게 이젠 저도 그냥 웃픈 추억이 되었네요 ㅎㅎ 뭐하나 된건가 싶으면 또 뭐가 문제라고 그거 해결한건가 하면 앞에꺼 또 문제라고 ㅋㅋ 진짜 할많하않.....
5년뒤 시민권 신청하세요.
축하합니다.
참 이 영주권이 받고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받기 전까지는 왜 이리 목숨 줄 같은지...
큰 스트레스 하나가 없어졌군요. 축하드립니다.
/Vollago
정말 회사에서 글쓴님을 서포팅 잘해주었네요
님의 능력이 모든걸 커버 했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140에서 많이 고생들 하시던데
아하. 그러면 485는 거의 안 떨어져요
그래도 축하 드립니다
저는 결혼으로 받아서 엄청 쉽게 진행했습니다. 변호사도 안 쓰고 직접 서류 작성해서 보내고 반년도 안걸려서 바로 나왔습니다.
인터뷰는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영주권 취득한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영주권 받은 날 저녁을 잊지 못 합니다. 밥 먹다 말고 전화가 와서 언제 메일로 영주권 받을 거다 라고 하는 말에
와이프랑 밥 풀 튀기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운좋게도 1년 정도 걸렸네요.
사실 막상 받아보면 별거 없는데 일상생활 에서 사소하게 준비해야 할 서류도 없어지고
그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크죠.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저도 잘못하면 캐나다 가야할수도 있겠어요 ㅠㅠ
저도 3년전에 받았을 때 생각나네요~
고생하신만큼 앞으로 더 잘 풀리실거에요~~
시민권은 태어난 사람에게 주는거고
영주권은 안태어난 사람에게 주는 시민권같은건가요?
아 투표! 5년지나면 영주권->시민권이 되는군요
제가 이직하려던 곳은 해외지사가 없어서, 비자문제 발생하니 해결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축하드려요!!!
감축 드립니다~ 전하~
저는 eb-3 진행 시작하려던 차에 도람푸 취임하면서 중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