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노자입니다.
같은 그룹에 근무하시는 연구원님(한국인 이십니다.)의 사모님께서 2020년 마지막 날 초대해서 요리해주신 음식들입니다.
혼자 사는거 아셔서 일부러 초대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ㅠㅠ 만두도 직접 만드셨다고...ㄷㄷ
구절판까지 여기서 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ㄷㄷ
햄버거, 피자, 프라이 등등에 질려가는 중에 입안을 리셋하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한국 가지도 못하는 와중에 넘나 귀한 음식 먹어서 행복했습니다ㅠㅠㅋ
고국에 계신 분들 1일 1국밥하세요... 국밥...국밥...ㅠㅠ
전주에 가면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준비하신 것에 놀라고 퀄리티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
초대해서 좋은 음식 함께하다니 멋진 동료분이시네요
담음새를 보니 소박하고 정갈한 맛일것같아요
부럽습니다.. 너무 배고파요
날이 추우니 간단히 육개장 끓이고 떡만 만들었다는 한식 구루님~~~~
한국인은 어쩔수 없나보더라구요..
아직도 그 맛을 잊을수 없습니다.
집밥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플레이팅도 진짜 깔끔하게 하셨네요..
(구절판용 식기가 있는 시점에서 이미 프로의 영역....)
대접하는 손길도, 대접을 감사하게 받는 분도 귀하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멀리 타국에서 같은 뿌리를 가진 분들끼리 대접하고 대접받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겠네요.
그런데. .미쿡 상추는 남다르군요.. 보쌈고기 왼쪽에 상추맞죠?
뭔가 더 연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여기서도 시장에서 흔히 먹는 잎상추 말고, 로메인상추라고 비슷한거 봤던것 같기도 해요.
달아주신 댓글들은 잘 정리해서 사모님께 전달할게요! 아마 사모님께서도 매우매우 좋아라 하실 것 같습니다 ^^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면, 김, 국물음식 먹으면 없던 향수병도 생깁니다.
너무 행복한 경험이셨을것 같아요 ^^
비행기 컵라면과 한식집 들르지 않았으면
병났을것같은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마지막 줄에서 낙심합니다...
국밥...
언제 비봉식당 국밥 한 그릇을 영접할 수 있을지...
평소 주변사람들께 어떻게 하시는지가 보이네요...
저도 파견생활을 자주해서... 요리 실력이 늘긴 합니다만, 도저히 안되는 요리가 땡기면 거의 죽음이더라구요ㅜㅜ
부디 안전히 근무하시고, 좋은 날 돌아오셔서 마음껏 드시길 기원합니다^^
카우보이들이 보쌈으로 보양을 하곤 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