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와 차례가 합쳐진걸로 보는데도 있습니다. 기제사 따로 지내면 굳이 차례 하지 말고 성묘만 해도 되죠
外遊內感
IP 210.♡.101.172
09-16
2020-09-16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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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차례를 추석때 지내지 않고... 퇴계집안은 단오때..또 다른 집안은 유두(음력 6월쯤)에.. 혹은 중구절(음력 구월구일)에 지내죠 원래 추석즈음에 햇곡식이 나오는 고장에서는 추석때쯤 지내고.. 북쪽지방은 햇곡식이 늦게 나오면 햇곡식 나올때 날을 잡아서 차례를 지냈는데 요즘은 음력 8월 15일에 꼭 지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추석이 큰 명절이 되고..스트레스 받는 명절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마이크피아자
IP 58.♡.140.9
09-16
2020-09-16 10:40:23
·
며느리들 차례대로 이혼한다고 해서 차례 아닌가요 -_-;;
IP 183.♡.226.156
09-16
2020-09-16 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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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피아자님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대포유
IP 106.♡.241.132
09-16
2020-09-16 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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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피아자님 이번엔 누구 차례냐! 이건거죠?ㅋㅋ
yaharii
IP 211.♡.140.67
09-16
2020-09-16 1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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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약소하게 안하는 집안은 구한말에 족보 샀을 가능성이 높았을 거 같네요..
쟈끄
IP 14.♡.204.227
09-16
2020-09-16 10:41:37
·
그냥 일상 식사 비슷하게 차려놓고 절하고 그거 그대로 갖다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살았다고.. 예전이라고 상다리 부러지듯 차려놨을까요.
Mahalo.com
IP 211.♡.187.61
09-16
2020-09-16 18:37:42
·
@쟈끄님 조선시대 유교이념대로는 검소함이 최고의 미덕인데 지금 제사상 보면 아이러니하죠 ㅎ
IP 223.♡.152.77
09-16
2020-09-16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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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먹을게 흔하지만, 예전에는 평소 영양부족을 명절에 보충했죠
Tardigrade
IP 115.♡.84.22
09-16
2020-09-16 11:04:44
·
제사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봅니다. 조선시대에 온갖 학파와 붕당세력이 똑같이 제사를 지냈다고는 생각치 않고 조금씩은 달랐을 거라고 보고 지역마다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에 따라 제사상도 달랐을 겁니다. 가풍이 간단한 상을 좋아할수도있고 조상님이 미식가여서 그 음식 다 차려서 올릴 수도 있죠. 다만 아쉬운 건 복잡한 상차림이 현대식으로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니엘싼드린
IP 221.♡.23.197
09-16
2020-09-16 11:42:37
·
돌아가신 할배 말씀이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쌀 두말 값 넘어가면 안된다고 그러셨었죠.
액숀가면
IP 39.♡.48.34
09-16
2020-09-16 12:40:32
·
예와 관련된건 모두 자기 만족으로 하는거죠. 예식, 예물, 차례..등등 자기가 만족할 만큼 함.
Goat
IP 182.♡.69.218
09-16
2020-09-16 12:51:36
·
뭐 이래저래 각자의 방식이 있는것이죠.. 전통 떠나서 이제라도 잘 살게 되었으니 조상에게 조금이라도 더 바치고 싶은 마음.. 근데 남의 딸한테 시키면 안되는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슬라이더k
IP 121.♡.146.195
09-16
2020-09-16 14:15:19
·
차례라는 어원에 충실하게 그냥 치즈케잌에 커피한잔 올려도 문제가 없는 차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애국멸굥의억군
IP 223.♡.8.234
09-16
2020-09-16 14:18:31
·
@슬라이더k님 라즈베리 머핀 한덩이 더 올리면 완벽하겠네요. ㅎ
하..나
IP 210.♡.223.46
09-16
2020-09-16 15:44:19
·
@슬라이더k님 사실 문제 없다는 답변을 어디선가 본 적 있어요.
순대포유
IP 106.♡.241.132
09-16
2020-09-16 1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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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k님 민트초코 올라오는 날도 오겠네요.
beramoon
IP 124.♡.149.165
09-16
2020-09-16 14:39:00
·
검소하게 차리는 저런집도 있었고 집안머슴부터 동네 거지들까지 먹일수 있도록 엄청나게 차리는 집안도 있었죠..
Goldilocks
IP 182.♡.230.82
09-16
2020-09-16 14:49:30
·
지금이야 차 한잔이 큰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사실 차 제조 과정에 엄청난 정성이 들어갑니다.
뿌리가 없는 집안이 어떻게든 없는 전통을 만들어내려 겉치레를 부리죠. 거기에 살이 붙다보면 악폐습이 됩니다.
피본아치
IP 182.♡.30.50
09-16
2020-09-16 16:53:52
·
인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후대에 오면서 각 상황에 맞게 이를 따르는 형식이 만들어진것입니다. 차례는 결국 돌아가신 조상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며, 제철음식을 올리는 예인데, 현재 형식만 남게 된 것 같습니다. 설과 추석은 결국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이고 돌아가신분들을 그리워 하면서 올리는 추모의 의미가 강합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어울리는 선물을 하듯, 돌아가신 분들께 선물하듯 기념일을 준비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차례 끝나면, 저기에 오신 분들은 식사하시지 않고 그냥 가시나요? 잘 몰라서요. 이런 사진은 많이 봤는데. 지하철처럼 줄지어 앉아서 각자 작은 상을 받아서 식사하시는 사진도 본 것 같아요. 손님으로 오신분들이 식사를 하신다면, 그게 차례보다 더 일이잖아요. 그냥 가시게는 안할거 같은데...
IP 58.♡.13.210
09-16
2020-09-16 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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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꼈는데 치킨 케익으로 해도 될듯 싶습니다.
도시
IP 59.♡.100.131
09-16
2020-09-16 1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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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사상은 박정희시절에 정리되어진 허례허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제철과일과 술, 형편에 맞는 음식 몇가지 임의대로 놓으면 되는 것이지 홍동백서니 조율이시니 다 전통적인 것이 아니죠.
용마담
IP 106.♡.64.191
09-16
2020-09-16 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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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가 먹음직스럽네요ㄷㄷ
큰일랄라
IP 1.♡.174.220
09-16
2020-09-16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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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머지 밥상은요?
슬라이더k
IP 121.♡.146.195
09-16
2020-09-16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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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랄라님 바깥에서 사먹고 들어왔을거에요
Pears
IP 112.♡.135.10
09-16
2020-09-16 1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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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 부질없는 악습이라 생각해서 우리집은 제가 다 폐지시켰습니다.
가지런한유부초밥
IP 118.♡.215.66
09-16
2020-09-16 1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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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6대조 산소까지 다 옮겨오셔서....... 빡세졌습니다....... 사...살려주세요.
Fortuna
IP 1.♡.111.109
09-16
2020-09-16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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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대추가 제일 중요한가..
돌싱
IP 125.♡.72.158
09-16
2020-09-16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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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a님 밤과 대추는 자식을 빨리 낳으라는 의미에서 사용합니다. 폐백에서도 부모님이 밤과 대추를 신혼부부에게 던져주죠. 물론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니 그랬을 수도 있겠고요. 사실 제사의 중요한 함의는 자손이 대대로 이어지고 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손이 없으면 제사지낼 사람도 없게 되니까요
저희집안에 불천위 제사가 몇번 있는 정도인데 그냥 평범하게 차립니다. 보통 반, 탕, 제물, 전, 병 포 올라가고 밤 대추 감 배네가지 꼭 올라가고..
형편맞게 준비하면 되고 그런거아니겠습니까
임노동자
IP 211.♡.65.195
09-21
2020-09-21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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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스쳐가는님 불천위 제사 1위만 모셔도 명문가 인데..훌륭한 양반가 후손이신가 보네요. 지금은 양반이 어쩌니 의미없다지만...양반가들끼리는 혼인이나 이런때 신경이 쓰이고..서로 알아보죠.. 집성촌이 있는 집안은 미리 유전병, 성격, 성향 등에 대한 정보도 대략은 알수 있다는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starleo
IP 223.♡.210.10
09-16
2020-09-16 18:20:51
·
곧 없어질 문화가 될것 같아요..
Hypnus
IP 112.♡.38.106
09-16
2020-09-16 1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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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기 좋네요
보라돌삼
IP 119.♡.140.35
09-17
2020-09-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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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 뉴스인가보네요 부모님께 보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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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기 쉬운 전통 = 안사라짐
예전에는 대가족으로 하다보니 진설이 많아져서 그걸 간소화 한건데..
핵가족화 되면서 오히려 적게 정한게 되려 너무 큰게 되어버린 사례 입니다
진설은 법도가 없습니다. 가례에 맞춰서 하면되는거고 생전에 고인이 좋아하신것과 명절음식이면됩니다.
기제사는 좀더 성대하게...1년만에 부모님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예절인데..
어느덧 명절 차례가 더 큰일이 되어 버린듯...
기제사 따로 지내면 굳이 차례 하지 말고 성묘만 해도 되죠
차례를 추석때 지내지 않고...
퇴계집안은 단오때..또 다른 집안은 유두(음력 6월쯤)에..
혹은 중구절(음력 구월구일)에 지내죠
원래 추석즈음에 햇곡식이 나오는 고장에서는 추석때쯤 지내고..
북쪽지방은 햇곡식이 늦게 나오면 햇곡식 나올때 날을 잡아서 차례를 지냈는데
요즘은 음력 8월 15일에 꼭 지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추석이 큰 명절이 되고..스트레스 받는 명절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살았다고.. 예전이라고 상다리 부러지듯 차려놨을까요.
전통 떠나서 이제라도 잘 살게 되었으니 조상에게 조금이라도 더 바치고 싶은 마음..
근데 남의 딸한테 시키면 안되는거죠..
사실 문제 없다는 답변을 어디선가 본 적 있어요.
찻잎 따서, 덕고 말리는 과정부터 찻물 길어서 끓여서 식혀서 우리는 과정까지 장난 아니죠.
차례는 아마도 이런 정성의 마지막 과정이 아닌가 싶네요.
제사상이든 잔치상이든 많은 게 무조건 좋았습니다.
일가친척, 마음 사람들 모두가 와서 나눠먹게 하는거죠.
명문가 종손이라면
매달 3-4번씩은 제사가 있었을 겁니다.
지금하고 비교하면 안되죠.
지금처럼 제사 끝나고 남는 음식 때문에 처지곤란할 일이 없죠.
지하철처럼 줄지어 앉아서 각자 작은 상을 받아서 식사하시는 사진도 본 것 같아요.
손님으로 오신분들이 식사를 하신다면, 그게 차례보다 더 일이잖아요. 그냥 가시게는 안할거 같은데...
치킨 케익으로 해도 될듯 싶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제철과일과 술, 형편에 맞는 음식 몇가지 임의대로 놓으면 되는 것이지
홍동백서니 조율이시니 다 전통적인 것이 아니죠.
지금의 차례상은 다까기 마사오의 유산이지요 홍동백서 이딴거
실제 유교 본산인 중국에도 생전 좋아하는 과일과 음식 그리고 술이면 끝
저희집안에 불천위 제사가 몇번 있는 정도인데 그냥 평범하게 차립니다.
보통 반, 탕, 제물, 전, 병 포 올라가고 밤 대추 감 배네가지 꼭 올라가고..
형편맞게 준비하면 되고 그런거아니겠습니까
위 링크 뉴스인가보네요
부모님께 보내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