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난 딸이 같이 놀다가 갑자기 이런말을 합니다
아빠 난 왜 밤에 잠이 안올까?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
왜? 무서움 꿈꿨어?
아니..그냥 잠이 오질않아..
근데 아빠아빠!
난 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우리가족이어서 정말 너무 좋아..
그런데 지금이 꿈일까 현실일까?
난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어.
아빤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어떻게 알수 있어?
이렇게 자꾸 캐묻는 딸옆에 같이 놀던 8살짜리 오빠도 같이 물어봅니다
아빠 지금이 꿈속인지 현실인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되? 어떻게 하면 알수있지?
계속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며 잠깐 멍하고 있다가
아이들 볼을 꼬집으며 아프지?
“아프면 현실이야”
라고 대충 넘기긴 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 다른아이들하고 만나서 노는것도 아닌데... 어디서 이상한 유투브방송 같은 걸 보고 이러는건지..
황당하기도 하고 6살 8살짜리 아이들이 이런걸 물으니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정말 사랑스런 개구장이들이고 성격도 밝고 조그만 호기심도 주체를 못하는 녀석들이긴 한데 갑자기 이런질문을 들이대니 당황스럽네요
자꾸 생각하다보니 나도 빠져드네요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Vollago
선택하실때
똑똑한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비슷한 의문을 가진적이 있고 지금은 뇌과학 연구합니다
으 내가 나비라니...
꿈과 현실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죠 모.
특정 순간순간의디테일이 좌우할겁니다
어차피 인간의 수준에선
정보량을 정확하게 비교하긴 힘들구요
사기꾼들이 그요소를 잘 알죠
신기하지 않아요? 사람이 아직도 물리적으로 의식이란걸 측정할 수 없다는게
나는 나비인가 아닌가.나비가 나인가 아닌가..
리얼리티 체크(RC)라고 하는데요, 꿈에서는 손으로 코를 잡아도 숨이 쉬어 집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손바닥을 관통하거나 손가락을 뒤로 젖혀도 아프지 않고 손등까지 닿습니다. 이 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RC 방법들이 루시드드림 커뮤니티에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알아 두시면 따님이 앞으로 꿈에 지배당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더 이쁘고 귀여워지겠네요 부럽습니다
앞으로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많이 준비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은 개발자 하고 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토템을 선물로 준비하심이...
일단 저렇게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다는건 분명 좋은거라고 봅니다. 심심한 어른은 되지 않겠네요.
저라면 같이 고민하면서 "하지만 현실이란 무엇일까? 이렇게 감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느껴진다면 그건 전부 현실 아닐까?" 이런 얘기 할 거 같습니다.
애들이 참 영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