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 땐 한국이 참 싫었습니다
시대를 잘 못 만나
또
지정학적 위치가 구려서
매 번 당하고 기를 못 펴고 했던 역사
근데
세상이 변하면서
정보가 투명하게 오픈되는 세계가 될수록 더욱
한국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알게된 건
우리 한국사람들 참 대단하는 겁니다
단순히 민족적인 특성이나 DNA같은 것들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지난 50년간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를 만들어온 실무 경험치가 엄청납니다
이게 바로 진짜 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 신민의식 노예의식에 절어있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깨어있는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내재적 시스템과 역량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깨어있는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는 정말 진심으로 자랑스럽네요
어린 시절에는 일본이 부러웠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 일본의 민낯을 보고나서
우리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