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사는 하나도 모르지만 임대료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긴 하더군요.
집 근처에 맛도 아이템도 별로인 것 같은 음식점이 있는데 오래 살아남더니 나름 유명한 집이 되었습니다.
근데 왜 그리 살아 남을 수 있엇는지 보니 음식점 주인이 상가 주인 아들이었습니다;
근데 요즘 빈 가게가 워낙 늘어서 개업이 좋은 생각인지는 잘....
커피 팔아서 수익 많이 남기려면 커피 전문가가 되도 요샌 힘들고, 커피는 기본에 다른 테마가 있어야 되는 시대입니다. 주위에 그렇게 '커피만' 파는 카페들은 지금도 널려있고 퀄리티 혹은 가격으로 치열하게 경쟁중이며, 님이 카페 차린 이후에도 주변에 계속 생겨납니다....
지금은 빠지는 임대료 비중만 커보이겠지만, 정확한 지식 없이 "내 생각대로 된다면"이란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만하고 계산한거라서, (임대료 빠지는데 카페나 해볼까 월xx만원만 나오면 월세 주는거보다 낫겠지 단계) 막상 실전에선 그 계산이 다 안맞을거에요. 사업 경험 없으면 인건비, 세금, 경비같은거 계산 잘 안해보고 생각하는데, 막상 운영해보면 이런데도 돈 나가는 거였어? 하는 항목이 정말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반면에 상상했었던 기대매출은 정말 상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단적으로 지금 상가 투자비에 추가로 인테리어, 머신/집기/경비비로 수천이 더 들어가는데, 그 투자비를 전부 합산하고 기대수익률 계산해서 그만큼 나오려면 매출/마진이 얼마나 나와야되나 역산으로 맞춰보세요. 근데 초보가 차린 카페에 알아서 손님이 그만큼 와줄만한 상권인가요?
그리고 임대료 빠지는거 대신 부모님과 글쓴분 두분 인건비를 꼭 따져봐야되구요. 투자비에 대한 기회비용과 사업할 때 마음고생까지 다 따져보면 그냥 세 주는게 맘편할겁니다.
IP 122.♡.116.8
06-08
2019-06-08 11:17:02
·
카페, 식당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도양수 전문가도 겸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일단 안 하시는 게 좋고, 주소 하나 쪽지 주시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집 근처에 맛도 아이템도 별로인 것 같은 음식점이 있는데 오래 살아남더니 나름 유명한 집이 되었습니다.
근데 왜 그리 살아 남을 수 있엇는지 보니 음식점 주인이 상가 주인 아들이었습니다;
근데 요즘 빈 가게가 워낙 늘어서 개업이 좋은 생각인지는 잘....
카페경험이 1도 없으면 백종원이 솔루션도 안해줄 일입니다.
흠... 하루라도 마음 편할날이 없었다고 하네요
다시는 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케바케 영업나름이겠죠~
정말 배워서 잘 할 거라고 매달리기 위해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경험일겁니다...가장 애매한게 왕창 버는 자리도 아니고 망하는것도 아닌 상황일거에요..어영부영 먹고 살만하네? 하다보면 시간이 후닥 가버립니다..
경험을 수업료로 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절박함이 없는 레드오션에서의 경험이 공무원 시험을 생각할 나이에 큰 도움은 안될 것 같네요.
개인이 작은 카페를 열어 커피 장사를 한다면 건물주라도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임대료 부담도 없고 잘되면 현금이 굴러들어오는데요
어머니랑함께 하시면서 잘되면 직원 한명만 데리고 하면 되니
인건비도 많이 안나가겠네요
학점이 엉망이라 취업못하고 공무원 준비하니까 부모님이 프랑스빵집을 차려주시던데 ㅜ ㅜ
동기들 중 그 친구가 젤 잘나가유
돈을 많이버냐 적게버냐 문제만 있을뿐이예양~~
카페면 초창기 인테리어 비용도 적잖이 들어갈텐데...
왜 직접 하나요
권리세 목적을 가지고 해야 성공한다고 하더군요
대표적인게 쥬씨나 빽다방처럼 반짝 뜰만한 아이템으로
단기간에 치고 빠지기를 잘 해야 한다고...
이쁜 알바생 두고 해보세요
지금 유행하는 흑당 버블티 한철하고
빠져도 될꺼 같습니더~~
지금은 빠지는 임대료 비중만 커보이겠지만, 정확한 지식 없이 "내 생각대로 된다면"이란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만하고 계산한거라서, (임대료 빠지는데 카페나 해볼까 월xx만원만 나오면 월세 주는거보다 낫겠지 단계) 막상 실전에선 그 계산이 다 안맞을거에요. 사업 경험 없으면 인건비, 세금, 경비같은거 계산 잘 안해보고 생각하는데, 막상 운영해보면 이런데도 돈 나가는 거였어? 하는 항목이 정말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반면에 상상했었던 기대매출은 정말 상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단적으로 지금 상가 투자비에 추가로 인테리어, 머신/집기/경비비로 수천이 더 들어가는데, 그 투자비를 전부 합산하고 기대수익률 계산해서 그만큼 나오려면 매출/마진이 얼마나 나와야되나 역산으로 맞춰보세요. 근데 초보가 차린 카페에 알아서 손님이 그만큼 와줄만한 상권인가요?
그리고 임대료 빠지는거 대신 부모님과 글쓴분 두분 인건비를 꼭 따져봐야되구요. 투자비에 대한 기회비용과 사업할 때 마음고생까지 다 따져보면 그냥 세 주는게 맘편할겁니다.
양도양수 전문가도 겸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일단 안 하시는 게 좋고, 주소 하나 쪽지 주시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