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강에서 러닝을 합니다.
날이 더워지니 점점 옷차림도 가벼워지지요.
논란이 되는 레깅스를 입고 나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빠른지 추월하곤 합니다.
맞은 편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죠.
저도 모르게 시선이 특정 신체 부위를 향하곤 합니다.
그리고 달리면서 생각을 합니다.
보는 내가 추접한 건가?
입고 나오는 사람이 격식이 없는 건가.
어떤 눈빛을 하면 성희롱에 해당이 없을까?
선글라스라도 껴야 하는 건가.
답은 없지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평범한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뚫어져라 보면 안되는건 마찬가지지만요
그걸 보고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당연한겁니다.
입고 나오면서 보지 말라고 하는게 더 우스운 일이죠.
예전엔 겉에 반바지라도 입으셨는데..
엄청난 대물의 캡아 같은 남자가 레깅스 입고 님앞에 있을때 (궁금한) 본능따라 쳐다보진 않으실거잖아요
때에 따라 예의가 달라지면 그게 예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