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좋아요, 참 좋아요. 연애할때랑 크게 다른 점은 없어요. 알콩달콩 맛있는 것도 같이 해먹고, 시켜먹기도 하고, 같이 티비도 보고, 눈맞으면 세수도 하고... 정말 좋아요. 다 좋은데, 근데... 집에를 안가요... 왜 안가죠? 연애할때는 집에 가고 나면 혼자 영화를 보던가, 게임을 보던가, 축구를 보던가 했는데, 그럴 시간이 있는데... 집에를 안가네요... 어떡하죠? 왜 집에를 안가는걸까요...?
적어도 독일의 경우에는 아닙니다. 애초에 우리처럼 거대하게 결혼식 하는 문화도 아니었고, 이제는 교회 보다는 다른데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요 몇몇 가족과 친구들 모아서 소소하게 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걸 과시의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애초에 무슨 일이든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떤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알쳄님 말씀처럼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겉치레에 목숨을 걸게 되는거죠.
@님 본문을 보시면 "결혼식 자체를 안 하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저런 식을 안 하지만, 동거를 하거나 동거 이후 사실혼 관계로 이어지거나 최소한의 결혼식만 하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링크로 주신 기사도 7년전 작성된 자료입니다. 현재는 더 줄었을고라고 봅니다.
IP 100.♡.100.100
03-21
2019-03-21 09:25:13
·
@맥종현님 그러니깐요.
제 댓글은 "글 내용은 남자만의 생각인 것 같고 , 여자는 아닌거 같다"라는 의견에 대해서 단 댓글입니다.
IP 121.♡.50.74
03-21
2019-03-21 09:27:46
·
@님 결혼은 해도 식을 안 하는 사람도 많죠. 신고만 하고 끝~
marane
IP 14.♡.227.147
03-21
2019-03-21 10:05:37
·
뭘 과시해요?
희망꿈
IP 121.♡.179.4
03-21
2019-03-21 11:40:21
·
줄리안 누나는 동거 중인 남자친구에 대해 "이름은 올리비에다. 아프리카 르완다로 친구 다큐멘터리 촬영 도와주러 간 지 40일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동거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이라는건 결혼 전반에 소모되는 비용을 누구 돈(!)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결국 돈이 문제라는거죠.
딱 까놓고 말해서 결혼할때 양가 부모님한테 주택비용, 결혼비용
많이 지원받고 결혼식은 본인들 맘대로 하겠다?
세상 어느 부모가 그걸 오냐오냐 하겠습니까.
들인 돈이 얼마며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체면도 있는데 말이죠.
그렇게 돈들여 놓고 결혼식 안하면 부모님들 주변에서 100% 말 나옵니다.
뭔가 자식들 구린게 있으니 결혼식 안한거 아니냐며 ㄷㄷㄷ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양가 지원 전혀 안받고 결혼하면(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상대적으로 외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신랑신부 본인들 맘대로 가능합니다.
지분없는 의견 제시는 오지랖의 영역이니까요.
aperire
IP 124.♡.13.12
03-21
2019-03-21 10:47:33
·
ㅋㅋㅋ 전 왜 지원받은게 딸랑 이불세트 1개인데 왜 맘되로 못한거죠? 에잇.
돈많은백수
IP 143.♡.220.87
03-21
2019-03-21 11:04:29
·
딱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내년에 결혼 계획하고 있는데, 부모님한테 지원을 하나도 안받으면 산에서 하던 바다에서 하던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몰 웨딩이라며 카페 빌려서 하더라도 마당있고 주차장 있으면 수백만원돈 들어가는거는 기정사실이더라구요.
‘뭔가 자식들 구린게 있으니 결혼식 안한거 아니냐며’ 라는 인식(+수금의 악습)이 바뀌기 시작하면, 부모 지원 받는 커플들 사이에서도 꽤 많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속도위반 결혼이 더이상 ‘구리지’ 않은 것처럼, 그런 인식 또한 빠르게 사라질 거라고 봐요.
사실 이미 바뀌고 있어요. 편향성은 있겠지만 제 주위에선 한 달 새에 두 번이나 있었네요. 각각 완전히 다르게 분류되는 집단인데. 1년 동안 한 열 커플 정도? 비율로는 2/3 정도
aperire
IP 124.♡.13.12
03-21
2019-03-21 10:46:43
·
저희도 부모님땜에 했지
갠적으론 하기 싫었어요.솔직히 신행이랑 촬영이 더더더 관심있었긴 했음...근데 결국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이 더 많네요...
하아~~
냐홍홍
IP 143.♡.48.97
03-21
2019-03-21 11:04:59
·
최소한 최근 몇 년 간 유럽 결혼 적령기 인구수 대비 행해진 결혼식 수 추이 통계 정도는 가지고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요..이런 부분에 있어서 스웨덴은 유럽 중에서도 굉장히 오픈마인드고, 애초에 동거, 결혼, 이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회인데 이를 예로 들어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스웨덴에서의 통계도 아니고 출처도 없는 어느 커플 얘기...
RocketBoy
IP 203.♡.217.230
03-21
2019-03-21 11:07:31
·
이거 부모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가능할듯해요
그동안 뿌린 돈 수금할 마음 비워야 .... 부모자식간의 싸움 없이 될듯합니다.
일종의 통과의례 아닌가요?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니만큼 여러가지 경제적 신체적 수고를 감수하고 식을 치뤄야 뼛속까지 그 중요함이 각인되고 일가친지 지인들에게까지 기억에 남게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현대사회같이 공동체 의미가 희석되거나 달라진 상황에서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도 있겠죠
5년차 동유럽 거주중인데,, 사실 여기도 케바케입니다. 동거 하더가 계기가 되면 결혼식 올리는게 흔한코스 같습니다.
결혼 안 하고도 애 둘셋 낳고 잘 사는 집도 봤습니다만 가족끼리 성(姓) 이 다르면 안된다는 이유로 동거하다 결혼식 올리는 집도 봤고... (얘네는 결혼하면 여자 성 바꾸므로..) 나중에 이혼하면 남자가 독박쓴다고 동거는 하되 결혼은 안 하는 집도 봤고... 사실 일반화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처럼 축의금 몇천만원 받고 이러진 않지만 돈이나 선물 주는 문화도 있고요.. 저도 직장 동료 결혼식에 돈 줬더니 한명이 이거 다 모아서 돈 액자 만들어서 결혼하는 사람 주더군요 ㅎㅎㅎㅎ
얘네도 결혼식 로망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산에 있는 호텔 빌려다가 드레스 제대로 입고 식 올리고 밤새 파티하고 먹고 놀고 즐기고 동남아 신혼 여행 가는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어쨋거나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같네요
뭐, 물론 식 거창하게 안하고 동네 관공서에 정장 입고 친지들 데려 가서 이장님 주례로 성혼 선언 & 혼인신고하는 초간단 결혼식도 봤습니다 ㅎㅎㅎ
유럽사는 중인데 얘네들 결혼식 한다고 각지에서 일가친척친구동료 다 부르고 보통 최소 1박 2일 결혼식+파티하던데요....매우 자주 목격하고 있어요. 저 분이 이야기 한 유럽은 어느 유럽인줄 모르겠지만 뭐 아직 유럽 전체를 놓고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lazyzeus
IP 117.♡.14.103
03-21
2019-03-21 19:39:51
·
유럽 어디일까요? 넓고 문화가 조금씩 다 달라서요.
백세시대뱃살관리
IP 178.♡.236.70
03-22
2019-03-22 05:17:39
·
lazyzeus님// 서유럽이예요..뭐 사실 같은 국가도 지역별로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xero
IP 203.♡.171.73
03-22
2019-03-22 16:30:31
·
반대로 시청에서 아주 간단히 결혼하는 문화 또한 흔한 곳이 그 동네죠.
백세시대뱃살관리
IP 178.♡.236.70
03-22
2019-03-22 16:39:03
·
@xero님
시청에서 결혼하는게 보는 이들에겐 간단해 보이지만, 시청에서 결혼하기까지 절차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결혼 당사자 중에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다면 더욱더 까다로워요.) 그리고 그 시청결혼식 앞뒤로 직계가족 친척들 지인들 불러 결혼 파티를 하구요. 1박2일~2박3일정도...저는 작은 동네에 사는데..꽤나 자주 봅니다..
제가 옳다는게 아니라 유럽이 많은 국가가 있고, 국가별 지역별로 문화도 다 다른데, ‘유럽 결혼문화는 이렇다.’ 이렇게 일반화를 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 생각해서 (애초에)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insane
IP 118.♡.85.240
03-21
2019-03-21 12:51:05
·
아내를 위해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아내가 없어서 그렇지...
인터오아시스
IP 223.♡.212.239
03-21
2019-03-21 12:53:07
·
저번에는 스웨덴이었는지 남자 한명에 여자 두명 같이 살고있는 모습 보여주더니...
유럽 모든 나라가 스웨덴같을것 같지는 않네요.
T3유저
IP 1.♡.170.63
03-21
2019-03-21 13:05:01
·
스웨덴 친구가 있는데.. 흠 저런 현상에 대해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작은 결혼식은 절대 작은 결혼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결혼식에 갔는데, 결혼식은 이틀에 걸쳐 합니다.정확히는 2박 3일입니다. 금,토,일 이렇게 하더군요. 초청된 사람들 수는 작았습니다. 약 최대 60명 정도 규모인데. 금요일 저녁식사,토요일 정식 예식, 토요일 정식 식사, 토-일요일 댄스파티, 일요일 점심식사까지 가 결혼식 일정이 었네요.저야 그 결혼식 이후에 집에 갔지만, 스웨덴친구와 가족과 친구 들이 같이 동부 유럽 여행을 같이 하더군요. 한 2주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동부 유럽 여행의예산은 어떻게했는지는 모르지만, 결코 그리 싸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그 친구네가 엄청 부자집은 절대 아니었네요. 그냥 자기가 번돈을 다 결혼식에 다 쓰더군요..
CaTo
IP 175.♡.10.83
03-21
2019-03-21 13:21:27
·
보통 우리나라 저런 방송은 하고 싶은 말만 골라서 하죠
유럽에 10명중에 1명만 하는거라해도 방송에서는 대세라고 하고 ㅋㅋ
와이프가 남친이랑 자는것도 대세라고 방송때리는게 우리나라 방송;
전 결혼때 식장 비용 등 5천 쓴거 같은데 축의금으로 약 5천 들어 왔습니다. 식장 좋은 일만 시킨건가?
CaTo
IP 110.♡.26.216
03-21
2019-03-21 14:16:27
·
경제활성화를 하셨습니다
창밖에기차가지나가요
IP 115.♡.36.187
03-21
2019-03-21 13:43:40
·
정말 쓸테없는 낭비에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알레그로
IP 223.♡.33.82
03-21
2019-03-21 13:59:05
·
인도나 그리스식 화려하고 몰빵식 결혼식하고 그냥 둘이 좋아 아무도 안부르는 저런 방식하고... 아마 전자보다는 후자 방향으로 갈거 같아요
몇년전 결혼식은 진짜 중후장대하게 하고 주례는 엄숙했눈데 지금은 진짜 많이 간결해 졌어요
IamSun
IP 182.♡.9.27
03-21
2019-03-21 14:30:17
·
돌잔치처럼 점점 간소화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싶어서 부모님 설득했는데
남편의 부모님 설득 실패로...
근데 해보니 왜 하라고 하셨는지 하객수보고 딱 알았어요.
저는 수금이라기보다 품앗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나 남편은 정말 친한 친구+직장동료만 초대했으니
이 추세면 점점 규모가 줄어들 것 같아요.
케라크리스
IP 218.♡.34.30
03-21
2019-03-21 14:46:23
·
결혼 6년차인데, 그래도 생각해보면 결혼 이후에 아이낳고,
연애하며 지낼때는 가지지 못했던 진짜 삶의 의미나 목적이 생긴것같습니다.
그래도 너희는...
멀라멀라잉잉
IP 222.♡.61.209
03-21
2019-03-21 15:02:34
·
제가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살고있습니다.
여행가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읽고 반지 나누고요.촬영은 현지 스냅기사님 한분 모셨고요.
양가에는 미리 양해 구했고요~
낮달.
IP 121.♡.51.133
03-21
2019-03-21 15:25:06
·
저는 선배님들 말씀을 받아들여 독신으로 살려고 합니다
근데 슬프고 외로운건 왜...
예태
IP 175.♡.35.173
03-21
2019-03-21 15:27:11
·
그냥 하지마세요. 으흑
화려한흑표범
IP 222.♡.66.108
03-21
2019-03-21 15:37:30
·
문화 차이~
hebrew1004
IP 106.♡.229.154
03-21
2019-03-21 15:48:20
·
결혼 자체가 점차 없어지는 추세로 가고 동거하거나(물론 이것도 능력있는 선남선녀) 서로 캐주얼하게 성을 주고 받고 쿨하게 즐기는 세태가 곧 올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와있는데 나만 참여 못하고 겉돌고 있을수도 있고...
littlefinger
IP 106.♡.35.57
03-21
2019-03-21 15:50:06
·
우리나라도 많이 바뀌고들 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경우도 태반이라 그럴뿐...
삭제 되었습니다.
척잔덕
IP 116.♡.236.54
03-21
2019-03-21 16:36:26
·
겨우 몇천 받자고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느니, 그냥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나을것 같네요.
저는 결혼이 워낙 급하게 잡혀서 (장모님이 날을 2주후로 받아오셨;;) 닥치고 결혼식장 코스 결혼했습니다....T_T
시간만 있었으면 이것 저것 준비해서 간소하고 멋진 결혼식 하고 싶었는데....
kwangma
IP 39.♡.57.253
03-21
2019-03-21 16:40:07
·
집안과 집안의 문화가 결합되는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 둘만 좋으면 될것 같지만 온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실어주는게 더 큰 의미이지않나 생각되네요.
삼꼬쪼려치킨
IP 58.♡.196.120
03-21
2019-03-21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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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보다 양가 부모님, 가족 대 가족의 결합이라면
비용을 부모님이 내시는게 더 합당하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과달카날
IP 124.♡.134.168
03-21
2019-03-21 17:51:49
·
우리나라는 아직 농경시대 문화가 안 사라진 거죠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 성인이 되는 2040년대는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Vonich
IP 131.♡.11.37
03-21
2019-03-21 17:53:18
·
제 덴마크 지도교수도 15년째 결혼안하고 애 둘 낳고 같이 살던데. 와이프 어떠냐고 물어보면 항상 '내 여자친구'잘있다 이런식이더군요.
Hearit
IP 210.♡.48.20
03-21
2019-03-21 18:07:14
·
작은결혼식, 작은장례식 문화도 필요한 것 같은데,
품앗이 문화 역사가 깊기도 하고, 뿌린건 거둔다는 보상심리도 있어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자식의 인생에 부모의 지분이(사랑 돈 열정 등등)들어가 있으니 자식이 완전히 자유로울 수 가 없는 형태라서 이건 경제 문화적 문제라 그거부터 이야기 해야될 문제죠 ㅎ
최고는 부모와 의견만 맞으면 되는데 안되는집안은 시끄러울 수 밖에없는... 그렇다고 이제껏 지원받은금액 할부로라도 다 토해낼테니까 내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는것도 모양새가 좀 사납기도하고요..
이미 많은 선배님들의 증언(?)이 있으니..
그 날 출근인데 말이죠. 그럼 놀면서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내 옆에서 클량하시는 분이 많군요.
애 있으면 방 하나는 더 필요하겠군요.
케바케이나 안좋을 패뽑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여자라는 풀에서 뽑자면
결혼하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배우신분 ㅠㅜ
지금 결혼적령기인 사람들은 다 하죠 ㅋㅋ
요즘 태어나는 애들은 안 그럴것 같습니다.
(대댓 보니까 제가 댓글을 잘못 썼군요. 우리나라에서의 경우를 말한 겁니다.)
우리나라는 알쳄님 말씀처럼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겉치레에 목숨을 걸게 되는거죠.
여자들 중에도 결혼식 치르기 싫다는 사람 종종 있어요. 제 와이프는 다른 의미로 결혼식 하기 부담스러워 했지만.. 결국 식 올리고 잘 삽니다 ^^;
제 댓글은 "글 내용은 남자만의 생각인 것 같고 , 여자는 아닌거 같다"라는 의견에 대해서 단 댓글입니다.
이에 멤버들은 동거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는지 물었고 줄리안의 누나는 "문제없다. 벨기에에서는 일반적인 거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으면서 같이 살기도 하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아이가 없는데 결혼하는 걸 더 이상하게 생각할 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07946#csidxe9f8cf3e67a1ebb837ebe72fdc38ebf
법도 거진 결혼과 동일하게 취급해주는듯 하구요
부모님 세대는 결혼식 못한 분들도 은근 계시기 때문에, 자식들 결혼식은 꼭 시키려고 하고요.
죄지은 것도 없는데 도둑결혼이 왠말이냐.. 이런 의식도 있고..
이거였던거죠.
일종의 기념행사인데 생일도 챙겨서 잔치하는 판에 결혼식이 사라져요???
결혼식 안하는 한두명으로 일반화하는거같은데.
수금문화 때문에...
저도 와이프도 결혼식 같은거 너무 싫어해서 안하려다가 계산기 두드려보고 결국 했습니다.
아버지 베프분... 축의 8천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지방 소 도시....ㅡㅡ;;;
뭐 통이 큰 아버씨라,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밥산다고 반쯤 쓰지 않았을까 하시긴 하드라만..ㅡㅡㅋ
결국 유럽처럼 될듯해요
함은 이제 많이 안 하고, 폐백도 많이들 안 하고
제가 생각하는 안 없어지는 이유도 그거에요.
끊을 수 없는 고리죠.
부모님의 것이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결국 돈이 문제라는거죠.
딱 까놓고 말해서 결혼할때 양가 부모님한테 주택비용, 결혼비용
많이 지원받고 결혼식은 본인들 맘대로 하겠다?
세상 어느 부모가 그걸 오냐오냐 하겠습니까.
들인 돈이 얼마며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체면도 있는데 말이죠.
그렇게 돈들여 놓고 결혼식 안하면 부모님들 주변에서 100% 말 나옵니다.
뭔가 자식들 구린게 있으니 결혼식 안한거 아니냐며 ㄷㄷㄷ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양가 지원 전혀 안받고 결혼하면(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상대적으로 외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신랑신부 본인들 맘대로 가능합니다.
지분없는 의견 제시는 오지랖의 영역이니까요.
내년에 결혼 계획하고 있는데, 부모님한테 지원을 하나도 안받으면 산에서 하던 바다에서 하던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몰 웨딩이라며 카페 빌려서 하더라도 마당있고 주차장 있으면 수백만원돈 들어가는거는 기정사실이더라구요.
사실 이미 바뀌고 있어요. 편향성은 있겠지만 제 주위에선 한 달 새에 두 번이나 있었네요. 각각 완전히 다르게 분류되는 집단인데. 1년 동안 한 열 커플 정도? 비율로는 2/3 정도
갠적으론 하기 싫었어요.솔직히 신행이랑 촬영이 더더더 관심있었긴 했음...근데 결국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이 더 많네요...
하아~~
그동안 뿌린 돈 수금할 마음 비워야 .... 부모자식간의 싸움 없이 될듯합니다.
물론 현대사회같이 공동체 의미가 희석되거나 달라진 상황에서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도 있겠죠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고 통과의례니 여러가지 경제적 신체적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라는 발상 또한 사실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아니 그 전에 통과의례라는 표현조차도 실은 잘⋯.
결혼 안 하고도 애 둘셋 낳고 잘 사는 집도 봤습니다만 가족끼리 성(姓) 이 다르면 안된다는 이유로 동거하다 결혼식 올리는 집도 봤고... (얘네는 결혼하면 여자 성 바꾸므로..) 나중에 이혼하면 남자가 독박쓴다고 동거는 하되 결혼은 안 하는 집도 봤고... 사실 일반화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처럼 축의금 몇천만원 받고 이러진 않지만 돈이나 선물 주는 문화도 있고요.. 저도 직장 동료 결혼식에 돈 줬더니 한명이 이거 다 모아서 돈 액자 만들어서 결혼하는 사람 주더군요 ㅎㅎㅎㅎ
얘네도 결혼식 로망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산에 있는 호텔 빌려다가 드레스 제대로 입고 식 올리고 밤새 파티하고 먹고 놀고 즐기고 동남아 신혼 여행 가는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어쨋거나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같네요
뭐, 물론 식 거창하게 안하고 동네 관공서에 정장 입고 친지들 데려 가서 이장님 주례로 성혼 선언 & 혼인신고하는 초간단 결혼식도 봤습니다 ㅎㅎㅎ
한국도 저런 문화가 많이 장착해서 허례허식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유럽 모든 나라가 스웨덴같을것 같지는 않네요.
아.. 그리고 그 친구네가 엄청 부자집은 절대 아니었네요. 그냥 자기가 번돈을 다 결혼식에 다 쓰더군요..
유럽에 10명중에 1명만 하는거라해도 방송에서는 대세라고 하고 ㅋㅋ
와이프가 남친이랑 자는것도 대세라고 방송때리는게 우리나라 방송;
적금 타야되는데.. 여러분이라면 적금 포기하실건가요?
몇년전 결혼식은 진짜 중후장대하게 하고 주례는 엄숙했눈데 지금은 진짜 많이 간결해 졌어요
저는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싶어서 부모님 설득했는데
남편의 부모님 설득 실패로...
근데 해보니 왜 하라고 하셨는지 하객수보고 딱 알았어요.
저는 수금이라기보다 품앗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나 남편은 정말 친한 친구+직장동료만 초대했으니
이 추세면 점점 규모가 줄어들 것 같아요.
연애하며 지낼때는 가지지 못했던 진짜 삶의 의미나 목적이 생긴것같습니다.
그래도 너희는...
여행가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읽고 반지 나누고요.촬영은 현지 스냅기사님 한분 모셨고요.
양가에는 미리 양해 구했고요~
근데 슬프고 외로운건 왜...
저는 결혼이 워낙 급하게 잡혀서 (장모님이 날을 2주후로 받아오셨;;) 닥치고 결혼식장 코스 결혼했습니다....T_T
시간만 있었으면 이것 저것 준비해서 간소하고 멋진 결혼식 하고 싶었는데....
비용을 부모님이 내시는게 더 합당하겠네요.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 성인이 되는 2040년대는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품앗이 문화 역사가 깊기도 하고, 뿌린건 거둔다는 보상심리도 있어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최고는 부모와 의견만 맞으면 되는데 안되는집안은 시끄러울 수 밖에없는... 그렇다고 이제껏 지원받은금액 할부로라도 다 토해낼테니까 내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는것도 모양새가 좀 사납기도하고요..
현재 유럽에서는 부모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연애하고 관계하고 동거하고 결혼하는 문화가 팽배해져서 집안 간에의 계약을 재확인하는 의식이 간소화된 거라고 봅니다. 저게 좋은 문화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우리나라는 결혼에서만큼은 지금도 전통적인 관례를 따르고 있으니 저런 건 아직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