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수백만명이 촛불들고 유모차끌고 나와서 그 추운날에 광화문광장에 모여서 목이터져라 박근혜 탄핵을 외친게 엊그제 같은데요..
그 힘으로 결국 정권을 바꾸고 지금까지 왔네요..
사실 2년이라는 기간이 그동안 적폐세력을 없애는데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기도 하구요..
대통령만 하나 바꿨지...국민이 바꿀 수 있는 또다른 권력인 의회는 아직 그대로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통령부터 다들 뚜벅뚜벅 계속 목표를 향해 느리지만 절대 쉬지않고 걸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 보면 정말로 우리 사회의 적폐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는 모습입니다..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언론, 그걸 비호한 경찰 및 검찰들...
김학의 집단 강간사건을 그냥 덮어버린 검찰세력들..
버닝썬 사건에서 보는 경찰의 유착들...국세청도 연루되어 있는 듯..
이런 사건은 그냥 개인의 일탈이나 비리경찰, 비리검찰 하나가 자기하나 잘먹고 잘살자고 비리저지른 경우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적폐뿌리들이 얽히고 설켜서 이 줄기를 끝까지 파고가다보면 엄청난 것들을 보게될 것 같습니다..
이런 거대한 조직들의 유착을 지켜보면 오히려 김성태의 자기딸 취업청탁이나 권성동이 강원랜드 청탁등은 귀엽게 보일정도네요...(당연히 이놈들도 처벌받아야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국회의원 처벌은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의 거대한 사건들은 정말 뿌리까지 다 뽑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큰 가지정도는 잘라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우리가 계속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면요..
언론은 계속 국민들에게 가십거리를 던져주고 물어뜯을 희생양을 만들어내려고 할겁니다..
승리나 정준영이 개쓰레기인건 맞지고 걔네를 처벌해야하는것도 백번 맞지만...
걔네를 씹어대고 욕하는걸로 끝나버리면 정작 우리가 사회의 적폐세력이라고 부르는 거대세력은 그대로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사실 계속 걔네 카톡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연예가중계처럼 사태를 만들어가려는 의도가 탐탁치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위의 세가지 사건만 이번에 제대로 처리되어도...우리가 촛불로 정권을 바꾼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얼마전 한유총을 개박살낸것도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봅니다만...위의 검찰, 경찰, 국세청, 언론 등과 비교하면 몸풀기정도였다고 보네요..
아마 적폐세력은 자기의 숨통을 죄어오는게 느껴지면 질수록 어떻게하든 그걸 막으려고 별 짓을 다할겁니다..
그동안 심어놓았던 온오프 알바를 모조리 풀어서 여론전을 할 수도 있고.
기레기들을 총동원해서 경제가 어렵네, 아직도 편가르기만 하네하면서 적폐청산을 막을 수도 있구요..
그동안 모아놓았던 정보들을 이용해서 방해되는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할 수 도 있습니다...예전에 검찰총장 혼외자 사건처럼요..
갑자기 알바들이 많이 올라오고, 갑자기 우리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이상한 공격에 당해서 쓰러지고 그러면..
적폐들의 저항이 심해졌구나..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촛불을 들던, 키보드를 들던 뭐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적폐들이 판치는게 비단 우리나라만 그러는게 아니라, 오히려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러할텐데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이정도로 이런 세력이 드러나려고 하고, 또 이걸 가지든 뿌리든 뽑아내려는 시도라도 하고 있다는게 오히려 우리국민드른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촛불들어서 이정도까지 만들어낸겁니다. 끝까지 국민의 힘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가지만 치는게 아니고
뿌리까지 뽑아야죠.
뽑힐 때 까지 싸워야죠
영화보다 현실이 더 재밌어요. 구캐의원들은 개그맨들보다 더 웃기고 자빠져있지를 않나...
이제서라도 드러나고 있는게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정말로 온갖 적폐 암덩어리들로 가득차서..이걸 다 들어낼 수 있을까.. 이대로 다시 가라앉지는 않을까.. 싶은 걱정 스러운 마음도 한가득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놈들이니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수사를 시작해서 느리지만 끝까지 파고들어서...그 더러운 실체를 어느정도 밝힌다면..
다음 국회의원 총선때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서 의회권력까지 얻은 다음엔..
정말로 뿌리를 뽑아버리는겁니다...^^
원래 그래왔던 것이 이제 눈에 보이니 고쳐가는 첫 시발점에 서 있는 거 아닐까 싶어요.
현실의 더러움에 집중하면서 소용없다 멈추지 말고,
앞으로는 이제는 더이상 그런 부패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흐름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만 되어도 좋습니다.
제 다음 혹은 그 다음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좀더 정의롭고 공정하며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둘 다 잘못되었다라는 것이 뭐 대단한 의견이겠냐고요? 선호하는 입장을 전제한 사안에 대해서 둘 다 잘못되었다고 언급하는 일이 과연 가볍나요? 아 네~ 하고 그냥 넘어갈만한 일인가요 이게? 또한 그리 대단한 의견이 아니라면서 또 댓글은 뭐하러 굳이 달고요? 남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말고 님이나 잘하시죠!
님이 더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제 시각에선 이게 이념이나 정치성향과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권력을 사유화하고 독점하려는 적폐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보거든요
진보를 응원하던 보수를 응원하던 나는 중간에서 균형을 지키겠다고 하던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위치가 다르다고 한들 보는 세계관이 조중동과 똑같은데요
그 틀이 그들이 원하는 시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수 진보 대결구도
어떠한 심각한 문제가 생겨도 그저 정치적인 반대파의 공격일뿐이라고 보이는 그 시각 말이죠
저또한 속도 보다는 이 방향성을 어떻게 지속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속도에 또 집중하면 다시 논쟁과, 분열이...
그럼 다시 적패세상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꼴이죠.
촛불집회 이야기 나오면 전 1번 밖에 안갔다고 구박합니다....ㅠ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요 법안에 대한 부분은 국회 상임위원회 머이런거 다 갖다 버리고 직접 투표를 하고, 국민선관위 이런거 없이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전자투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거에 필요한 보안이나 암호화 부분은 해결해야 겠지만요. 그러면 밥그릇 없어진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막겠죠. 에효...
저돌적으로 눈치보지마시고 휘둘러 주시길...갈증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39년 만에 김용장씨
역사를 거스르는 적폐 한가운데서 목격한 양심의 소리가 더 나와야 됩니다
공권력인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을 위시해 법원은 물론이고 군 그리고 국가기관 공공기관 공기업 등 국가 등뒤에 숨어 부역하고 있는 내부자들과 이들로부터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더 나서 밝혀야 합니다
이로부터 촛불로 모이고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게 정의이고 촛불항쟁 정신을 이어 가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