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을 좋은 쪽으로 보면 치안이 우수한 것인지만, 바꾸어 말하면 사실 부모의 이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둔 가정이 호주에 이주해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아이 혼자서 등하교해도 안전한 나라이지만) 최소한 초등학교 과정까지는 부모 또는 18세 이상 보호자가 함께 등하교하고 아이를 집에 혼자 두지 않는 문화입니다.
일반화 할 수 없지만 대신 비교할때 빼먹으면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호주나 북미 같은 경우는 도심이나 밀집 거주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택에 살고 집이랑 학교 거리도 일단 한국보다 멀어요. 반면 한국의 거주환경의 거의 대부분은 아파트이고 단지 하나 걸러 학교가 있습니다. 등교거리가 몇백미터 수준이거나 멀어봐야 1~2km입니다. 가까운 애들은 걸어다니기 충분한 거리고 조금이라도 멀다 싶으면 부모들이 차 태워주죠. 그리고 학교앞 건널목마다 학부모들이 등하교지도를 하구요. 위에서 다른 분들이 얘기하는 맞벌이 문화도 있구요.
치안은 물론이고 물리적인 거리나 환경적인 변수 생각 안하고, 단순히 부모가 데려다 주느냐 아니냐로 문화의 우열을 구분할 문제는 아니죠. 그리고 맹목적으로 서양을 기준에 놓고 자국의 문화를 낮춰보는 시선이 살짝 보이네요. 무슨 이기심이고 부모가 도대체 뭘 불편해 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한국만큼 애들 품에서 키우는 나라도 드물텐데.. 독립심이나 자립심으로 서양이랑 비교하면 한국은 한참 까이는 나라 아닌가요?
RocketBoy 님// 호주도 마찬가지로 맞벌이가 아니면 가정을 꾸리기 힘듭니다.
blumi 님// 이 세상 어디에도 한가한 부모는 없습니다. ^^;
OLIVER 님// 좋은 행동 방식이나 습관, 문화는 자국과 외국을 구분하지 말고 받아 들이면 안되나요? 더구나 좀 더 아이를 배려하는데 독립심과 자립심, 그리고 문화적 우열을 언급하시니 무언가 시각이 많이 다르신 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학교의 통학거리가 가까워서, 치안상태가 좋아서 또는 부모가 시간이 없는 맞벌이라서 이런 상황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주에서는 2Km 정도는 도보로 이동하며, 등하교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2Km 정도의 거리는 부모 또는 18세 이상의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도보로 등하교합니다.
이는 어느 나라의 어린이건 8-10세 정도의 아동은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혼자 행동하게 방치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모의 이기심이라는 결론입니다.
남쪽바다님께서 스스로 내리신 결론은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방치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고,
그 주장과 결론의 근거는 "호주는 안그럼" 입니다.
님의 주장과 근거의 어느 부분에서 타인을 납득 시킬 수 있는 설득력을 찾아야 하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호주 사시는 것 같은데, 나라마다 다른 특성과 문화가 있고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조건이 전부 다를건데, '옳다'는 기준을 호주에 놓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어쩜 그렇게 말 한마디로 편리하게 특정 국가/집단 전체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일반화하고 매도할 수 있는지.. 저 역시 세상에는 참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느낍니다.
개인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보통 8-10세 이하의 아이들은 위험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정설인데, 거주 국가 또는 인종에 따라 어린아이의 특성이 별반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이 상황에 국가가 처한 특성과 환경이 이번 사례에 적용되어야 하죠?
안타깝지만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아이들을 방치하면서 이상한 근거를 들며 정당화하려는 이유를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그저 외국의 사례라고 치부하고 싶은 것이라고 밖에는 받아 들여지지 않네요.
좀 더 첨언하자면, 제가 언급한 내용은 구글링해 보시면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예전에 14세 아동의 경우도 일부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사례와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접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며, 이 때문에 호주의 퀸슬랜드 주에서는 12세 이하의 아동을 18세 이상의 보호자없이 방치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는 법률로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적다보니 지난 번 괌에서 일어났던 변호사/판사 부부의 사례가 생각이 나네요. 그럼 OLIVER 님 께서는 잠자고 있는 아이를 차에 두고 잠깐 쇼핑하다가 적발된 사건의 경우 한국의 문화와 특성에 비추어 볼 때 괌 당국의 조치는 불합리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Vollago
좁은 나라 산 입구에도 산꼭대기에도 CCTV 가 있을 판이니.. ㅋ
CCTV로 추적해서 지하철 탈때 카드 찍은거 추적해서 잡혔는데..
이 사람말로는 찾아주려다가 잊어버렸다는데 먹으려다 걸린듯 ㅋ 벌금도 냈다던데..
이렇게 글쓰면 지인 이야기는 누구이야기? 혹은
메모 지갑 주어서 먹은분.. 이런 덧글 달릴지도 ㄷ ㄷ
밤에 혼자 돌아다녀도 괜찮을 정도의 치안
그리고 급여를 날짜맞춰 주는것
가족을 구단이 잘 챙겨준다는 것들이 있죠
/Vollago
선수를 맘대로 임대 보내고, 월급도 떼먹고...그렇다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야밤에 어린아이들이 골목길에서 뛰어노는걸 보고는 깜짝 놀랬다고 하죠.
애기들도넘 귀여워요 ㅠㅠ
보고싶어 ㅠㅠ
퇴근해서 아이들 하교하는것 도와줄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지....
치안은 물론이고 물리적인 거리나 환경적인 변수 생각 안하고, 단순히 부모가 데려다 주느냐 아니냐로 문화의 우열을 구분할 문제는 아니죠. 그리고 맹목적으로 서양을 기준에 놓고 자국의 문화를 낮춰보는 시선이 살짝 보이네요. 무슨 이기심이고 부모가 도대체 뭘 불편해 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한국만큼 애들 품에서 키우는 나라도 드물텐데.. 독립심이나 자립심으로 서양이랑 비교하면 한국은 한참 까이는 나라 아닌가요?
blumi 님// 이 세상 어디에도 한가한 부모는 없습니다. ^^;
OLIVER 님// 좋은 행동 방식이나 습관, 문화는 자국과 외국을 구분하지 말고 받아 들이면 안되나요? 더구나 좀 더 아이를 배려하는데 독립심과 자립심, 그리고 문화적 우열을 언급하시니 무언가 시각이 많이 다르신 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학교의 통학거리가 가까워서, 치안상태가 좋아서 또는 부모가 시간이 없는 맞벌이라서 이런 상황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주에서는 2Km 정도는 도보로 이동하며, 등하교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2Km 정도의 거리는 부모 또는 18세 이상의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도보로 등하교합니다.
이는 어느 나라의 어린이건 8-10세 정도의 아동은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혼자 행동하게 방치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모의 이기심이라는 결론입니다.
남쪽바다님께서 스스로 내리신 결론은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방치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고,
그 주장과 결론의 근거는 "호주는 안그럼" 입니다.
님의 주장과 근거의 어느 부분에서 타인을 납득 시킬 수 있는 설득력을 찾아야 하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호주 사시는 것 같은데, 나라마다 다른 특성과 문화가 있고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조건이 전부 다를건데, '옳다'는 기준을 호주에 놓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어쩜 그렇게 말 한마디로 편리하게 특정 국가/집단 전체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일반화하고 매도할 수 있는지.. 저 역시 세상에는 참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느낍니다.
개인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보통 8-10세 이하의 아이들은 위험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정설인데, 거주 국가 또는 인종에 따라 어린아이의 특성이 별반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이 상황에 국가가 처한 특성과 환경이 이번 사례에 적용되어야 하죠?
안타깝지만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아이들을 방치하면서 이상한 근거를 들며 정당화하려는 이유를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그저 외국의 사례라고 치부하고 싶은 것이라고 밖에는 받아 들여지지 않네요.
좀 더 첨언하자면, 제가 언급한 내용은 구글링해 보시면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예전에 14세 아동의 경우도 일부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사례와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접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며, 이 때문에 호주의 퀸슬랜드 주에서는 12세 이하의 아동을 18세 이상의 보호자없이 방치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는 법률로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적다보니 지난 번 괌에서 일어났던 변호사/판사 부부의 사례가 생각이 나네요. 그럼 OLIVER 님 께서는 잠자고 있는 아이를 차에 두고 잠깐 쇼핑하다가 적발된 사건의 경우 한국의 문화와 특성에 비추어 볼 때 괌 당국의 조치는 불합리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느끼고 있어서 저희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불체. 난민 땜시 호시절 곧 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