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쨰 추가)
제가 착각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해열제를 처방받았다는 시점이 의사의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았다는 전제를 저도 모르게 깔고 글을 작성한것 같습니다 ^^;
일단 감기든 독감이든 의사의 진찰 후 의사의 해열제 처방을 받고 집에 귀가 한 뒤에 열이 나는 상황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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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들은 과거 할머니 세대부터 내려온 민간요법인데
주로 열이 나는데 , 힘들어 하는데 먹을 약이나 해결 방도가 마땅히 없어 시행했던 방법입니다.
현대에 접어들어 해열제 종류도 많아지고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위와 같은 일은 해열에 큰 효과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되어졌습니다.
몸을 닦아 체온을 쟀을때 떨어지는 것은 피부의 물이 증발하며 일시적으로 겉의 열이 줄어 해열이 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이며
도리어 열이 나야 하는 상황임에도(발열 원인 차이) 피부의 온도가 떨어지면 몸의 내부에선 열을 더 내도록 작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하지요 ^^;;
아마 대부분 어렸을적 열날떄 추워죽겠는데 어머니께서 얼음물 담가다가 참으라며 등짝스매싱 당하며
강제로 닦여본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열이 날때 제일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이며
아이가 추워하면 옷을 한겹 더 입히시거나 이불을 한층 더 덮어주시면 되고(과한 이불은 도리어 탈수의 원인이 되니 적절히 관리해주세요)
해열제를 먹이고 푹 재우시면 됩니다. 열이 떨어지면 더워서 다시 이불을 걷어찰 겁니다 ^^;
(추가)
부모마음에 그냥 두기 뭐하여 정 걱정이 되신다면
반팔이나 칠부 옷을 입힌 후 소매를 걷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위주로 미온수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또한 이마에 해열팩을 붙이는건 해열에 도움이 거의 안되지만 아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추가)
댓글이 우수수 달리는 것이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일단 현직 소아과 의사라는걸 먼저 밝히고 지나가야겠네요. 3차는 아닌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것이 의학적으로 100% 맞고 무조건 해야 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맞습니다만, 이곳에 글 하나로 설명하기 힘든 여러가지 이유들로 시행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옳지 않은 일들을 하는건 아닙니다 ^^;)
Tepid massage는 과거 복용할 약들이 적은 경우, 특히 소아의 경우 용량의 제한부터 시작해서 주사제의 보급까지 현재시스템이 갖춰지게 된때는 10년도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아직까지도 개인병원이나 입원해서 맞았던 주사 해열제등은 대부분의 영유아에서 금기라고 제약회사에선 작성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첨부한 사진은 전국 모든 소아과의사가 바이블로 삼고 있는 (외국 교과서를 요약 번역한) 홍창의 교수님의 소아과학 발췌입니다. 저작권때문에 조만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_ _)
이 글에 Thermogenesis 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야 할 것 같고,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미온수 마사지 키트를 안주면 -> 응급실 갔더니 해주는 것도 없더라
미온수 마사지 키트를 주면 -> 바로 열 떨어지게도 안하고 몸만 닦으라고 하더라
소아에게 주사 해열제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면 -> 그럼 어쩌라는 거냐 수액이라도 달라
수액이 해열 목적이 주가 아니다, 탈수열의 경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설명하면 -> 이거 돌팔이 아냐 ?
^^; 가 주된 메커니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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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 중추신경계는 열에 너무 취약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하는 응급상황이죠.
from CV
#CLiOS
그러한 상황에 물로 닦아주면 더더욱 상황은 악화일로로 향해가기에
본문에도 적었지만 꼭 닦아주시고 싶다면 (뭐라도 해주고 싶다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위주로 닦으라는게 그런 의미라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나오구요. 그래서 우리 애기 열 올라도 해열제 한 번도
안먹였는데 속은건가요ㅜㅜ
다만 의사들마다 해열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해열제를 무조건 바로 먹이는 걸 지양하는 사람(tepid를 시키는것이 아니라 그냥 하루정도 지켜보는 사람) / 해열제를 일단 주는 사람 / Tepid를 먼저 시켜보는 사람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틀린 과정이 아니며 엄밀히 말하면 해열제를 안주고, Tepid를 안하고 일단 39도 미만이라면 지켜보는 사람이 의학적으로 제일 옳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자면 그래서는 안되겠죠 ^^;;;
네 저희병원도 간호사들의 루틴 케어도 그렇습니다 ^^;
이런 경우는 이불 덮어주기 애매해요;;
그래서 런닝셔츠와 팬티만 입히고 추워하면 모포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from CV
물론 그만큼 부모의 마음은 더 애닯지만 그게 부모로서의 역할이 아닌가 전 생각합니다 ^^;
물론 아주 두꺼운 솜이불 같은 경우는 지양하시는게 맞습니다, 모포는 잘하신 선택입니다
from CV
2.지금도 병원 응급실에선 약을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닦아서 열을 떨어트립니다.
뭔가.. 이상하게 이야기 하신다는..
1. 초고열이던지
2. 열탈진이던지
찬물은 예나 지금이나 금기입니다 ^^
1. 병원에서 해열제를 짧은 시간안에 줄수 없고
2. 그 사이에 아이는 열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면 컴플레인이 들어오니
3. 부모들도 잘 알고 해열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뭔가 해준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벗기고 몸닦기를 해주는것뿐입니다 ^^;
영아때 고열이 40도로 조금만 오래 지속되면 뇌세포가 죽어 청각 소실등의 무서운 후유증이 생깁니다.
영아는 체온 조절기전도 미숙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지 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십년간 40도의 발열로 말씀하신 뇌세포 사망, 손상, 청각 소실등을 겪은적은 단 한케이스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 물론 42도 이상의 초고열의 경우는 드문 경우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되어있으나 일반적인 감염으론 절대 저 이상 (인위적으로 더 뜨겁게 하지 않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단.정.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말씀하신일등은 발열로 인한 것이 아닌 발열을 일으킨 원인에 의해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00명 괜찮다가 한명 잘못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 프랙티스입니다.
40도 이상이 장시간 지속되면 단기적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던 데미지를 입는 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10년뒤에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알수가 없잖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고열로 인해 어떠한 손상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건 크게 두가지입니다.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때문에,, 혹은 초고열로 인해, 초 고열은 레퍼런스마다 다르나 보통 42~43도 이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당연히 얼음물에 몸을 담궈서라도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하는건 맞습니다 ^^
또한 말씀하신대로 장기간 지속되는 (일반적으로 장기간이라 함은 보통 7일 이상을 얘기합니다) 발열은 반드시 열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어 생기는 열이기에 원인을 찾아 빨리 치료해줘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
이글보고 응급실에서 FUO로 열내리는 광경을 옆에서 보고 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강하게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저도 10년 넘게 소아과 의사를 하고 있지만
40도 열로 뇌세포가 죽고 청각이 소실된 환아를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주위에 소아과 의사도 그런 경험 한적이 없습니다. 단정적으로 저도 말할수 있습니다.
주로 착각하시는게 발열이 아닌 뇌염으로 인한 발열로 인한 뇌손상을 발열에 인한 뇌손상으로 착각을 하시죠.
발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뇌염에 의한 뇌손상이라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게 발열로 인한 손상은 아닙니다.
from CV
FUO와 초고열은 전혀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는 분야이며 마찬가지로 FUO와 즉시 해열해줘야 하는 사항과도 굉장히 동떨어져있는 분야입니다.
제가 열심히 답변드리는 이유도 Bcoder님처럼 굉장히 무섭게 후유증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때문에 작성합니다 :)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초고열 42~43도는 일반적인 감염으로는 절대 올 수 없는 열이며 이를 기준으로 열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하는 것은 Phobia를 초래하는 일밖에 되질 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Tepid massage를 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
헬렌켈러 위인전에서 고열로 인해 마비가 왔다고 나왔으니..
40도에서 뇌세포가 죽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뇌는 적응을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안보이는 것이죠.
그예로 뇌수종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지능이 정상입니다.
제 말은 이 글을 보고나서 미온수마사지 하는 의사를 보며 돌파리 취급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from CV
첫댓글과 마지막 댓글이 일치하는 주장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의사가 돌팔이인건 본문에도 적었지만 아닙니다.
Tepid massage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의사에게 다시 물으면 "큰 효과는 없습니다만 현재 해 줄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보통 하실겁니다 ^^;
뇌손상의 위치에 따라 충분히 운동이나 인지장애가 보이지만 뇌염이 아닌이상 그런경우는 없습니다.
아무리 주위 뇌가 그 손상을 대처한다 하더라고 뇌경색 처럼 위치에 따라 손상을 남겨야 되죠.
from CV
아니 실바니안 님의 환자면 상관없죠.
이글을 본 사람이 다른 병원 다른 의사가 물리적 방법을 동원하는 걸 보고 뭐라고 생각할지를 고민해보자는 거죠.
쏘군님//
온도에 의한 데미지는 광범위해 흔적이 안 남을 확률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지능이라는게 기준이 모호하기에 알 수는 업죠.
아이큐 150이 될 아이가 120이 된 건지 아닌지...
의식변화 및 인지등이 혼란이 오고 운동기능에 장애가 더 심해집니다.
지능뿐아니라 뇌손상은 인지 장애 및 운동기능의.손상도 있습니다.
지능의 변화는 발열 전 후 뇌손상에 차이에 의해 금방 나타나죠.
예로 뇌경색에 의해 뇌세포의 손상은 당연히 지능의.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착각 하시는게 발열=뇌염이라 생각 하시는듯 합니다.
from CV
그렇다면 손상이 남았는지 안남았는지 모르는거고 40도의 열에 의해서 뇌세포가 손상이 되었는지를 증명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아닙니까?
영유아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인지기능 발달은 3살 부터이니까요.
뇌의 발달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훨씬 많습니다.
단정적인 판단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Likesoft님//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신경세포에 열충격주면 죽거든요.
실험실 환경과 뇌내 환경이 동일하고 실험실 환경에서의 뇌세포 사멸온도와 뇌내에서의 뇌세포 사멸온도가 동일하며 그것이 뇌 전체 기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모두 증명하기 전까지는 무의미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능및 뇌손상의.기전은 뇌염 뇌수막염등 뇌 및 뇌주변부의 손상으로 인한거지 발열 자체가 아닙니다.
100일 미만 아이의 경우 요즘 독감 및 요로감염에 의해서도 40의 열이.납니다.
그런경우 뇌손상은.나타나지.않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보느냐 라고 한다면
100일 미만 아이들의 발열의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해서 구별을 하죠.
물론 2개월 환아 폐렴으로 인한 발열도 40도 까지.나지만 뇌손상은 나타나지.않습니다
from CV
열을 물리적 환경이고 신경세포는 인체에선 재생이 안되죠.
전 말씀하신 내용을 정 반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온도를 떨어 트리려는 노력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쏘군님//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런 단기적 지표가 아니라 장기 전향 코호트 해보기 전에 결론 내리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from CV
지난주에 올라온 기사에도 닦아주라고 하네요.
from CV
from CV
찬물샤워(수도꼭지상 찬물과 더운물 중간)가 많이 도움 됐었어요
샤워하고나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더군요
보통, 해열제 두어가지 써도 열이 안떨어질때 미지근한 물로 밤새도록 계속 닦아줘서 열을 낮추는거죠
얼음물로 닦아주는건 정말 위급할때겠네요
#CLiOS
#CLiOS
from CV
물론 해열제를 비롯한 약물치료도 병행했고요...
약으로 해결안될 때도 있는 겁니다.
말씀하신 해결할 수 없다는건 아주 두꺼운 솜이불을 두세겹 덮어 체온저하를 웃도는 체온 상승을 유발시키는 경우입니다 ^^; 물론 해열제와 물은 꾸준히 계속 먹어줘야 합니다 :)
/Vollago
해열을 급하게 시키는게 더 중요합니다.
from CV
애가 아파서 힘들고 춥다고 미친듯이 우는 걸 보면서도 해야만 되는 부모 마음은 어떻겠나요 더 나아져야 하는 걸 아니까 참고 하는거죠..
그건 나중일이죠
당장에 아이가 40도가 넘어가는데.. 일단 체온부터 떨어트려야죠
우리 아이는 38도 넘어간 상황에서는 해열제가 소용없더군요
밤새 얼굴과 팔을 미지근한 물로 닦아줍니다
몸은 이불 덮어준채루요
안해주면 돌팔이에다 해주는것도 없다고 하니까...
부모들이 만나본 소아과 의사가 오늘 처음 한명인건 아니니까요
글쓴 의사분 말씀의 의도는 알겠지만, 열이 38도를 넘어 40도를 넘어서고있어도 해열제 먹였으니 푹 재우라는 말에 수긍이 힘드네요
밤새워 30분마다 애 체온재고, 시간맞춰 해열제 먹이며 물수건으로 이마 팔 다리 닦으며 밤새워보면 그런 말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리거든요
당연히 부모님의 마음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지금 시즌엔 담당 환아가 30~40명정도가 고열에 신음하며 누워있습니다. 약간 방향은 다르겠지만 무책임할 정도는 아닌 소명의식은 가지고 하는 얘기니 우려치 마십시오 :)
단어 선택이 잘못됐군요
부모 입장에서 그렇게 들린다는거지 글쓰신 의사분이 무책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유아라는 환자를 두고 의사와 부모사이엔 시각차가 당연히 존재하고,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40도를 넘어서며 열이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해열제도 잘 안들어 두가지를 번갈아 쓰는 상황에서 미온수마사지가 의미없는 행위라는 말씀이 충격적이어서요
그냥 해열제만 먹이고 놔둔거나 해열효과는 같다는 뜻이니까 다른 방법이 없다는거군요
#CLiOS
from CV
from CV
다른 의사의 댓글은 못찾겠는데요?
invisibleboy님, 몽글님 두 분 의사 이신 것 같은데요..
from CV
캡춰가 안되면 닉이러도 얼려주세요. 저도 좀 배워 봅시다.
#CLiOS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말하는 Tepid는 모두를 총괄하며, 물에 아예 담궈놓는것까지 포함하는 행위입니다.
도움을 제공하고자 글 게시하셨는데 글의 내용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공격적인 댓글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시네요. 멋지세요!
댓글은 아무래도 기존 상식선에서 꽤 충격적이어서
조금 공격적으로 나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보면서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육아 관련 이야기에서 특히 몇몇 분들은 너무 공격적이신 느낌을 종종 받네요
+1 내공있는 분이시네요. 저같음 빈정 상해서.... ^^;;
#CLiOS
그만큼 Tepid massage와 Thermogeneration의 관계에 대해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왔고 ^^;
교과서나온게 수십년 전이지만 벌써 홍창의 소아과학은 11판이며 전세계 소아과 의사들의 집대성인 Nelson은 벌써 20판에 도달하였습니다. 수십년전에 나온것이 무슨 의미로 말씀하신질 모르겠습니다 :)
내용은 발전된 내용에 따라 바뀌는 부분은 당연히 업데이트 되고 수정되고 있습니다 :)
전 열경기를 하는 부모님에게도 그렇게 얘기하며, 열경기와 발열의 정도는 큰 관련이 없는게 정설입니다 ^^;
여러 관점을 알아야 선택이 가능하니까요.
from CV
보통 해열제는 중복복용, 교차복용이 시너지효과를 내지 않는것이 정설입니다.
즉, 부루펜 계열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동시에 먹는다 해서 해열효과가 2배가 되는 것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하여 보통 임상에서는 (약학적으론 해열제의 간격을 6시간을 띄우고 먹이라 되어있으나)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4시간 간격으로 먹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열이 안떨어지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면) 또한 계열이 다른 약을 번갈아 먹이도록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 걱정이 상당히 많은 보호자의 경우 2시간마다 AAP - Ibuprofen - AAP - Ibuprofen 을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으례 이렇게 먹이면 간독성을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감기의 경우 해열은 평균 3~5일이면 되며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5번의 해열제 복용이 간독성을 유발하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설명드립니다.
세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바쁘시겠지만 본인몸도 잘 챙겨주세요~
from CV
이곳에 홍창의님의 개정판 발췌한 내용이 있는데
미지근한물로 해주라고 되어있네요..
from CV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 vs Tepid 로 떨어뜨리는 열
을 봤을때 후자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글의 요지일뿐입니다 ^^;
from CV
/Vollago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볼땐, 전문가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보기 위한 검증단계라고 봐요.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습니다.)
지금처럼 기존 상식을 무너뜨리는 내용을 주장한 글이라면 더욱 더 그러지 않을까요? (무조건 믿을 수 없잖아요.)
라고 본문에 쓰셨는데... 기존이론 뒤엎는건 아니죠
/Vollago
제가 기존 이론을 뒤엎는거라고 말하지 않고..
기존 상식을 뒤엎는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지금도 의견이 많이 나오는건 기존 상식으로 볼때, 그리고 여러 방송 매체나 응급처치 도서와는 다른 내용이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죠.
따라서 기존 상식을 깨트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과정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는거구요.
정확히 알기도 힘들겠죠. 열난사람 둘 데려다놓구 온탕 냉탕 넣구 실험하기도 힘들고 정도차가 다를테니 객관화 하기도 어렵고요.
이럴땐 안하는게 낫습니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가니까요.
냉온이 확실히 인정받는 요법이 아니라면 레퍼런스가 없다는것이겠고
그걸 하는 의사들도 어쩌면 정확한 이론 근거없이 그러려니 하고 하는거로수도 있습니다.
클량은 참 특이하네요. 저분보다 소아 해열에 대해 더 많이 겪어보고 공부한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전문의로써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다만 엄마들의 취향 ^^;;;;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병용해서 처방을 낼수밖에 없네요 :)
개인적으로 해열 효과도 덱시부프로펜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소아과 선생님이 제일 잘 알거라는 건 당연하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hypothalamic thermostat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알고 있지만, 40도 가까이 열이 나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거기다 처지는 느낌이 들면 더 그렇구요. 너무 단정적으로 권하지 않는 건 아닌지요?
당신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행하는 것은 뭐라할 이유가 없으나 그 행위가 아이의 해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이런 글 아닌가요?
결국 위의 행동은 부모의 마음을 놓게 만들려는 일이다 정도...
말씀하신 40도의 열이 나는 상황에 Tepid는 더 이상 권하지 않는다는건 우선 의사의 진찰이 있고 난 후의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본문에 그 말을 쓰는걸 깜빡했네요 ^^;; 약을 가지고 있으면 으례 의사의 처방이 있은 뒤라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이런 실수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House care (특히 외국의 경우) 는 한국처럼 지근거리에 병원이 있지 않으면서 약을 쉽게 구하기가 힘든 나라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Tepid massage의 경우 소아과학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되어 있지만 그래도 계속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의사의 진찰이 전혀 없이 집에서 갑자기 40도가 나면서 처진다면 그때는 Tepid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바로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것이 우선이고, 발열이 나는 중에 처진다면 그때또한 몸을 닦이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정말 유익한 글이된것 같습니다. (댓글다신분들도 모두..)
정보 감사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학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소아해열 전문의 집단에서 먼저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기다/아니다'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인터넷 게시판에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올라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영구기관 가능하다는 팁과 강좌의 어떤분의 글이 떠오릅니다.
"저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한 문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의학자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별달리 첨언하지는 않겠습니다 :)
스크랩 해놔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권위에 기대어 공인되지 않은 지식을 마치 공인됨 것 인냥 위장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아픈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합시다.
패러다임 전환이 아닙니다.
제가 민초의 하릴것 없는 일개 의사중 하나인지라 아무래도 교과서(같은 의사시라면 어떤 의미의 교과서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를 믿고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부디 고진선처 바랍니다
근데 나름 전세계 소아과 의사라면 나름 교과서라 불리는 책의.내용은 권위에 기대는건 아니라 봅니다.
나름 공인된 지식이라 봅니다.
물런 내용은 언지든지 바뀔수 있겠디만 저런 내용조차 믿지 못한다면 우리하 하는.의학의.기준이 없다고 봅니다.
소아과 넬슨에.한줄 쓰이는게 단순 권위는 아니라 봅니다.
공인된.지식이라 봅니다.
from CV
njem만 조금 살펴보더라도 이 글을 함부로 올리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extbook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에선 일견 동감하는 바입니다.
또한 어떤 과에서는 Textbook이 그 과의 지식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이해합니다.
다만 일차진단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본문과 같은 내용 전반에 대해 책임과 NEJM등을 논하시기엔 너무 나가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는것도 아니고 아픈 환아를 생각하는 것이 첫째라고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만, 어느부분에서 환아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지 않았단 것인지도 우려스럽습니다.
이또한 제 글쓰는 솜씨의 미숙함이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논문만 나와 있는 많은 새로운 최신 지견은 더더욱 공인성을 보장 받지 못합니다.
textbook 이라는게 그나마 사람들의.의견이 조합되고 많은 사람이 기준이 되는 지식이라 봅니다.
물론 textbook은 바뀔수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들이 행하여 지고 많은 자료들이 쌓이면 기존 지식이.틀려질수도 있습니다.
절대.진리는.아닙니다.
하지만 당장 기준이 되는 지식은 textbook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그 부분의.대가가 아니라면..
from CV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처음 봅니다.
텍스트북 마저 못 믿겠다면
저널에 실리는 지식은 어떻게 믿나요ㅎㅎ
길게 말할 가치도 없는 댓글이네요..
의사인지도 매우 의심스럽고..
그리고 테피드가 별 쓸모 없다는건
이미 충분히 널리알려진 지식 아니었나요?
소아랑 아주 거리가 먼 저 마저도 알고 있는데..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는게 참 신기....
소아과 선생님들 증말 존경합니다..
이런 댓글과 같은 사태가 매일 있다는거 아닌가요..
어디서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무지한 보호자보다는 무지한 환자가 훨씬 편할듯..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처음 봅니다. " 라고 말씀하신만큼 일반인에겐 충격입니다.
온라인에서 "나 xx인데 내말들어"라고 하면 무조건 믿으시나요?
오프라인에서 단한번도 거론하거나 주장한적 없다가 이글땜에 알게된건데..
뭔 갑자기 "무지한 보호자보다는 무지한 환자가 훨씬 편할듯.."라고
비아냥거리십니까?
당신같이 환자를 무시하고 저급하게 보는 의사를 만나는게 더 짜증날꺼 같아요
물론 뇌염 등에 의한 고열 발생의 경우 빠른 진단을 통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수 차례 Tepid Massage라 불리우는 행위를 하긴 했으나,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보다는 뭔가를 해줘야 할 것 같은 마음에 Tepid Massage를 수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면서도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봤었는데 역시나 효과가 크지는 않나보군요.
바른 지식 전달을 위해 귀중한 시간과 댓글 작성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실바니안님께 감사드립니다.
#CLiOS
#CLiOS
아이가 열이 날 때마다 아내와 말 다툼하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 의학에 진리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힘들어 하는데 억지로 열을 떨어뜨리고자 닦을 이유는 없다는 의미정도로만 이해해주시고 이 세상에서 부모님만큼 위대한 사람들은 없습니다 ^^
다들 건강하게 행복하십시오 :)
전 의사도 아니고 그냥 아이 둘의 아빠구요. 예전에는.. 아이를 미지근한 혹은 약간 따뜻한 물로 닦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효과가 미비하고 오히려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게 제어 할 수 있다면 열을 내서 땀을 빼서 자연적으로 떨어뜨리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여러의사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신걸로 기억해요. 해서 그뒤로는 닦이는 행위는 하지 않고 한다고 해도 적으신것처럼 겨드랑이 쪽 등만 살짝 닦아주는 정도입니다. (2018년입니다)
2016년 글 적으신게 나름 흐름이었나 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
댓글에 놀라고, 원글님읜 인품에 감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