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던 샌드박스네크워크가 결국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잔류하는 직원들도 향후 재택근무 없는 집합근무 체제로 근무하게 되고 경영성과 정상화 이전까진 연봉협상이 없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보유한 기획사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업계 선두권 회사다. 카카오, 넥슨, 퀄컴, 컴퍼니케이 계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나 경영성과 악화를 이유로 지난 9월 중 비상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앞서 이뤄진 CJ ENM의 다이아TV 케이블 채널 매각, 트레져헌터의 상장심사 철회와 맞물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성에 의구심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후략)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2112409182064432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보유한 기획사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업계 선두권 회사다. 카카오, 넥슨, 퀄컴, 컴퍼니케이 계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나 경영성과 악화를 이유로 지난 9월 중 비상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앞서 이뤄진 CJ ENM의 다이아TV 케이블 채널 매각, 트레져헌터의 상장심사 철회와 맞물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성에 의구심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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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n.co.kr/news-detail/2022112409182064432
문제는 기존 방송사과 같은 다수가 들어가는 시스템 경우, 비용 투자가 크고 그걸 받칠 매출은 쉽게 나오지 않는 점인 것 같아요.
또한 샌드박스 경우 유명 유튜버 (스트리머) 들이 제작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여러차례 지적했죠.
계약된 스트리머/유튜버 풀도 넓어보이고 대기업 투자들이 있어서 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어려웠나보네요.
아이돌같은거는 특히 어릴때 부터 계약을 하고 키워주니 장기계약으로 묶을 수 있는데 유투버는 MCN에서 초기부터 키워주는게 아니고 이미 일정 수준 이상 성공한 유투버와 계약을 맺으니 MCN측에서 남는 게 별로 없는거 같아요.
애초에 유튜브가 접근성이 더 좋은데
유튜브 컨텐츠를 굳이 TV로 볼 사람은 없죠...
그래서 광고 구하기고 힘들고 시청률도 안 나오고요.
비슷한 이유로 SBS-아프리카 합작 케이블 채널도
SBS가 지분 전량 팔아서 아프리카 단독 채널이에요.
물론, 여기는 라이엇 컨텐츠를 정식으로 받아와서
Lck나 롤드컵 등을 생중계로 틀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업을 너무 키운게 아닌가도 싶네요
개인 매출이 .. 애초에 경쟁에 비해 파이가 작죠. 저도 이쪽 보다가 관심 껐습니다.
사업 자체가 인력으로 하는 사업이다보니 매출대비 고용인원이 많기도 하고요.
거기에 유튜버들은 채널에서 진행하는 광고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고요.
광고주들이 비용대비 매출효과가 안나서
유명유튜버들에게 이제 광고를 예전만큼 안줍니다. 이미 효과적다고 소문 다 났거든요.
광고비를 너무비싸게 부르는게 망하게된 원인
반면 블로거 시장은 아직도 광고비가 껌값수준이라 광고많이 들어오고 있죠.
마땅한 수익모델도 없고
그렇다고 MCN 회사 자체 전문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샌드박스나 다이아tv 등 오래 버틴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문제죠. 애초에 기업이 들어올 영역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돈 된다는 소리에 우후죽순 뛰어들자 바이럴 업체 홍보 게시판으로 전락했는데 비슷하게 갈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