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도 피부병 걸리면 약 바른다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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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마리의 큰돌고래들이 몇몇 특정 산호초에 몸을 긁으며 지나가는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돌고래들이 몸을 긁는 산호초는 정해져 있었다.
질트너 등 연구팀은 돌고래의 행태와 산호초의 성분을 분석, 돌고래가 피부병 치료나 예방 등 의료 목적으로 산호초에 몸을 긁는 것이라는 설명을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i사이언스(iScience)'에 19일(현지시간) 실렸다.
큰돌고래가 산호초군에 붙어 사는 원통형 해양 생물인 폴립들을 휘젓자 이들 폴립은 점액을 냈다. 돌고래가 자주 몸을 긁는 생물 3종의 점액을 분석한 결과, 항박테리아나 항산화성 등의 특징을 가진 17종의 물질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산호초에서 나오는 점액이 큰돌고래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고,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돌고래들의 휴식처나 모임 장소 역할을 하는 산호초 일대가 돌고래를 위한 병원 역할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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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에 걸릴때마다 특정 산호초에 가서 긁는게 아니고
산호초에 수시로 긁는 습관을 가진 돌고래들이
오랜 기간을 거쳐서 살아남은 것 같아요.
자연선택설 진화라는 관점에서 보면요.
저걸 발라보니 상처 회복이 잘되더라던지 덜 아프다던지 머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