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전용 칩' 만든다
맞춤형 AP로 삼성 생태계 구축
DS부문서 2025년까지 개발계획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2025년까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로 했다. 애플이 아이폰 전용 AP인 A시리즈로 애플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같은 전략을 펼치려 한다는 분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생산될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장착할 전용 AP 개발에 들어갔다. AP는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통신, 연산 등을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소모량 등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한다. 그간 갤럭시 전용 AP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개발에 본격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익스피리언스) 부문은 지금까지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 등에서 AP를 공급받았다. 삼성전자 DS 부문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시리즈도 일부 기기에 적용했다. 최근 갤럭시S22가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관련 논란에 휘말리면서 회사 내부에서 전용 AP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고성능이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낮은 갤럭시 맞춤형 AP가 필요하다는 요구다.
갤럭시 전용 AP로 삼성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북 등에 모두 자체 설계한 AP를 사용하면서 제품 간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AP 제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6.6%)은 퀄컴, 미디어텍, 애플에 이어 4위에 그쳤다.
'폰-PC-워치' 하나로 연결한 애플…삼성도 "단일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로 한 것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모바일을 맡고 있는 MX(모바일익스피리언스) 부문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DS 부문은 새로운 시장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야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MX 부문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6일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에 여러 반도체 회사의 범용 AP를 써왔는데 이렇게 해서는 갤럭시 시리즈의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DS 부문 또한 지금 AP 시장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중국 업체에도 밀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원 삼성’ 구축하려면 전용 AP 필요
삼성전자의 MX 부문까지 총괄하는 한종희 부회장(DX 부문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일성으로 ‘원(One) 삼성’을 강조했다.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어 ‘뉴 삼성’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그만큼 제품 간 호환이 잘 돼야 ‘삼성 생태계’가 견고하게 구축될 수 있다는 의지가 반영된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선 현재 쓰고 있는 범용 AP로는 삼성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가전의 연결성을 높이려면 제품 설계 단계부터 공통된 콘셉트를 적용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실제 애플은 2011년부터 자체 설계한 AP인 ‘A 시리즈’를 아이폰에 적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PC용 칩셋 ‘M1’을 공개했는데, M1의 기술 기반이 A 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의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애플 생태계에 들어온 소비자가 다른 회사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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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격화되는 AP 시장
삼성전자 DS 부문도 이번 AP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의 AP 브랜드인 ‘엑시노스’ 시리즈가 기술적인 부문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애플과 퀄컴 등 시장 강자를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6.6%)은 4위에 그쳤다. 퀄컴이 37.7%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텍(26.3%), 애플(26%) 등 순이었다.
앞으로 치고 나가기엔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경쟁업체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회사인 삼성전자의 MX 부문도 퀄컴, 미디어텍, 칭화유니 등으로부터 AP 조달 비중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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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는 중저가용으로
삼성전자는 2025년 이후 엑시노스를 중저가 스마트폰 공략 무기로 사용할 전망이다. 다행히 올해 출시한 5세대(5G) 보급형 AP가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128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만든 첫 모바일 칩셋으로 초당 4조3000억 회에 달하는 인공지능 연산을 통해 장면 분할, 실시간 모션 분석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선보인 ‘엑시노스 1080’보다 고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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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샤오미를 원하는 건가..
작성은 볼라고에서 했어요^^
애플처럼 독자규격내에서 제공되는 편의성에 있지 않은데....
오히려 안드를 애플처럼 독자 생태계화 시킨다면, 뭣하러 삼성씁니까
걍 애플쓰지
더 큰 차이는 결국 자체 운영체제 혹은 생태계가 있냐 없냐에서 비롯되는 것 같은데...
물론 이런 생태계는 사실상 영미권이 아니면 조성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차선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유럽유저들에게 다시한번 묵념...yo
꾸준히 개발해서 성과를 내기보다는 그때그때 성과에 집중하는 제조사 마인드로만 접근하는데 성공할리가 없죠.
엑시노스 지우기 들어갔네요
엑시노스는 딴데도 팔려다 보니 이상해 졌고요.. 뭐 딴데라고 해봐야 몇군데 되지도 않지만.
제발 쓸만한걸 만들어주세요
다른건 몰라도 폰은 아이폰이 안 맞아서 대안이 이거밖에 없군요
가자! 내가 호구가 되어줄께!!!
일단 미디어텍이랑 퀄컴부터 이길만한거 부터 시장에 내놓고 이야기해야 뭘 하려는지 들어볼만 하겠네요.
아직은 허풍 떠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Clienkit3 Betatester/
애플처럼 십년단위로 돈 쏟아부어야 결실이 나올텐데 말입니다
/Vollago
그게 아니면 기존 엑시노스랑 뭐가 다른 걸까요
안드로이드 폰 중에 제일 비싸면서 중국산만도 못하니 버림 받는거죠.
최소한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제일 괜찮으면 계속 사 줄 의향 있습니다.
아 삼전 주주지만 이런 뉴스보니까 이건 아닌듯 K-애플생태계 만든다는거네.
진심 다 매도해야하나..
그리고 이상한 게이트랑 비용절감한다고 이상한 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무선충전, ois 둘다 기본으로 해주세요.아이폰은 기본이거든요!!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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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차라리 현재 똥망 성능인 엑시노스 중저가로 돌리고
새로운 칩 개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의외로 질질 안끌고 선제대응을 하네요..
뭔 K 생태계 한다고…. 이제와서.
엑시노스가 아니라 엑시노스. 인가요?? ㅋㅋㅋ
이름도 심플하게 바꾸고...
또는 삼성 내부에서 AP를 System LSI 와 DS 사업부분 두곳에서 경쟁적으로 디자인 한다는 내용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Exynos 에 대한 언급이나 설명이 전혀 없으니, 기사가 정말 황당하게 되어버렸네요.
엑시노스는 원래 범용(?)으로 다른 회사에도 팔 생각으로 만들다 보니, 기대했던 만큼 팔지도 못하고 내부 요구에도 못 맞췄다.
그래서 아예 외부 판매는 포기하고 내부 요구에만 맞게 만들겠다, 대신 다른 회사 ap는 안 사고 내부 물량을 다 돌려서 생산량을 맞춘다, 이런거 같은데..
나쁜거 같진 않지만, 동시에 그 정도 성능 나오는 AP를 만들게 되면 오히려 칩만 팔아도 잘 팔릴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Vollago
디지털 치매 그런건가 .. 심각 하군요 …
줄여라
이렇게 되는거죠
근데 명시적으로 sw 기업이 아니고 hw제조사임을 천명했는데 말이죠 ㅎㅎ
뭐 윗선부터 내가 무슨말을 하고있는가. 이 배가 어디로 가야되는것인가.
를 잘 모르고있어서... 밝은미래는 별로 보이지않습니다.
이제는 MX가 요구사항을 주면, DS가 그거대로 만들어주는 형태가 아닐까요?
그럼 엑시노스는 뭐였던 건가요???
몽구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