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다라 코즈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시장이 지진급 변동을 겪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는 씀씀이 단위를 지금의 규모가 되기 전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는 몇몇 프로젝트들은 실행 시기가 미뤄질 것이며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우선적인 비용 축소 대상은 마케팅 비용과 인센티브 지출, 채용 등 세 가지다. 앞서 아마존이 올 1분기에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비용 절감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허리띠를 조일 분야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우버가 처음이다. 이날 우버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올 초 대비 45%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우버의 이 같은 결정이 테크 업계와 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과거 테크 기업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폭발에 힘입어 매출만 높으면 이익률이 낮더라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생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기업이 창출하는 순이익과 현금 흐름이 더없이 중요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즈로샤이 CEO는 “모래사장에 머리를 박고 사업 방향 전환(피벗)을 지체하는 기업들이 있을 것"이라며 “가혹한 진실은 그들 중 많은 수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버의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47억 8900만 달러(약 6조 1000억 원)로 전년(35억 8300만 달러) 대비 33% 증가했다. 승차 호출 업체의 경우 팬데믹 이후 마케팅 비용의 상당 부분은 기사를 구하는 데 쓰인다. 리프트는 이달 초 실적 발표 이후 더 많은 운전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출을 늘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우버는 생존을 위해 과감히 해당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코즈로샤히 CEO는 나아가 당분간 인력 투자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채용을 일종의 특권으로 간주하고 언제 어느 곳에 인력을 충원할지 심사숙고하겠다"며 "전반적으로 비용 지출에 훨씬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이블에는 지출만 언급되어 있지만 실적에 대한 부담은 기업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군요.
왜 끝나고 나서야 아는가 ㅠ
예전 닷넷 버블 때랑 비슷한 느낌이
예전에 크런치니 뭐니 해서 개발자들을 갈아 버릴때 떄려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5년차 미만 개발자들은 득실득실하구요..
덕분에 어설픈 쥬니어들이 덩달아 날뛰어서 피곤..
무제한 자율 출퇴근 악용하는 직원 경우 언제든지 해고 해버린다네요.
한국처럼 해고가 자유롭지 못한 나라 + 무제한 자율 출퇴근이 도입되면 좋은거지..
아침에 출근했는데 해고 통보 받으면 즉시 짐싸서 나와야 되는 미국 문화로는
무제한 자율 출퇴근 악용하기 힘든 구조라네요.
근데 이것은 인간이면 다가지는것이죠 남의 떡이 좋아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