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분 분사 결정을 확정했다. 애초 소액주주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발이 있던 터라 분사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업계 관측을 깨고 비교적 무난하게 분사 절차가 완료됐다. 다만 주주가치 훼손 등 분사에 반대 목소리도 높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향후 경영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6일 SK이노베이션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통과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두 신설법인 분할 안건은 80.2% 찬성률로 통과됐다.
분사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1일 SK배터리(가칭)와 SK E&P(가칭)는 정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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