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디컬에 따르면 돈 밀턴 미국 메릴랜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와 연구팀은 이날 의학전문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알파 변이 감염자의 날숨 속 바이러스 양이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43~100배 많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5월부터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 환자 49명의 혈액, 침, 면봉 시료, 30분 호흡 시료 등을 채취한 뒤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천·수술용 마스크를 밀착해 착용하는 경우와 헐렁하게 착용하는 경우,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바이러스 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호흡 간에 바이러스를 뿜어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의 경우 변이 전 바이러스 확진자보다 날숨 속 바이러스 양이 43~100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날숨 속 바이러스 양은 혈액, 침, 콧속 시료 등의 바이러스 증가량과 비교할 때 증가폭이 18배나 더 컸다.
밀턴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더 적합하도록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서 공중 전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연구는 델타변이 유행 전에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알파 변이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밝혀진 것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전파가 더 용이하도록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전염성이 없군요 우리동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