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압도적 격차를 보이고 있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극심한 겨울가뭄 사태로 공정 유지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대비 강수량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반도체 공정에 쓸 물이 부족해지자 대형 물탱크 트럭까지 수배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23일(현지사간) 대만 매체인 자유신보(自由新報·LTN)에 따르면 TSMC는 최근 겨울가뭄으로 국가적 절수 조치가 단행된 상황에서 외부 용수 조달에 나섰다. 한 대당 한화 기준 110만원을 들여 20t 탱크 차량 수 십대를 섭외하고 이를 공정 용수로 쓰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역시 24일 대만 현지 상황을 전하며 "TSMC가 5나노미터 공정에서 물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물탱크 트럭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의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및 7나노 칩는 전체 매출의 50%에 육박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반도체 공정에서 물은 전력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자르고 부스러기를 씻어내는 과정, 기타 각종 화학물 제거 등 주요 공정마다 `초순수` 상대의 방대한 물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은 비례해서 늘어난다.
현지 매체들은 오는 5월 건기철까지 물부족 사태가 심화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한 해 평균 3~4개의 태풍이 대만에 상륙하거나 영향권에 들어가 막대한 비를 뿌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모든 태풍이 대만을 비켜갔다. 작년 11월 중순을 기준으로 대만을 지나간 태풍은 제로(0)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만 기상관측 사상 5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ㄷㄷ
저 정도 비용이면.... 그냥 정화해서 쓰는 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걸까요.
어차피 '초순수'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물이라면 정수해서 쓰는 걸텐데...
뭐지 tsm 악재면 주가 떨어지나
삼성 반사익얻나.. 이런 생각뷰터 드는게..
무삽네요 ㅎ
문제가 없다면 가뭄이란 단어가 없었지 않을까요?
어디는 500년만의 가뭄이라고 하는데
'500년간 최악의 가뭄'···지하수까지 마른 유럽은 목 마르다 ...
북한 가뭄: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 겪고 있는 북한
한국이 너무 잘되있는건지
대만도 선진국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