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8.3% 증가한 135억8180만 달러다.
D램익스체인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난 4분기부터 증가했고, 제조사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결과적으로 낸드플래시 제품의 계약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 서버 수요는 노트북과 휴대전화 수요보다 타격이 적었고, 비대면 원격 교육과 서비스와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인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계속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사가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2020년 1분기 낸드 매출은 45억100만달러로 직전분기에 비해 1.1%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35.5%에서 33.3%로 2.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