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숨겨진 인물들)’의 실제 주인공이자 미국 최초 유인 우주비행, 유인 달 탐사 성공에 기여한 수학자 캐서린 존슨이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우리의 영웅인 존슨의 용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도달할 수 없었던 이정표도 잊지 않겠다”며 존슨의 별세를 알렸다.
존슨은 1960년대 NASA의 우주개발 초창기를 이끈 선구자 중 한 명이다. 흑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웨스트버지니아대학 대학원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했고, 이후 NASA에서 일하며 발사체의 궤도를 계산하는 등 천부적 재능을 발휘했다.
존슨은 미국 첫 유인 우주 비행계획인 ‘머큐리 프로젝트’와 인류 최초 달 착륙을 시도한 ‘아폴로 프로젝트’ 등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로켓의 발사 궤적, 달 착륙선의 착륙 궤도 등을 정밀 계산해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었다.
당시 컴퓨터의 기술력으로는 복잡한 계산이 불가능했던 탓에 복잡한 항공 우주 관련 계산은 인간 계산원의 수작업에 의존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존슨을 가리켜 “가장 훌륭한 컴퓨터”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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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캐서린 존슨분 대단하시던데...
편하게 쉬세요.
“Here at NASA, we all pee the same 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