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한정 새 전략 시험…성공 불투명, 통신사 관계 재정립·일관성 ‘관건’
...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출고가 인하를 세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가격인하는 미국에 한정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는 미국만”이라며 “한국 등 다른 국가는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통신사와 관계 등을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도 “삼성전자와 갤럭시S10 시리즈 일괄 출고가 인하 등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작의 출고가를 내리는 전략은 애플이 주로 쓰는 방식이다. 애플의 유통정책은 3단계다.
...
애플은 한 번 개발한 제품을 3년 이상 시장에 판매한다. 최소한의 제품군으로 전 세계 시장에 대응한다. ▲개발비 ▲생산비 ▲마케팅비 등을 줄인다. 애플의 높은 수익성의 바탕이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 1차 고객은 대부분 통신사 등 유통이다. 애플을 제외한 제조사는 출고가를 내리려면 차액만큼 유통이 갖고 있는 물량에 대한 보상을 해야 했다. 출고가 인하보다 지원금 확대 등으로 재고를 소진했던 이유다. 애플은 다르다. 출고가 인하 차익을 애플이 아닌 유통망이 감당한다. 유통망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힘을 빌려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기존 제조사 판매 방식이다. 애플은 다르다. 애플 자체로도 고객이 단단하다. 통신사 등은 애플과 대립하는 것보다 애플의 고객을 끌어들이는 쪽에 섰다.
...
한 번 정한 가격과 유통 방식을 유지하는 것도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 실구매가 변동이 크지 않다.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지원금도 집행하지 않는다. 구입 시점에 따라 손해를 봤다는 인식이 생길 여지가 없다. 보상판매 등 고객 정책은 유지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조건을 공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애플처럼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갖고 있는 제조사도 없다”라며 “삼성전자 등에게는 없는 애플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
그러나 삼성전자는 애플과 달리 통신사 의존도가 높다. 계약 관행 등 고쳐야할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출고가 및 제품군, 판매정책 일관성도 떨어진다. 삼성전자는 시장별 가격정책과 제품군, 판매정책을 수시로 변경해왔다. 예를 들어 국내 보상판매 ‘갤럭시클럽’은 2016년 도입 2년 만에 사라졌다. 운영기간 동안 방식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이번에' 인하하는것만 해당안된다는 이야기지요
라는 기사를 본 지가 불과 이틀 전인데요...
애플바라기 정회원 화웨이와 샤오미 그리고 삼성
간호조무사한테 오빠라 부르라고, 부회장이라 하면 화낸다고 한게 더 재미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