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袁國勇) 교수는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안 교수는 "우한 폐렴은 이미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에 전염되는 전염병 확산 3단계에 진입했으며, 사스 때처럼 지역사회에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4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는 우한 폐렴이 지난 17일까지 이미 중국 내 20여 개 도시로 확산했으며, 우한 내 감염자 1천343명과 다른 도시 감염자 116명을 포함해 중국 내 감염자가 이미 1천4천59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 영국의 한 연구기관도 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천723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의 확산 정도를 실제보다 축소해서 발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 중국 관영 언론에서조차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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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당국도 투명한 정보 공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반박의 목소리도 나왔다. 중난산은 "홍콩 최고의 권위자인 위안궈융 교수가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우리의 정보 공개 노력을 보여준다"며 "다만 엄격한 진단 절차 등으로 확진 환자 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저도 명동에 자주가서 좀 불안한면도 있긴한데요. 2003년 WHO지정 사스퇴치모범국가니 일단 컨트롤타워를 믿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