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가상현실 프로젝트인 '데이드림' 플랫폼에서 최근 구글 플레이 무비 & TV 항목이 삭제됐다. VR의 원년이라 불리는 지난 2016년부터 초기 VR 시장 형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구글이 최근 VR 영상 콘텐츠와 관련된 사업을 차례로 정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 무비는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대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구글의 영상 공급 포털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웹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얼마 전까지는 데이드림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데이드림 사용자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기존에 대여한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계속 볼 수 있으나, 이제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찾거나 구매하려면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거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사실 구글의 VR 영상 사업 축소와 관련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지난 3월에 자사의 VR 영상 스튜디오인 '스포트라이트 스토리'를 폐쇄했고, 5월에는 해외 매체 CNET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큘러스 퀘스트와 경쟁할 수 있는 기기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자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 3a'는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101281
VR도 새로운 시장을 좀 열어주려나 했더니 기존 3강체제에 비집고 들어오기는 힘들었나보네요..
오큘퀘스트도 반응이 좋고 바이브 코스모스도 나올거고... 점점 컨트롤러 달린 독립형 VR이 보급되면 보급될수록 영상전용 VR기기들은 갈곳을 잃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