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정윤경 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영유아의 스마트 기기 의존도가 높을 수록 정서와 자기 조절 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정서 자극에 대한 동공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스마트 기기 사용이 적은 아이들은 변화가 큰데 비해 많이 이용하는 아이들은 반응이 크지 않다"며, 영유아기에는 인지, 정서, 행동의 심리적 조절 능력의 기초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규칙이 없을 경우 스마트 기기 중독 경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양육자가 함께하지 않을 때 스마트 기기 중독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허용적일때도 점수가 높다.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은 영유아 미디어 이용행태에 대한 보호자 요인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시기는 24개월 이후부터가 35.8%로 가장 높았다. 12~18개월부터도 24.3% 수준이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1~2시간 미만이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놀이용 동영상이 43.9%로 기록됐다. 허용한 이유는 아이가 원해서가 34.6%, 일처리 동안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가 28.2%,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 24.2%를 차지했다.
말도 못하는데 스마트폰 뺏어가면 바로 울고
눈이 급노화될텐데요.
지금은 완전히 끊었습니다.
방법은 내가 애 앞에서 스마트폰을 아예 안꺼내고 안하면 됩니다.
없다고 하고 나도 안하면 달라고 안하고 점점 잊어버리더군요.
때쓴다고 보여주기 시작하면.. 더더 힘들어집니다.
많은데 안 보여주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
저희도 옆자리 눈치보여서 공공장소에서 조용하라고 틀어줬었던 기억나네요
그냥 배달음식이 최고...;;;
저희는 핸드폰으로는 영상통화 및 우리가족 사진,동영상 보는것만 하는데요.
(유투브나 뽀로로 쪽은 철저히 안보여주고있음)
집에서 좀 칭얼델때만 같이 보는거고, 음식점가선 안보여주고있습니다.
그렇게하면 이제... 밥 첨 나왔을떄 서너입 맛있게 먹을때만 애가 좀 앉아있죠.
그담부터는 돌아댕기려고 하고, 난장판 만드려고 하고 ㅋㅋㅋ
부부가 돌아가면서 밥 한술씩 먹고, 애보고. 그래야됩니다.
그러고나면 밥을 뭘먹었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샌 그냥 배달음식으로 시키고,
뽀로로 tv 틀어준담에 부부는 쓱 밥 먹습니다 ㅋ
사소한 불편만으로도 맘충이네 뭐네 난리치는 사람들 천지인 세상에서 그런 공격 받지 않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어느정도 보여주는수밖에요.
애들은 조용히 있지 않을것이고..
맘충이니 노키즈존이니 나오지 않을까요?
요새는 예전에 비해 아이든 어른이든 식당에서 조용함을 바라잖아요...
5세 이후도 자제가 안되면 그이후로는 어디서든 쉽지 않은 아이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스마트폰이 재밌고 그것밖에 할게없으면 중독이 되는것이지 그것자체를 못하게 막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죠.
가족이 서로 대화하고 여행을 간다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되는것인데 이런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그러다보니 어른 어린이 가리지않고 스마트폰족이 늘어나는것인데, 중요한 얘기는 다 빼고 중독이라..
너무 극단적이예요.
실상은 만화책, 게임, TV에 대해서도 똑같은 주제가 수십년간 반복되었던 것이라 저역시도 TV보면 바보가 된다, 게임 많이하면 무직자가 된다는 식의 협박(?)하에 자란 세대입니다. 요즘에는 코딩 안가르치면 뒤쳐질 것처럼 온갖 매체에서 난리들인데 10살 6살 애둘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식의 공포마케팅이 너무 많아서 놀랄 때가 참 많아요. 옛날보다 더해요 아주..
지금은 애기 스마트폰 완전히 끊었는데요
식당에서도 차에서도 집에서도 절대안봅니다. 애기도 안찾고요.
저는 아이와 대화하고 놀아주는걸로 해결을 봤는데요
절대 안되는곳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요.
사회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기차타고 가면서 아이와 대화하고있으면 와서 시끄럽다고 말하지말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KTX 유아동반석 숫자도 너무작고 아이가 우는것도 소리지르는것도 아니고 창밖 풍경보며 대화하고 인형가지고 대화하는걸
용납 못하는 사회입니다. 대한민국은
거기서 조용히 안시키고 계속 얘기한다?맘충 or 무개념부모 되는겁니다.
2시간 3시간 가는 기차에서 말없이 깨어있는 애기를 조용히 시킬수 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무조건 폰 쥐어주는 부모 욕할 자격 없다고 봅니다.
저도 이제 첫아이가 만3세 되는 4살 아이 아빠인데, 한참 이 시기가 탈것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와이프가 해주기 힘든 대중교통 타보는걸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버스, 지하철은 오래는 안태워서인지 그럭저럭 넘어가고 버스는 기사님이 귀엽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는데
KTX는 진짜... 오며 가며 꼭 시끄럽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네요.
jay님처럼 우는것도 아니고 "xxxx는 어디 가요?" "왜 터널이에요?" 뭐 이런 호기심 발동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차근차근 대답해 주고 있는거고 저는 목소리 최대한 낮춰서 하지만 아이 목소리는 특유의 톤이 있으니 어쩔 수 없네요.
최대한 자제를 시키는데도 와서 시끄럽다는둥, 너무 뭐라 하는 사람이 한두명씩 꼭 있습니다.
정말 아이는 사회가 같이 키우는거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그래서 더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동안 차에서 운전할때 하도 난리라서 아이패드 거치해서 유튜브를 보여줬는데,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요즘 차에서는 안보여주는데... KTX같은 사람 많은 대중교통에서 다시 꺼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식당에선 최대한 핸드폰/패드 자제중입니다)
대중교통에서도 최대한 버틸때까지 버티고 시끄럽다고 말하는사람 나오면 뭐 틀어줍니다.
그래서 전 아얘 장거리 대중교통은 이용안합니다.
사회의 아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 개선안될거라 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아이의 예절은 어른들의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자리잡을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싫다고 노키즈존이니 무개념부모니 싸잡아 혐오하면 절대 개선안됩니다.
물론 출산율과 국가성장 저하도 같이 따르겠죠.
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더 낳으려고 할까요.
좀 지랄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디바이스 과몰입에 대해 가치중립적인 연구가 시행된것도 아니고 저런 단체들은 언제나 과몰입이 실재하고 그게 나쁘다는 결론만을 내기 위해 존재해 왔습니다. 그게 예전엔 만화였고, 영화였으며, 일본문화이기도 했고,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더해서, 앞서 나열한 것들 보다도, 시간이 갈수록 디지털 디바이스는 더더욱 노소 안가리고 필수 생활 품목이 될 텐데 그때가면 과몰입이 과몰입이 아니게 됩니까? 점점더 디지털 디바이스가 생활에 밀착하고 있는 시대 발전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앙시앙 레짐에서 한발작도 나서지 않으려 하는 졸렬한 발작에 다름 아닙니다
저런 말장난 같은 지랄은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Vollago
영유아의 특수성은 전혀 고려를 못한 과한 의견인것 같네요.
악기 연주와 스마트폰 가지고 노는 것을 평면적으로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악기 연주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아주 종합적이고 능동적인 수행인 반면 스마트폰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 모두가 그 수준의 종합적이고 능동적인 수행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헐리우드 영화에 빠져드는식의, 자극적 영상과 소리에 대한 수동적 몰입에 지나지 않는 몰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게임을 할 때처럼 능동적이라 하더라도 타인들을 '직접' 대면하면서 '뛰어'노는 경험의 풍부함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키보드 워리어가 실제로 행동하는 워리어를 이길 수 없는 것처럼요.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들이 디지털 디스플레이장치를 대면하는 시간은 최소화시키고 같이 운동하고 같이 대화하고 같이 책을 읽고 같이 등산을 하고 같이 여행을 다니고 같이 예숥을 즐기는 시간을 최대화하는데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다음에는 불가피하게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대면하는 시간이 길어지겠죠. 불가피하게 길어지니 어린 시절부터 길어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초등학생때까지 디지털 장치들과 완전히 동떨어진 생활을 해도 아날로그적 유희와 학습을 충분히 했다면 그 이후 디지털 장치들에 익숙해지는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부모인 우리들이 보냈던 어린 시절과 지금 아이들의 시절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렸을 적에 스마트폰이 있었고, 그걸로 유튜브를 볼 수 있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 여전히 종이 인형 옷 입히는 놀이를 하고, 논바닥에서 썰매를 타면서 놀았을까? 아니면, 유튜브를 보면서 놀았을까? 저는 어렸을 적에 형과 함께 딱지치기를 엄청했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연탄재가 깨져서 시커먼 땅바닥에 앉아서 딱지 치기를 했죠. 그게 어머니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우리 아이가 딱지 치기에 과몰입했다'고 하지 않으셨을까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단순합니다. 시대는 변했고, 우리는 부모가 되었다. 그리고 점점 옛날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매일 아이패드 유트브 보여달라는 아이에게 아이패드가 아파서 요정나라로 갔다하니 몇칠지나니 아이패드 안찾더라구요. 전? 없음 ..잘 살아갈거 같아요 ㅋㅋ 근데 없어지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네요 ㅡㅡㄱ
가족들 모여있을때 조카도 보니까 태블릿같은거 보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보려고 하고 달라고 하고 떼쓰고 그러는데, 자기 또래 애들이랑 같이 놀때는 쳐다도 안보더군요. ㅎㅎ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게 되는 도시생활에서 즐길거리라는게 틈만나면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우리 성인들만 봐도 알겠지만 결국 디지털 기기입니다. 디지털 기기 없이, 놀거리도 없이 그냥 있어라는 사실상 고문이라 보고요. 놀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디지털 기기까지 제한해서 경험을 차단하는건 아이 지능발달에도 오히려 역효과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은 놀거리 & 여러가지 생생한 직접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줄 수 있는 환경/부모라면 디지털 기기는 교육취향에 따라 제한해도 되겠지만 저런 전제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의 디지털 기기 제한은 오히려 직접경험뿐 아니라 간접경험까지 막아버리는 역효과같아요. 그리고, 전자쪽에 속하는 환경/부모가 결코 많지는 않을거라 보고요. 결국, 디지털 기기를 막기보다는 그걸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쪽으로 결론을 내는게 맞는게 아닐까 합니다.
즐기게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기, 한달에 한번이라도 동네 뒷산에라도 같이 올라가거나 자전거 같이 타기, 대화 나누기나 이야기 들려주기 등은 도시환경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죠. 돈도 별로 안 들구요. 아이에게 이 정도도 직접적으로 신경을 써줄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없다면 애초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죠.
이런 논란성 글 잘 퍼오는거 보면.
첫줄 카톨릭부터 기사 수준이....
그래도 최소 너다섯시간은 되어야 저런 연구가 의미있지 않을지..
어떤 컨텐츠를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냐에 따라 충분히 좋은 활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도 이제 25개월인데 영어와 한국어로 숫자를 말하고 보고 읽거든요. (아라비아 문자만 읽긴 하지만요)
/Vollago
미리 부모가 스마트폰이 어떤것인지, 어떤것이 좋고 어떤것이 해가 되는지 잘 가르쳐주고 지도하에 시간을 지켜 사용하면 오히려 훌륭한 교육도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