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질게에 2번 질문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HP OMEN 게이밍 데스크탑 (880-199KR) 자가 수리를 했습니다.
윈도우 부팅하면 팬이 미친듯이 도는 증상이고 부팅 첫 화면에 PUMP SPEED (90B) 오류 메세지가 발생하였습니다.
결론은 수냉식 쿨러 문제였고 사제 공랭식 쿨러(팔라딘400)로 교체하니 정상 작동하였습니다.
도움 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HP 서비스 센터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많이 섭섭합니다.
부품 재고가 없다고 못 고친다는 말만 반복하더라고요. 앵무새 입장이라는 건 이해는 하지만 조언 좀 해주면 좋았을텐데요ㅎㅎ
완제품 PC가 안정성이 높을 것 같아 구매했던 건데 앞으로 HP는 100% 거르려고 합니다.
교체 전 수냉식 쿨러
교체 후 공랭식 쿨러
그래서 비싼 제품은 as기간 연장 상품을 사놓아야 하죠.
국내 제품이 성능이 좀 모자르고 모양이 좀 못생겨도 (넘 큰 단점인가? ^^;)
한 번 구입한 제품을 쭈욱 사용하는 분이라면
국산 대기업 혹은 as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죠.
하스웰 CPU 달린 슬림본체가 있었는데 어느날 CPU 팬이 돌지 않고 부팅시 CPU Fan Error인가 하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팬 자체는 조립 케이스에 흔히 붙어있는 4핀짜리 80mm 팬이었는데 굴러다니는 아무 팬이나 갖다 다니 팬은 돌아가는데 에러메시지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버려진 구형 HP 본체에 같은 규격의 팬이 있어서 그걸 떼다 달아서 해결했습니다. CPU 말고도 케이스에 달린 팬이 시끄러워서 선을 뽑았더니 마찬가지로 에러가 떠서 그대로 꽂아두고 쓸수밖에 없었네요.
일체형 수냉 쿨러는 부분 수리를 받을 수 없어서 쿨러 업체에서 무상 기간 이내에는 완제품 교체 방식으로 사후지원을 하고, 경쟁해야하는 공냉 제품들이 팬 제외(하지만 팬 교체는 매우 쉽고) 반 영구적인 특성이 있다보니 사후지원을 5년 정도까지도 길게 지원을 하고 있더라고요.,
완제품이나 케이스에 번들식으로 들어가는 수냉 쿨러 등은 본체의 일반적인 보증기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구매 기피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1열 수냉의 경우는 성능도 별로라서 케이스 구조상 CPU 쿨러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답이 없을 때 외에는 쓸 이유가 없는데 HP 저 제품은 팔라딘이라는 타워형 쿨러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데도 굳이 저런 1열 수냉쿨러를 적용한게 그냥 수냉 쿨러라는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적용하고 싶었나봐요
저도 수냉쿨러 고장나면 공냉으로 교체해봐야 겠네요
누가봐도 사제(?) 수냉 쿨러가 훨씬 성능이 좋을것 같은 점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