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날짜가 상당히 지났네요.
추선연휴 전 올림픽대로 퇴근길에서 후방추돌을 당했습니다.
뭐 추정이긴하지만... 아마 상대 운전자가 폰을 보고 있었던게 아니련지...
전 사고를 당하면, 사고 직후 상대방 태도에 따라서 조치하는게 확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이번의 경우 상대운전자가 아주 대충... "괜찮으세...요?" 라고 딱 한 마디 하더라고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만 진심있게 말씀주셨으면, 빠른 합의를 하거나 그랬지 않았을지..
암튼 거두절미 하고, 사고 당일까지도 잊고 있다가 다음날 렌트카를 받을 때
카시트를 3개나 옮겨야해서 귀찮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카시트 보상 프로그램에 대해서 번뜩!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거저거 알아보았습니다.
1. 카시트 제조사 공문접수 (카시트 시리얼 조회)
- 직접 구매했을 경우 정품등록을 하면 제조사에서 바로 조회가능 -> 관련 공문 바로 이메일 발송 (공문은 보험사에 제출용)
- 중고 구매했을 경우
1) 판매자가 기정품등록 : 연락하여 카시트 홈페이지에서 양도 절차 필요
2) 미정품등록 : 시리얼 번호로 구매자가 홈페이지에 등록 가능
2. 보험사 담당자와 협의
- 규정대로 하자면, 카시트는 대물보상 항목 중 기타사항이므로 감가율이 상당함 (1년에 -18% 가량)
- 보험사 담당자가 상황이 안타까우니, 자기 재량으로 한 번 알아보았다고 함
(재량 : 해당 모델의 중고시세 중 높은 가격으로 책정하여 보상)
- 보통 중고물품은 가격을 싼것으로 찾게 마련인데... 생전 처음 높은 가격의 중고품목을 찾게 됨
- 해당 중고품 URL 전달을 하여 그대로 보상책정 해줌
- 협의완료 후 약 10분 뒤 계좌 송금 완료
- 해당 카시트 구매한 지 오래되기도 하였고, 제조사에서 매번 신규라인업을 발표해서
중고물품 자체가 거의 없는 모델이어서 갸웃(?)하기도 했는데, 사례를 보아하니 규정대로 처리한 경우
보상금액이 형편없는 경우도 있어서... 그냥 수긍하기로 하였습니다.
후방추돌로 인해 카시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것 같지만,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지라...
그래도 곧 카시트를 졸업하고, 다른 라인업을 찾을 타이밍이라 처분하고, 보상금 받은거로 알아봐야겠습니다.
애들이 점점 카시트 안전벨트에서 팔을 빼고 있어서 이런 사고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싸이벡스 Q-Fix나 Z-Fix 추천드립니다.
그 사진들 없으면 제조사에서는 보상 안해주더라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 사고 카시트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폐기되는지, 중고시장으로 나오는지 ...
저의 경우 하나는 구매한지 1년 그리고 또 하는 3년된 카시트가 있었는데 (레카로 카시트)
둘 다 제조사에서 사고 시 교체가 필요한 카시트의 경우 할인 된 가격으로 신품을 구매 할 수 있게 견적서와 함께 보내주셨고
그대로 보험회사에 전달 하니 새 제품이 필요한 금액 만큼 보상 받았습니다(감가는 없었어요)
그리고 보험 회사에서는 교체가 필요한 카시트를 업체가 수거 할 꺼라고 하길레
제조사에서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정 난걸 수거 해가서 뭐 할 려고 하냐 라고 했더니 폐기물 수거 딱지 구매한 영수증 보내주면
폐기물 버리는 비용도 입금해 주겠다고 해서 전 그렇게 처리 했습니다.
보험 회사 마다 처리 하는 방식이 다르나보네요.
나중에 아동이 착용중 사고를 당하면 반대로 보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애초에 구매 매뉴얼에 사고시 무조건 교환 으로 되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사에선 제조사에 접수해서 검품상태에 따라 감가해서 보상해주겠다고 하지만
그럴필요 없이 경미하든 큰 사고든 사고접수가 되면 카시트는 제조사 검수와 무관하게 무조건 동일제품 교환이 원칙 이에요.
신품가 보상 이나 신품 보상 이 진상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 입니다.
간혹 구할수없는 단종모델이나 구품 이면
적당히 감가 해서 요구하는게 상식에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