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동안 아래와 제텔카스텐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제텔카스텐에 대해 관심은 많으시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시겠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옵시디언 템플릿으로 제텔카스텐 하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텔카스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1. 독일식 노트 필기 방법 - Zettelkasten
2. 제텔카스텐의 기본 이해와 활용법 - 1 (도서 제텔카스텐 리뷰 및 템플릿 공유)
3. 제텔카스텐 활용법 - 메모를 연결하여 지식으로 발전하기
제텔카스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메모 앱 리뷰
옵시디언 제텔카스텐 템플릿을 소개하기전에 노트 앱 여정을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처음에는 롬 리서치를 사용했고, 그 다음은 노션이고 최종적으로 옵시디언에 정착했습니다.
1. 롬 리서치 : 제텔카스텐에 특화되어 있는 메모 앱입니다. 제텔카스텐의 개념만 알고 계시면 활용도가 매우 높은 앱입니다. 앱 자체는 너무 좋지만 아직은 UX/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속도의 문제와 한 달 사용료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메모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기에 메모의 숫자가 많아지면 은근히 부담되더라고요. 모바일 앱도 없어서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처음에 제텔카스텐을 연습할 때 사용하다가 이제는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2. 노션 : 노션으로 제텔카스텐을 옮겨오게 된 이유는 노션만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때문입니다. 노션으로 제텔카스텐을 하는 것이 나름 만족스러웠고요. 데이터베이스와 관계형 속성, 백링크는 제텔카스텐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션의 최고의 단점은 그래픽 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블록 레퍼런스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만족하였지만 역시 메모가 클라우드에 저장된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3. 옵시디언 : 옵시디언은 파일이 로컬에 저장된 것과 그래픽 뷰가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옵시디언이 처음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옵시디언에 익숙해지니 옵시디언만큼 제텔카스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좋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태그를 계층구조로 만들고 표시가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모바일 앱도 나와서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옵시디언이 100%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예요. 가끔은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옵시디언이 제텔카스텐을 하기에는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옵시디언 제텔카스텐 템플릿
1. 옵시디언 제텔카스텐 템플릿은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누었습니다. 메모를 모두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업무, 자기계발, 일간노트를 포함했습니다.
첫번째, 제텔카스텐에 필요한 템플릿 양식, 기타 정보를 보관하는 '0. 지식창고'
두번째, 개인에 대한 메모를 보관하는 '1. 개인'
세번째, 업무에 대한 메모를 보관하는 '2. 업무'
네번째, 자기계발에 대한 메모를 보관하는 '3. 자기계발'
다섯번째, 매일의 메모를 보관하는 '4. 일간노트'
여섯번째, 제텔카스텐 메모를 보관하는 '5. 제텔카스텐'
일곱번째, 메모의 목차를 만드는 '인덱스 메모'
2. 제텔카스텐은 단계에 따라 5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단계 - 임시메모, 문헌메모, 영구보관용 메모
2단계 - 키워드 메모
3단계 - 의견 메모
4단계 - 주장 메모
5단계 - 두번째 뇌
3. 메모의 양식을 통일하기 위해 7가지 메모의 템플릿을 사용합니다.
1. 일간노트 템플릿
2. 문헌메모 템플릿
3. 영구보관용메모 템플릿
4. 키워드 템플릿
5. 의견 메모 템플릿
6. 주장 메모 템플릿
7. 두번째 뇌 템플릿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하는 방법
1. 각 메모별로 템플릿을 만든 이유는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각 메모별로 템플릿을 불러와서 메모를 작성하면 됩니다.
2. 제텔카스텐 메모의 핵심은 1개의 메모에 1개의 생각만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메모를 다른 메모와 연결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목적입니다. 1개의 메모에 여러 가지 생각을 기록하면 다른 메모와 연결이 어렵습니다.
3. 작성한 메모는 주기적으로 살펴보면서 연결된 만한 다른 메모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1.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하다보면 생각이 거미줄처럼 엮이게 됩니다. 그 동안 파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지식이 하나로 뭉쳐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문제에 대한 입체적인 설명이 가능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정보나 지식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좋은 정보나 지식을 알게 되었지만 어디에 보관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활용하지 못 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이런 정보나 지식이 제텔카스텐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습니다.
3. 작성된 메모는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 기록된 정보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성한 메모가 언제 사용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텔카스텐 시스템에 보관된 메모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옵시디언 제텔카스텐 템플릿을 직접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으로 제텔카스텐 하는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도서 <하우 투 제텔카스텐>을 참고해주세요.
제가 제텔카스텐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이유는 지식관리에 제텔카스텐이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직장인들도 지식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홍수속에 오히려 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나만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통한 정보 취득에 만족하지 마시고 정보와 지식을 편집하고 관리하여 나만의 지식을 만들고, 이를 보관하는 나만의 지식창고를 만들어서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제텔카스텐은 처음 접해보는데, 익숙한 툴인 옵시디언으로 구현할 수 있다니 구미가 당깁니다. 올려 주신 포스팅들을 잘 읽어보고 시도해 보겠습니다. 좋은 안내와 공유 감사합니다.
작성자분 제텔카스텐 글 보고 노션으로 좀 시도하다가 여러개 펼쳐놓고 메모하는게 좋아서 종이에 메모 시작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종이로 하다보니 커다란 서랍 없이는 하나의 아이디어만 넣기는 힘든데, 큰 주제에 큰 태그로 모아놓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에버노트에서 임포트 하는 방법은 없나요?
조만간 다시 리빌드하려 하는데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책도 좀 찾아보고 했는데, 제레미 강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레미 강님도 클리앙을 하고 계셨군요 ㅎㅎ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