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이제 곧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올거 같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많은 마당이나 밭에 텃밭을 가꾸던 분들은, 겨울에 텃밭을 놀리게 되는데요
제가 오래전에 유럽으로 견학을 갔을때 유럽의 시골에서는 오늘 만들게될 나무 상자로 비닐 하우스를 작게 만들어서
겨울에도 채소들을 길러서 이용하고 있었던걸 본적이 있어서 그 방법을 다시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냥 겨울에 길러 먹는다는 것을 떠나서, 농업 선직국들이 가득한 유럽 답게 일의 효율성을 생각한 텃밭이 아닐까 생각되더라구요
아래는 만드는 과정을 4배속으로 돌려놓은 영상일 뿐이라서 진행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면 되지만
중요한 내용은 모두 스크린샷을 찍어서 아래에 강좌로 올려 두었습니다
아래 강좌를 보는게 더 편하실 거에요
1.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겨울에도 손쉽게 각종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북유럽식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2. 재료들은 아주 간단합니다. 화분으로 사용될 나무상자(꼭 나무상자가 아니여도 되고 만들어도 됩니다), 드릴, 피스, 톱, 장석, PVC 파이프 (보일러 시공할때 사용하는, 공구점에 가면 다 구할 수 있어요) 흙, 비닐
3. 비닐 하우스가 되는 뚜껑이 열리고 닫히는 부분을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 줍니다
4. 뚜껑과 닿는 부분이 넓으면 넓을 수록 만들때 생기는 오차라던지 나무가 틀어져서 생기는 오차로 인한 틈이 줄어 들 수 있어서 약간 넓게 만들어 주는게 좋습니다
5. 뚜껑 부분을 만들었으면, 한쪽 부분에 공구점에서 파는 장석을 달아 줍니다. 그러면 뚜껑을 들어 올려 열고 닫을 수가 있습니다
6. 비닐 하우스 골조 역할을 할 PVC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PVC의 끝을 열로 가열한 다음 납작하게 눌러 줍니다, 그러면 피스를 쉽게 박을 수 있습니다
7. 나무 상자의 아래에 다리를 달아 줍니다. 적어도 60센치 이상의 다리가 좋습니다.
이유는 세가지 인데, 그냥 땅에서 해도 되긴 하지만 땅에서 하면 , 땅에서 한기가 올라올수 있기 때문에 화분을 위로 띄워 주게 되고,
나무 텃반 화분이 위에 있으면 아무래도 무릎을 굽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하는데 무척 수월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가 대박인게, 이 나무 텃밭은 사실 365일 사용이 가능한데, 일반적인 텃밭 생활 할때에는 화분의 아래 부분의 일반 땅에 키자 작은 상추 같은것을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즉, 텃밭을 이중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텃밭이 두배가 됩니다 !
8. 다시 원래대로 뒤집은 다음 좀전에 끝을 열로 눌러 놓은 PVC 파이프를 뚜껑에 피스로 고정합니다
9. 벌써 하우스 골조가 만들어져서 그럴듯한 모양이 나옵니다
10. U자형 골조가 한쪽으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에서 처럼 가로로도 PVC 파이프나 철사나 이런거로 잡아 주면 좋습니다
11. 비닐을 덮어 줍니다
12. 비닐의 길이는 아래로 넉넉하게 할 수록 좋습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세게 치기 때문에, 비닐이 아래로 길게 내려 있으면 있을 수록
찬바람을 방어 할 수 있습니다
13. 비닐은 나무 조각을 덧대어서 피스로 고정해 줍니다
14. 옆부분은 남은 비닐들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다시 나무 조각을 덧데어 고정해 줍니다
15. 겨울에 한낮에는 미니하우스라도 온도가 엄청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 둘 수 있도록 나무 막대로 걸쇠를 만들어 줍니다
16. 나무 화분에 흙을 넣어 줍니다. 어떤 흙이든 상관은 없지만, 원예용 상토 같은 것을 사용하면, 흙에 잡초 씨앗이나 벌래가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재배가 가능합니다. 비료는 일반 요소나, 복합이나, 퇴비 같은 것을 사용해도 되고, 물비료를 줘도 됩니다
17. 채소들을 심기 전에 흙에 물을 먼저 충분히 적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기 전에 물을 주면 흙이 파일 수도 있어서 작은 면적을 할땐 물을 먼저 주는 것도 좋습니다
18. 이제 상추나 배추나, 여러가지 채소들을 심으면 끝입니다 ! 저는 토마토 모종이 남은게 있어서 토마토 모종을 가득 심어 주었습니다
19. 다시 한번 물을 듬~뿍 주면, 모든 작업은 완료 입니다~
20. 지금 잠시 닫아 두었는데도 완성된 미니하우스 안이 후끈 합니다. 햇볕이 있을 낮에는 미니 하우스 안이 따뜻해서 걱정이 없지만
한겨울 아주 추운 밤에는 담요 같은걸 잠시 덮어 주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만, 저온에 강한 상추나 배추 같은 쌈채소는 걱정 없이
재배가 가능합니다
21. 이렇게 재배하면, 재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멀칭 비닐을 깔지 않아도 되고, 겨울이 아닌 보통때엔 아래 부분의 땅도 채소
같은 것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땅을 2층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일할때 무릎을 굽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작물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참고 : 아주 추운 겨울의 경우에는 비닐하우스 한겹 만으로는 찬공기를 이겨 낼 수 없으니, 빛이 없을때에는 담요 같은 것을 덮어서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고, 화분의 하부나 옆면에 스티로폼을 덧데어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자 화분에서 재배하는 것들이, 뿌리가 아주 깊게 들어가는 오랜기간 재배하는 식물이 아니라, 상추나, 쌈채소 처럼 빠르게 수확하는 야채들을 길러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추가 난방 없이는 밤에는 얼어버리죠..
영하로 잘 안내려가는 따뜻한 남쪽에서는 가능하겠지만..
이미 옥상텃밭에서 시도했지만 안되더군요...
되는 나무 상자에도 구멍을 뚫어줘야 하는거지요?
엑셀 파이프로 뚜껑 프레임을 만들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는데요. 멋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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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다고는해도 상자 내부는 습해서 썩을것 같은데요.
썩진 않나요? 내구성을 위해 내부를 목공 본드 같은걸로 얇게 코팅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서요.
.... 웂네요
어릴때 겨울에도 하우스 여닫았던 기억나네요ㅋㅋ
혹시 오픈형 선반에 화분을 올리고 비닐을 씨우는 것을 어떨까요?
부피 때문에 택배가 어렵다면 픽업도 가능합니다요. ㅋㅋㅋ
더구나 요즘은 각종 유튜브와 자료들이 넘처나는 세상이라 의지만 있음녀 시작부터 할 수 있습니다!
쌈채소키우기 저는 빨리자라라고 물많이주다가 계속 죽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