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습하면 곰팡이도 나기 쉽고 해서 자주 환풍기를 틀어놓는데
낮에는 다른 소음도 있고해서 괜찮은데
조용한 밤에는 저음으로 '웅~'하는 소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소리가 나는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1. 환풍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아니었고
2. 환풍기 관의 길이에 의한 공명 소리인 것 같았습니다. (헬름홀쯔 공명?)
그래서, 공명은 길이가 일정해야지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일정한 길이를 끊어버리면 줄어들 것 같아서
사진의 붉은색 부분에 손가락 하나, 두개를 가져다 놓으니까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소리가 줄어드는 위치에 테입을 붙였더니
화장실 문을 닫으면 거실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 조용해졌습니다.
( 참고로 )
환풍기의 입구가 작아져서 습기를 제거하는 능력이 줄어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정리 )
환풍기 공명 소리가 큰 경우,
1. 손가락으로 막아서 소리가 줄어드는지 확인
2. 소리가 줄어드는 위치에 테잎 붙이기
전에 화장실 환풍기 과열로 불났다는 글을 보고 나서 좀 걱정이 되네요~
전류도 많이 안먹을테고 과열이 될려면 다막히거나 아에 뭐에 걸려서 팬이 안돌아야 과열이 되어 위험할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계산한 저항 이상의 저항이 들어가면 불날 수 있어요 책임 안집니다... 그런데 쓰지 마세요' 논조였는데...
그때 공지가 이걸겁니다..
안방 화장실은 공간이 부족해서 교체못하고 미개봉상태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