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3번 시흥-광명 경계인 목감천교에서 누르는게 맞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 시흥시 안내 표지판이 있으니 그걸 보고 누르면 됩니다.
서울남부에서 제2경인을 타려면, (1) 강남순환-서해안고속-제2경인의 경로와, (2) 구로-경인교대-삼막IC-제2경인의 두 가지 경우가 있을텐데요,
일단, 첫 번째 경우에는 서해안고속을 탈때 잠깐 안양을 스쳐 지나가고,
두 번째, 경인교대앞을 통해 들어갈때는 경인교대 앞 터널을 지난 뒤 부터 안양이 시작되어 한동안 안양을 통과합니다.
하지만, 제2경인을 타면 다시 광명을 뚫고 지나가게 되고, 서울시와 광명시는 공동사업구역으로,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 구간이고, 할증의 적용 규칙은, 비록 중간에 할증 적용 구역을 지나간다 하더라도, 목적지 도착 전, 최종적으로 사업구역을 나온 순간부터 할증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로에서는 3번 위치에서 할증을 눌러야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1880015 )
이는 위 출처의 두 규칙의 종합으로 도출되는 결론입니다.
강남순환이 생기기 전에는 2에서 누르는 기사님은 못봤는데, 강남순환이 생기고, 이를 통해서 제2경인을 타려면, 강남순한/서해안/제2경인 이렇게 짧은시간내에 반복적으로 분기점 진입을 하다 보니, 헷갈려서인지 1에서 누르시는 기사님들이 쫌 계십니다. 원래 강남순환, 서해안을 타고 쭉 내려간다면 그때는 2에서 누르는게 맞기도 하니깐요. (근데 사실 쭉 내려가는 경우도 진짜 엄밀하게 따지자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광명역IC 를 지난 직후, 순간적으로 광명시를 300미터정도 훑고 지나갑니다. 그래서 진짜 엄밀하게 따지자면 광명역IC를 지난 이후에 할증을 눌러야하는게 맞긴 합니다...)
물론 알면서도 고의로 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시겠지만, 이 경우는 정말로 잘 몰라서 헷갈리시는 기사님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러걸 다 잘 알아서 애초에 알아서 잘 해야 하는게 기사의 의무이긴 합니다만, 이 경우는 좀 복잡해서 정말로 헷갈리셔서 그러는 경우가 꽤 있으니 서울/안양/광명 시 경계에서 미터기를 잘 보고 있다가 기사님께서 할증을 누르려고 하시면 위 사항을 잘 말씀해드리면 대부분 별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처리가 될겁니다. 특히, 이 규정은 2013년에 생긴 규정이라, 그 전에 택시를 시작하신 분 혹은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업데이트가 잘 안되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예전에 삼막IC로 왔을때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강남순환이 생기고나서 2번 연속으로 기사님들이 잘 모르셔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