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랑입니다.
라그섭 호드 진영에서 열심히 쪼렙 흥마를 키우고 있네요
제가 와우클래식을 접한게 추석즈음이니, 이제 거의 1개월 정도 되었을듯 합니다.
직장인이라 오랜시간 게임을 하지는 못했으나, 현재까지 느끼는 점을 적고 싶어 글 남깁니다
(사실, 업무중 졸리고 집중안되서 딴짓중입니다 ㅠ)
와우클래식! 혹자는 나이든 사람이나 하는 게임이라고도 하고 불편함이 오리지널 감성이라고도 합니다.
추억등은 있겠지만, 불편해서 게임을 하는 것 같진 않고, 뛰어당기다 보면 목표의식이 뚜렷해져서 열심히 렙업도 하고 백골마 사려고 꼬깃꼬깃 잡템도 모으게 하는 동기부여는 있는 듯 합니다.
제가 1개월 정도 게임을 해본 결과로는 와우클래식의 오리지널 감성은 "따뜻함"인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정리하자면,
1. 처음 시작마을에서 갓 5~6렙을 달성해서 다음 마을에 가보면 가방 나눔 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분들도 누군가에게 필요할때 받았기에 나눔하는 것이겠죠, 저도 클량 채널분의 도움으로 지원받아 재봉으로 가방 만들때마다 나눔하고 있네요 ㅎㅎ 룻할때 가방칸의 압박이 많을때 도움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2. 퀘를 하다보면 특정 젠이 느린 퀘몹의 경우 해당위치 도착해보면 잡다가도 파티를 주십니다, 피가 없어 물약을 먹으면서도 파티 받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으시는 분들도 있었고 제가 파티를 늦게 수락해 도트데미지로 퀘몹이 죽으면 다음 젠까지 기다려서 같이 잡아주시는 분도 계셔서 참 따뜻했습니다.
3. 특정 상대진영에 가서 하는 퀘를 하려고 하면 고렙분들이 가이드를 해주시거나 경비병들에게 죽으면서도 퀘를 할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뜻했습니다.
4. 수도원에서 법사님 없는 파티에서 인던에서 마실 물이 다 떨어져서 힘들어하면, 나가서 다른 팟 법사분들에게 물을 얻어오는 전사분들이 계셔서 참 따뜻했습니다.
5. 던전에서 전멸을 하거나, 호위퀘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다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따뜻함 느꼈구요, 정예퀘나 어려운 퀘를 하고 있으면 멀리 있어도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따뜻했습니다.
6. 어디서든 퀘 위치를 물어보면 괜찮다고 하고 진행중인 퀘 하시라고 해도 끝까지 퀘 위치까지 데려다 주시던 분들이 계셔서 정말 따뜻했습니다.
이 외에도 소소하지만 훈훈했던 경험이 많네요~
다양한 케릭터들 키워보느라 렙업은 느리지만, 아직 와우 클래식은 따뜻해서 오늘도 퇴근 후 와우를 키게 될듯 합니다.
라그섭 호드 클리앙 길드 및 채널분들 그리고 친추분들 모두 즐와되세요~
감사합니다.
더러운 호드
기억해보니, 저도 힐스에서 해골렙 냥꾸니가 계속 퀘방해하길래 딴곳에 가서 퀘했네여;;;
얼라분들도 괜히 배 위에서 정배시켜서 물에 퐁당~ 시키구 그러시던데요~
전쟁섭은 전쟁섭만의 재미가 있죠. ㅎㅎㅎ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를 할 때와 같은 따뜻함이 전해져 옵니다. ㅋㅋ
파티하고 퀘하다보면 한명이라도 완료되지 않으면 주구장창 같이 잡아주는 ㅎㅎ
지난주말에 스트롬 인장 퀘를 5명 중에 한분이 룻을 안하고 가신지라, 이게 몹도 별로 없고 잘 나오지도 않는 그래서 저라도 같이 도와드리려구 했는데 나머지 파티원분들도 똑같은 생각이시더라구요~
약 1시간정도 몹을 찾아서 돌아다니며 얼라와 경쟁하며 잡고 다음 연퀘까지 다 같이 했던 기억이...
다들 30대 중후반이라 렙업이나, 돈모으기도 빠듯할텐데..
퀘가 끝날 무렵 내기를 빙자해 1골씩 드리고 헤어졌네요
생각보다 빠르게 백골마도 타고 감사합니다. 빨리 원금상환하려고 열심히 하는중이에요 ㅎ_ㅎ
따뜻함은 유랑님께서 따뜻하게 베푸셔서 그대로 따뜻함이 전해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퇴근후 즐거운 와우 되시길 : )
그런데~ 벌써 원금 상황하시다니, 당분간 쓸일이 없어서 천천히 상환하셔도 되는데..
다음에도 언제든지 이용하세요~ (강제대출!!)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 많고 저도 그래서 더 친절하게 되는것 같아요
부모안부 묻는 요즘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요즘 게임에서는 무엇인가? 쫓기듯 그런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달리기만 한거 같은데,
이제는 저도 그렇지만
몹이 애드되서 피가 적은 상태라 힘들어하면 같이 잡게되고,
수중 퀘를 하면 수중호흡 버프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게 되고,
사제/법사/드루로 퀘를 하면 지나가는 분들 버프를 먼저 확인하게 되고,
어디선가 상대진영 때문에 힘들어하면 슈퍼맨도 아니면서 가서 한손 거들게 되는것 같아요 ㅎ
라그 얼라 쥬미오 드림... ㅎㅎ
담에 보이면 손인사 해여~
전 한번은 사냥하다가 짬나서 다른분 몹 잡는거 도와드린다고 살짝살짝 때렸더니 저보고 왜 스틸하냐고 처음하냐고. ;;;
스틸이 되야 스틸을 하죠 하려다가 ㅎㅎㅎㅎㅎ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