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마트24 스파클링 와인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봤습니다.
사실 이마트 계열을 사용안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지난번에 받은 상품권을 모두 쓱 머니로 충전해 버린 바람에.... ㅠㅠ
이 놈도 역시, 스페인 태생의 까바고 가격은 할인해서 만원 중반대 입니다.
이마트24는 지점에 따라 와인가격 차이가 꽤 크네요.
생긴건 이렇습니다.
음... 까바를 연속해서 마셔보니, 그 특성이 조금 이해 갑니다.
아래에 어떤 회원님께서 까바에는 특유의 씁쓸함이 있다고 하셨는데
럭스에도 베이스에 깔리는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고가의 까바도 이와 같은 성질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느낌은 라이트합니다. 아로마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전반적으로 지난번에 마셨던 페르데리코와 대동소이 합니다.
그래도 둘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전 럭스를 꼽겠습니다. ㅎㅎ
아내가 해준 가지 라자냐와 함께 먹었는데
치즈의 느끼함을 스파클링이 상쇄시키면서 비교적 잘 어울렸던 거 같습니다.
알콜은 11.5도 입니다. 술이 약한 탓에 와인을 마실때면 한 두 잔이 전부라...
이번 것도 3일에 걸쳐 마셨습니다.
스파클링 마개를 분실해서 대충 은박지로 감아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세번째 따를 때까지 기포가 살아있네요.
집정리를 하다가 책갈피 속에서 끼워둔 코스트코 상품권을 발견했습니다.
다음에는 코스트코 스파클링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사진은 와인샵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