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공에서 자칭 프랑스 클량지부장이라고 05년부터 주장하고 있는 Gino 입니다.
16년째 여기 살다 보니 이제 하드드링크 빼고 술이라고는 와인 밖에 안 마시는데 (소주는 알레르기 있어서 안 마십니다) 한국 갈 때마다 와인 먹기 참 힘들고 주위에서도 프랑스 산다고 티내냐고 핀잔 줘서 고달팠는데 클리앙에 와인당이 생긴다니 너무 기쁩니다 ㅠ.ㅠ
해서 제가 잘 쓰던 어플 2개 - 이미 모두 다 알고 계실 지도 모르지만 - 쉐어해 봅니다.
하나는 twil 인데 원래는 내가 마신 와인 어땠나 저장하기 좋았는데 요즘 너무 장사 쪽으로 돌아가서 막 추천해서 10유로 쿠폰 나눠 주는 우버 같은 짓을 해서 저는 이제 잘 안 쓰지만 그래도 누구랑 마셨는지 언제 어디서 마셨는지 저장하고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지우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충 언제쯤 누구랑 어디서 마셨는지 생각이 나면 나중에 생각 날 때 찾아 보기 좋거든요
(코드는 UYSMGK8인데 확인은 못 했지만 아마 한국에서는 쓸모가 없을 겁니다. 혹시 한국에서도 구매가 되서 적립금이 쓸모가 있다면 넣으셔서 쓰세요...한국에서 구매가 안 되면 세상 쓸모 없습니다...사실 프랑스에서도 이 어플로 주문하는 거 보다 싸게 살 방법이 많아서 별 쓸모 없거든요 )
다른 하나는 Vivino 로서 사진 인식율이 뛰어나고 와인 자체의 구성 요소들에 대한 DB가 좋은데다 다른 사람들의 평과 점수를 볼 수 있는 게 좋습니다. 구매도 할 수 있지만 그게 메인은 아닌 점도 좋습니다. 단점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노출 되니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큽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와인은 그저 공부고 뭐고 내가 맛있으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마시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 마시고나서 빈 병을 스캔해서 저장하고 제 느낌을 쓰고 다른 사람들 평을 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둘 중에 하나를 고르신다면 제 추천은 Vivino 입니다만 저 같이 직업적으로 사람들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하시는 분들은 twil 추가 하셔서 트래킹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 그 때 그 사람과 마신 거 ! 하면 찾아 볼 수 있거든요...
스샷을 찍어 놯는데 모바일이라 중간에 넣을 수가 없군요. 집에 가서 편집해 넣겠습니다.
와인당(가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