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시계를 차다 보면 시계 오차가 신경 쓰이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시계 두 개를 번갈아 차다 보니 다른 시계를 차는 날에는 이미 멈춰있어서 조금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신경은 쓰이니까요ㅎㅎ
-iTunes timegrapher 앱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시계오차를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긴 합니다.
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해서 무브먼트에 이스케이프먼트의 소리로 오차, 진폭, 비트 에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폰 마이크로 하면 잡음도 섞여 들어갈 테고 여러 가지로 조금 아쉽긴 하죠 ㅋㅋㅋ
Weishi같은 회사의 timegrapher는 200달러 정도 하니 시계 사업을 하는 거도 아닌데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프콘에서 파는 Frederique Constant Analytics이라는걸 찾았습니다.
https://www.ebay.com/itm/Frederique-Constant-Fc-Analytics-Clip-/273007677197ebay
여기서도 팔고 있는데 지금 보니 129달러이었던 게 39달러 정도 하네요.
이게 원리가 멀까 해서 보니 피에조 센서를 이용해서 소리를 기기로 보내는 방식이더군요(위에 timegrapher도 시계를 잡고 있는 부분이 피에조 마이크입니다.)
결국 대부분 마이크로 소리를 잡아서 기기로 보내는 건 똑같길래 알리에서 3달러주고 기타용 픽업마이크를 사다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려고 하니 마이크가 소리를 전혀 잡지를 못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입으로 소리 내는 건 잡히나 했는데 그거는 잡히는걸 보면 마이크가 잡기엔 소리가 너무 작은 듯 싶습니다.
위에 올린 프콘 마이크는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싼 맛에 산 마이크는 무브먼트에 이스케이프먼트 소리를 잡기엔 역부족이라 결국엔 증폭기를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Part.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