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가 잘 됩니다. 사람을 더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확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장사도 더 잘되고 돈도 더 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사는 이때부터 어려워집니다.
장사는 참 묘합니다. 첨엔 성공의 단 맛을 줍니다.
하지만 그 단 맛에 취해 사업을 확장하면
꿀단지에 빠진 푸우처럼 모든 것을 엎어버리고 맙니다.
장사는 그때부터 나락으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점점 장사는 잘 안되고, 들어간 매몰 비용은 점점 커지고, 대출 이자는
계속 연체됩니다. 마음은 점점 부정적으로 변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도 비관적으로 바뀝니다.
내 마음 속 어딘가에서 작은 분노가 활활 타오릅니다.
장사는 매우 힘듭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손님을 만날 때 힘듭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손님을 만날 때도 힘듭니다.
하지만 가장 힘들고 견딜 수 없는 건 옆집 잘 됐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곤 깨닿습니다.
결국 장사는 마음이라는 거..
마음이 평온해야 장사를 잘할 수 있습니다.
장사는 마음을 다스리는 일 임을 이제야 아주 조금씩 깨닿습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장사가 잘 됩니다. 종교인의 수련이 아니더라도
그런 수련의 자세로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온을..
장사의 밑천은 돈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즐겁게 장사 하면 손님들이 먼저 알아챕니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매출도 늘고 돈도 법니다.
화가 넘치는 세상.. 이럴때일수록 마음을 다스려야
장사를 지속 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장사는 내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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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 카페에 제가 썼던 글인데 오랜만에 창업한당 글 읽으면서
문득 생각나 여기에 올려봅니다.
결국 창업은 뭐든 팔아야 하는 장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조금만 더 버티고 힘내봅시다!